며칠 전
몸살기, 마음살기가 한꺼번에 몰려 들어
"나, 힘들어 죽것씨유"
문자를 날렸더니
"일찍 드가서 와인 한잔 드시고 푹쉬세요."
위로 한 잔 들여마시고
핑계삼아
집으로 일찍 돌아가 푹푹 쉬었다.
담날 아침 댓바람에
전날 울먹였던 내가 걱정이 되었던지
"오키?"
카톡이 날아왔다.
"그래도 살아야징, 다 세월이 약이드라고..." 마음끈을 조이고
"우리 출사나 나갑시다잉"
핑계삼아 그녀를 꼬셔 비응항으로 날라갔다.
그녀의 멋진 솜씨를 빌려
이렇게 가을 여인이 되어 바닷가에 앉아 포즈를 취해 봤는데
이런 그림이 되었다.
요즈음의 그녀가
나의 파워에이드가 되었나 보당.
"고맙소, 예쁜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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