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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200-158] <힘에의 의지의 핵심 의미>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25. 3. 14.

 

 

 

[200-158] <힘에의 의지의 핵심 의미>

 

[원 문장] 처음 읽는 독일 현대 철학중 프리드리히 니체가 제시한 미래철학의 서곡, 관계론 백승영 씀

 

힘에의 의지가 보여주는 존재적 측면에서의 특징은 그것이 비실제적-비원자적이라는 것입니다. 힘에의 의지가 실체적 존립을 할 수 없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에서입니다.”

 

나의 문장)

니체의 '힘에의 의지' 개념이 실체적 존립을 할 수 없다는 주장은 그의 철학적 체계의 근간을 이루는 두 가지 핵심적 의미를 내포한다. 첫째, 힘에의 의지는 독립적 실체가 아니라 다른 힘들과의 관계망 속에서만 존재한다. 니체는 세계를 고립된 개체들이 아닌 상호작용하는 힘들의 역동적 네트워크로 파악했으며, 개별 힘의 정체성은 타자와의 긴장 관계 속에서 비로소 구성된다. 이는 전통 형이상학의 원자론적 사유를 거부하고 관계성 중심의 존재론을 제시하는 혁신적 접근이다.

 

둘째, 이 개념은 고정된 본질이 아니라 생성과 변화의 과정 그 자체다. 세계를 정적 존재가 아닌 '생성의 흐름'으로 본 니체에게 힘의 의지는 끊임없는 자기 초월과 변형을 통해 구현되는 동력적 원리다. 이러한 관점은 힘 싸움의 양상을 단순한 대립이 아닌 창조적 진화의 메커니즘으로 재해석하게 한다. 힘들 간의 경쟁은 일시적 우위 확보보다는 역동적 균형을 추구하며, 이 과정에서 기존 질서의 해체와 새로운 가치의 탄생이 동시에 발생한다.

 

특히 힘 싸움은 물리적 힘의 표출을 넘어 해석과 의미 부여의 투쟁으로 확장된다. 각 힘은 세계에 대한 고유한 관점을 투사하며, 이 다층적 해석의 충돌이 현실을 구성한다. 더 나아가 이 싸움은 외부적 갈등을 넘어 자기 내부로 향하는 '자기극복'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는 인간이 고통과 갈등을 성장의 계기로 삼아 끊임없이 자신을 재창조하는 역량과 연결된다.

 

니체는 이러한 메커니즘을 통해 인간의 심리적 충동부터 자연 현상, 사회 구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존재 양태를 설명하는 방법적 일원론을 구축했다. 생명을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힘의 극대화' 과정으로 재정의하고, 세계 자체를 '권력에의 의지 이외의 무'라고 선언한 점에서 그의 철학은 기존 가치 체계에 대한 근본적 전복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러한 포괄적 설명 체계는 총체적 환원주의라는 비판에도 직면하지만, 니체에게 이는 정태적 진리를 넘어 생성의 현실을 포착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었다. 궁극적으로 그의 사유는 고정관념의 타파와 창의적 삶의 추구라는 실존적 과제로 수렴되며, 이는 오늘날까지 철학적 논의의 중심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나는 특히 니체 철학에서 '힘에의 의지''자기극복'은 본질적으로 연동된다는 개념에 주목했다. 즉 힘에의 의지는 단순한 생존 욕구를 넘어 생명의 자기 초월적 성장을 지향하는 동력으로 작용하며, 이 과정에서 자기극복은 필연적 단계로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첫째, 힘에의 의지는 고통과 갈등을 성장의 매개로 삼는다. 니체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유명한 명제를 통해 고통이 단순한 시련이 아닌 내적 힘의 재구성 계기임을 강조한다. 인간은 외부적 장벽과의 충돌을 통해 기존의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새로운 가치 창조로 이어진다.

 

둘째, 자기극복은 힘의 역동적 균형을 추구하는 과정이다. 힘에의 의지는 '주체-객체'의 이분법을 해체하며, 지속적인 힘의 교환과 재배치를 통해 작동한다. 이때 개체는 외부와의 관계 속에서뿐만 아니라 자기 내부의 모순과 대립을 조정해야 한다. 예컨대 육체적 한계나 정신적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행위가 바로 자기극복의 현실적 발현이다.

 

셋째, 창조적 파괴를 통한 가치 재설정이 핵심이다. 니체는 기존 도덕 체계를 '노예 도덕'으로 규정하며, 주체적 가치 창조를 최고의 덕목으로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자기극복은 사회적 규범에 순응하는 태도가 아니라 '춤추는 별'처럼 자유로운 정신의 표현으로 구현된다. 예술적 창조나 철학적 사유가 이러한 자기극복의 구체적 양상이다.

 

넷째, 영원회귀 사상과의 연계에서 그 철학적 깊이가 드러난다. 힘에의 의지는 순간순간의 힘 방출을 무한 반복되는 생성의 순환으로 포착한다. 따라서 자기극복은 단회적 성취가 아니라 '최고의 삶을 영원히 반복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실존적 결단으로 승화된다. 이는 인간에게 주어진 우연성을 필연성으로 전환하는 능동적 자세를 요구한다.

 

결국 니체에게 자기극복은 삶에 대한 긍정의 최고 형태다. 힘에의 의지가 발현되는 주체는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되기(becoming)'의 과정을 견인하며, 이를 통해 '위버멘쉬(Übermensch)'으로의 도약을 모색한다. 이는 외부 권위에 의존하지 않는 절대적 자율성의 획득이자, 인간 존재의 숭고한 가능성을 실험하는 행위이다. ()

 

 

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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