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만드세요.
1 배추를 손질해 절여요
배추는 큼직하게 토막낸 후 굵은 소금을 켜켜이 뿌려 절였다가 물에 헹궈 채반에 담아 물기를 뺀다. 푸른 잎은 따로 담아 두고 줄기만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무는 나박 썰어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씻어 물기를 빼고, 미나리와 부추는 깨끗이 씻어 4~5cm 길이로 썬다. 양파는 채썰고, 굵은 파는 어슷 썬다. 붉은 고추와 풋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턴 후 가늘게 채썬다.
2 낙지, 북어 등 고명을 손질해요
낙지는 소금물에 박박 문질러 씻어 물에 헹군 후 짧게 토막내고, 북어는 물에 담가 불렸다가 작게 썬다. 마른 오징어는 표면의 흰 가루를 털어 네모지게 썰고, 마른 새우는 머리를 떼고 마른 행주로 비비면서 닦는다. 대추는 넓게 펴 가늘게 채썰고, 밤은 얇게 저민다. 사과와 배는 납작납작 작게 썰고, 석이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잘게 썬다. 은행은 팬에 소금을 조금 넣고 볶아 껍질을 벗긴다.
3 손질한 야채를 양념장에 버무려요
밀가루풀과 멸치액젓, 다진 마늘ㆍ생강을 한데 담아 골고루 섞은 후 절인 배추와 무, 미나리, 부추, 파, 고추, 양파에 넣어 골고루 버무린 후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4 소 위에 고명을 얹어 배춧잎으로 싸요
밥공기에 절인 배춧잎을 빈틈 없이 깔고 양념에 버무린 배추와 무 등을 그릇 높이만큼 소복이 눌러가며 채운 후 가장자리부터 보기 좋게 돌려가며 고명을 얹는다. 펼쳐진 배춧잎을 한 가닥씩 당겨가며 꼭꼭 여민 후 그릇에서 빼내 항아리나 통에 담는다.
Cooking Point
고춧가루 넣지 않아야 은근하게 지잉~ 하는 깊은 풍미가 느껴져요
이건 그냥 보쌈김치하고 같은 요령인데요, 재료는 같지만 고춧가루를 쓰지 않는다는 것이 달라요. 대신 실고추를 쓰거나, 물고추를 쓸 적에는 씨를 빼고 물에다 뻘건 물을 빼낸 다음에 그걸 어슷 썰어 넣습니다. 고춧가루를 쓴 김치는 쨍하지만 백김치는 은근하게 지잉~ 하는 깊은 풍미가 있어 여운이 진하다고 할까요? 그래서 백김치를 담글 적에는 무라든가 배, 청각 같은 걸 함께 넣으면 국물이 훨씬 시원하고 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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