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대를 그리워하는 방식
가지 끝을 스쳐 간 바람에
꽃잎은
제 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분분히 낙화하고
붉은 빛
동백이 지고 난 자리에
흰 빛
벚꽃이 내려앉는다
떨어짐은 끝이 아니라
기억 속에
더 선명히 피어나는 일
낙화는 죽음이 아니라
다음 봄을 향해
몸을 던지는 일
내가 그대를 그리워하는 방식도
그렇게
지면서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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