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601 에리히 프롬『사랑의 기술 』을 덮으며 [100-45] 4기 김은 [원 문장] 에리히 프롬『사랑의 기술 』“사랑에 대해 말하는 것은 ‘설교’가 아니다. 그것은 모든 인간 존재의 궁극적이고 현실적인 욕구에 대해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욕구가 은폐되었다는 것은 이러한 욕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랑의 본성을 분석하는 것은 오늘날 일반적으로 사랑이 결여되었다는 것을 밝혀내고 이러한 결여 상태에 책임이 있는 사회적 조건을 비판하는 것이다. 개인의 예외적인 현상일 뿐 아니라 사회적 현상으로서의 사랑의 가능성에 대한 신앙을 갖는 것은 인간의 본성 자체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신앙이다.” 나의 문장)나는 이제 에리히 프롬『사랑의 기술 』의 마지막을 접하고 있다. 인용된 구절은 이 책의 마지막 문장으로써 프롬의 ‘사랑의 .. 2024. 11. 20. 사랑은 활동이다. [100-44] 4기 김은 [원 문장] 에리히 프롬『사랑의 기술 』“사랑은 활동이다. 내가 사랑하고 있다면, 나는 그나 그녀만이 아니라 사랑받는 사람에 대해 끊임없이 적극적 관심을 갖는 상태에 놓여 있다. 내가 게으르다면, 내가 끊임없는 각성과 주의와 활동의 상태에 있지 않다면, 나는 사랑받는 사람과 능동적으로 관계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문장)나는 지금까지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인용한 6번째 문장을 썼고, 이제 7번째에 도달하고 있다. 이즈음에 나는 프롬이 주장하는 사랑의 기술이 내가 살고 있는 현대에 왜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제기하고 싶다. 제일 먼저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인 고립과 소외 극복 차원에서 먼저 언급되겠고, 다음으로는 물질주의와 소비.. 2024. 11. 19. 자아 도취와 왜곡된 상이란? [100-43] 4기 김은 [원 문장] 에리히 프롬『사랑의 기술 』“사랑의 기술을 배우려고 한다면, 나는 모든 상황에 객관적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내가 객관성을 잃고 있는 상황에 대해 민감해야 한다. 나는 자아도취적으로 왜곡된 어떤 사람과 그의 행동에 대한 ‘나의’ 상과, 나의 흥미, 욕구, 공포와는 관계없이 존재하는 나의 현실 사이의 차이점을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나의 문장)위의 문구 중, 에리히 프롬이 말하는 자아도취는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것만을 현실로 경험하는 것으로 외부 세계의 현상을 그 자체로 인식하지 않고 오직 자신에게 유익한지, 위험한지에 따라서만 경험하는 객관성의 반대 개념이다. 왜곡된 상이라 함은 타인이나 상황에 대해 자신의 욕구, 공포, 흥미에 기반하여 만들어낸 이미지, 즉.. 2024. 11. 18. 사랑의 경로 [100-42] 4기 김은 [원 문장] 에리히 프롬『사랑의 기술 』“두 사람이 서로 그들 실존의 핵심으로부터 사귈 때, 그러므로 그들이 각기 자신의 실존의 핵심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경험할 때 비로소 사랑은 가능하다. 오직 이러한 ‘핵심적 경험’에만 인간 현실이 있고 오직 여기에만 생기가 있고 오직 여기에만 사랑의 기반이 있다. 사랑은 이와 같이 경험될 때에만 끊임없는 도전이다. 사랑은 휴식처가 아니라 함께 움직이고 성장하고 일하는 것이다.” 나의 문장)위 인용구에서 에리히 프롬이 말하는 '실존의 핵심'은 무엇일까? 이는 표면적인 자아나 사회적 페르소나를 넘어선 진정한 자기 자신의 본질적인 모습을 깊이 이해하고 경험하는, 자아도취나 왜곡된 자기 이미지가 아닌 자신의 실제 모습, 감정, 생각을 있는 그대로 .. 2024. 11. 17. 자기애(自己愛)에 관하여 [100-41] 4기 김은 [원 문장] 에리히 프롬『사랑의 기술 』“만일 그대가 그대 자신을 사랑한다면, 그대는 모든 사람을 그대 자신을 사랑하듯 사랑할 것이다. 그대가 그대 자신보다도 다른 사람을 더 사랑하는 한, 그대는 정녕 그대 자신을 사랑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대 자신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을 똑같이 사랑한다면, 그대는 그들을 한 인간으로 사랑할 것이고 이 사람은 신인 동시에 인간이다. 따라서 그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마찬가지로 다른 모든 사람도 사랑하는 위대하고 올바른 사람이다.” 나의 문장)위 인용구는 에리히 프롬『사랑의 기술 』에서 인용한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문구이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Meister Eckhart)는 13세기 말에서 14세기 초에 활동한 독일의 신비주의 철학자이자.. 2024. 11. 16. 가을날의 편지 [100-40] 4기 김은 [원 문장] 에리히 프롬『사랑의 기술 』“인간을 객관적으로 알게 될 때에만 사랑의 행위를 통해서 인간의 궁극적 본질을 알 수 있다.” 나의 문장)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에서 나온 이 문구는 사랑과 지식의 깊은 연관성을 강조하는 문구로 먼저, 인간을 “객관적으로 알게 될 때”라는 부분은 상대방에 대한 편견 없는 이해를 강조하는 것으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다음 문구인 “사랑의 행위”는 단순한 감정이 아닌 적극적인 행동을 뜻하는 것으로 프롬이 말하는 사랑의 행위에는 관심(care), 책임(responsibility), 존중(respect), 지식(knowledge)을 포함된다. “인간의 궁극적 본질”을 안다는 것은 단순히 표면적인 이해를 넘어 인간의 .. 2024. 11. 15.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9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