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 편집자의 책 표지 만들기
요즈음 아홉프레스 박지현 강사님께
출판 편집을 배우고 있다.
출판 편집에 완전한 문외한인 내가,
무식이 용감이라고,
매 시간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수업에 열중하지만
뇌는 언제나 과부하 상태.
그러나 내 인생의 신념 하나!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100% 성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80%에는 닿을 수 있다는 기대.
얼마나 어줍잖은 신념인지!
코웃음 칠 일이지만,
내 인생 전체가 80%짜리였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이것으로도 소소한 행복이라고
만족해야 할 듯…… 아마도.
다음 주 토요일이면
네 권의 책이 가제본 형태를 갖추고,
또 일주일쯤 지나면
가제본이 완성되어,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7월 말에 인쇄에 들어가면
8월 초엔 월명서가의 매대에 오를 수도 있다!!!
80%짜리 인생치고는,
꽤 근사하지 않은가.
그나저나, 이 책 —
400페이지가 넘는 데다 그림도 17장이나 들어간다.
속은 이렇게 빽빽한데,
표지만큼은 최대한 단순하게 가려 했다.
복잡한 책일수록 표지는 조용해야 한다고,
어디선가 읽은 것도 같고,
그냥 내 취향인 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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