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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들

[스크랩] How to taste wine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09. 10. 6.

        안녕하세요 비노홀릭 입니다. 살며 살아가며 배우며의 열번째 회원이자 와인 공급책을 맡아서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려는 회원이지요. 앞으로 여러 회원님들과 함께 와인에 관한 유용한 정보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향기롭고 감미로운 와인이 그리워 지는 요즈음 인데요 사실 와인을 자주 접하고 싶고 알고 싶어도 너무 어렵고 복잡한 용어나 레이블 때문에 많이 망설여 지는게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와인샾 혹은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선택할때 무슨와인을 고를지 몰라 망설이셨던 경험이 한번씩은 있으실 거라 생각 되는데요 이왕 즐길 와인이라면 와인과 좀더 친해지고 더 즐겁게 마실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짧은 식견이나마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금부터는 어떻게 와인을 맛볼것인가 영어로 하면 How to taste wine 이라는 아주 단순하지만 와인을 즐기는 애호가로서 가장 중요한 정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는 정보이니 잘 익히셨다가 필요한 경우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와인을 즐기는데는 특별한 절차나 형식이 그리 중요한것이 아니지만 때로는 일정 순서나 단계를 생각해야 할 경우가 가끔식 있습니다. 특히 와인을 맛볼때엔 더욱더 이러한 과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여기서 잠깐 와인을 맛본다와 마시다의 차이가 참 크다는 사실을 먼저 말씀드려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와인을 맛보는 목적은 와인의 이상유무의 확인과 와인의 특징에 대해 알아볼 경우 하는 행위이고 와인을 마시는 목적은 와인을 즐기기 위한 행위의 일종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얼핏 들으면 그냥 별 차이없는 사소한 차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와인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있어어는 이 두행위의 차이가 생사의 판가름까지 결정할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맛보다와 즐기다의 가장큰 차이는 와인을 삼키느냐 뱉느냐의 차이라고 말씀드릴수 있는데요 하루에 수많은 와인을 맛봐야 하는 와인업계 종사자들은 와인을 뱉지 않으면 알콜 중독이나 간질환 같은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와인을 삼키지 않아도 대략 70% 정도의 맛과 향을 평가할수 있으니 목숨을 담보로 일하지 않아도 되는게 천만 다행이지요. 궂이 매번 와인을 맛볼때 마다 뱉어야 한다는 규정이나 법칙은 없지만 많은양의 와인을 맛보아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본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꼭 와인을 뱉을것을 권유 합니다.

 

        사실 와인을 맛보는 과정을 잘 활용한다면 실생활에 여러가지 도움을 받을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할때 와인을 주문할 경우 왜이터나 왜이트리스가 와인을 오픈하자 마자 대략 반모금 정도의 양을 잔에 따라주고 맛보기를 권유합니다. 이럴경우 와인 맛보는 과정을 통해서 와인을 맛본다면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Impression을 남길수 있을 겁니다. 특히 작업하는 선수들 한테는 상대 남 혹은 여에게 와인을 오랜시간 즐긴 사람처럼 왠지 있어보이는 모습을 연출할수 있는데요 장가 혹은 시집을 가셔야하는 회원여러분들은 필히 피나는 연습을 하시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와인을 어떻게 맛보나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How to taste wine

 

       와인을 맛볼때에는 5S를 적용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5s는 See, Sniff, Swirl, Sip, Spit 의 약자인데요 이과정을 통해서 와인의 아로마와 특징 그리고 와인의 이상 유무를 판단할수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와인의 나이, 제조과정, 생산지역같은 디테일한 정보도 얻을수 있는데요 이러한 것들은 와인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직업적으로 하는 일들이고 일반 와인 애호가라며는 와인의 케릭터 내지는 와인의 이상유무 정도를 판단하는데 이 5s 가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레드 화이트 할것없이 모든 와인을 테이스트 할때 이 5s를 적용할수 있으며 샴페인의 경우는 약간 다른 방법을 사용하나 그점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그럼 먼저 단계별로 각 과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See

        먼저 와인잔에 대략 반모금 정도의 와인을 따른후 45도 각도로 잔을 기울입니다. 하얀색 테이블보나 페이퍼를 미리 준비해서 그것을 배경으로 와인을 비추어 보면 그 색깔을 더욱더 선명하게 볼수 있는데 와인색깔의 짙은 정도를 가지고 와인의 나이나 품종을 예상할수 있습니다. 레드 와인의 경우 와인의 가장자리가 옅고 색깔이 연한 벽돌색을 띈다면 와인이 어느정도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가 되고 와인이 짙고 자주색 혹은 검붉은 색을 띈다면 젊고 팔팔한 와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화이트의 경우는 와인의 나이 보다는 품종을 알아내는데 더 비중을 두는 편인데요 와인이 황금색에 가까운 노란색을 띈다면 샤르도네같은 풀바디의 화이트일 가능성이 높고 옅은 노란색 혹은 하얀색에 가까운 색을 띈다면 피노 그리지오나 쇼비뇽 블랑 같은 라이트 바디일 경우가 높습니다. 와인을 보는것만으로는 100% 정확한 정보를 얻을수가 없지만 와인테이스팅의 첫단계로서 와인의 가장 기본적인 케릭터를 파악할수 있는것이 이 See를 통해서 할수 있는 일입니다.

