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카메라의 세계에 푹 빠져있다.
디카뿐만 아니라 핸드폰까지...
모델들 뿐만 아니라 심지어 예쁘진 않지만 셀카까징...
한번 그 오묘한 세계에 진입을 하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혹은 잠시후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혹은 여기가 거기인지도 모르는 무아경에 빠져든다.
실컷 누르고 누르고를 지칠때까지 반복하다
그만이다 싶으면 냇따 컴퓨터앞으로 서둘러간다.
내가 기대한 렌즈속 세상,
그 세상을 훝고 나온 사진들에 대한 기대감!
바로 이것이 사진찍기의 즐거움, 내 놀이와 휴식의 즐거움이다.
배경과 빛이 주는 황홀경에 빠지다보면
세상이 더이상 일상이 아니다.
대상을 포착한 후
렌즈를 들이덴 구도속에서
언제나 여백을 찾는다.
사진을 찍는 행위 속에서
숱한 모습의 나 자신을 만난다.
무의식속에 잠자고 있는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재미,
렌즈를 들이덴 대상은
그저 또 하나의 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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