 

 

         2. Swirl

         다음 단계로 Swirl 즉 와인을 글래스 안에서 빙빙 돌리는 작업입니다. 이과정을  통해서 와인에 산소를 공급해 즘으로서 와인의 아로마가 더욱더 풍부하게 발산이 될수 있게 하는 역활을 합니다. 5s 다섯 단계 가운데서 가장 연습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와인을 너무 세게 돌리면 와인이 잔 밖으로 튀어버리고 너무 약하게 돌리면 약간 어설퍼 보이는 단점이 있어서 적당한 손목의 힘과 스무스하게 잔을 돌리는 테크닉이 필요하지요. 이 Swirl만 잘 해도 무척 프로페셔널 하게 보일수 있느니 작업반 여러분들은 필히 맹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

 

 

 

       3. Sniff

       2단계 Swirl과 3단계 Sniff는 연결과정 입니다. 와인이 잔에서 어느정도 진정이 된후 와인의 향을 맡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와인잔을 약간 기울여야 와인을 발산하는 표면이 넒어져 좀더 많은 향을 뿜어냅니다. 와인잔을 코에 갖다 댄후 약 5에서 8초정도 냄새를 맡으면서 와인에 담겨진 여러가지 아로마를 평가합니다. 이때 눈을 지긋이 감거나 가운데 손가락으로 한쪽귀를 괜히 막으면서 향기를 맡는다면 경력 20년의 소믈리에 같은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연출할수 있으니 거울을 보면서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번의 시도로 충분한 느낌을 받을수 없었다면 2단계와 3단계를 2-3번 반복해서 함으로서 와인의 향을 더 깊게 즐길수 있습니다.

 

 

       4. Sip

       와인 테이스팅의 하이라이트 sip, 마시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Sip은 와인의 질감, 바디, 그리고 냄새로 잡아낼수 없었던 깊은 향을 찾아내는데 필요한 작업입니다. 약 1/3 모금 분량의 와인을 입에 넣고 공기를 후루루룩 들이 마십니다. 입안의 와인과 산소가 결합하여 더 많은 향이 발산이 됩으로써 숨어있는 아로마를 찾아내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과정에서 여러분의 혀가 저울이 되어 와인의 무게를 측정하는 역할을 하게되는데 와인의 바디를 우유에 비교해서 이야기를 하면 이해하기가 아주 수월해 집니다. 스킴우유, 2% 우유, 그리고 Whole milk를 마실때 입안에서 느끼는 질감이나 무게감이 틀리듯 와인도 여러가지 품종에 따라 그 바디감이 각기 다릅니다. 레드의 경우 카버네 쇼비뇽이 풀바디, 피노누아가 라이트 바디의 대표 품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화이튼 샤르도네가 풀, 피노그리지오가 라이트의 대표품종입니다. 공기를 들이킬때 너무 많은 양을 빠른속도로 마신다면 그소리가 요란하여서 민망해 질수 있으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5. Spit

        5s의 마지막 단계 Spit 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와인을 직업적으로 테이스팅 하는 사람들의 경우 가장 중요한 과정일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와인을 즐기는 애호가들은 궂이 필요하지 않은 단계입니다. 그렇지만 한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많은 양의 와인을 테이스팅 해야하는 기회가 있을때는 꼭 Spit을 해야 음주운전 이나 지나친 음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랑비에 이슬비 젖는다는 속담이 있듯 조금씩 야금야금 마시는 와인에 나중에 엉뚱한 사건을 발생시킨 경우를 자주 봐온터라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은 점입니다. 보통 와인 테이스팅 자리에는 Spit Jar가 비치 되어있어 Spit을 하기 쉽게 해주지만 일반 가정에서 테이스팅을 할경우 불투명한 용기를 Spit jar로 사용하기를 장려합니다. 투영용기 Spit jar에 담긴 걸죽한 와인을 보는것은 결코 유쾌한 경험이 될수 없습니다.

 

         이상으로 와인테이스팅의 5단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와인을 맛보는데 어떤 형식이나 절차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와인을 좀더 디테일 하게 즐기는데 있어서는 약간의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 일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정목적으로 이 5S를 익히셔야 할 필요가 있으신 회원분들은 따로 말씀해 주시면 별도의 시간을 내서 특강해 드리겠습니다. 무뚝뚝하고 애정표현 잘 않하는 제 와이프도 제가 와인 테이스팅 할때는 두눈에 하트를 켜고 구경을 하곤 합니다. ㅋㅋ

 

Cheers!!

 

출처 : 살며사랑하고배우고
글쓴이 : 비노홀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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