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8] <바디우의 진리 철학을 소설에 접목하기: 진리가 발생하는 과정과 인물의 변화>
[원 문장]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 철학』 중 다시, 알랭 바디우의 진리 철학, 서용순 씀
“바디우는 진리가 발생하는 철학 외적인 영역을 네 가지로 설정합니다 정치, 과학, 예술, 사라이 바로 그것인데, 바디우는 이 네 가지의 영역을 진리의 유적 절차들이라고 부릅니다. 이 절차들은 진리가 생산되는 영역이지요.”
나의 문장)
알랭 바디우의 진리 철학에서는 ‘진리’를 단순히 머릿속의 생각이나 말이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고 발견하는 중요한 것들이라고 본다. 그는 진리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즉 진리가 어디서 생겨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바디우는 진리가 발생하는 네 가지 영역을 정치, 과학, 예술, 사랑으로 정의하며, 이를 ‘진리의 유적 절차’라고 부른다.
첫째, 과학에서는 새로운 사실이나 진리가 발견된다. 예를 들어, 과학자들이 실험을 통해 '이건 맞다!'고 확신을 얻으면, 그 사실은 진리로 받아들여진다. 둘째, 정치에서는 사람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싸우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진리가 생길 수 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해야 한다!"는 생각처럼, 정치적 투쟁을 통해 사람들이 진리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 예술에서는 화가나 음악가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그것을 작품으로 만들 때, 그 작품이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예술적 진리다. 마지막으로, 사랑에서는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특별한 감정이나 이해가 진리로 발생한다. 친구나 가족, 연인 간의 깊은 감정과 상호 이해가 진리로 여겨질 수 있다.
이 네 가지 영역에서 진리가 발생하는 과정은 우리의 삶에서 진리를 발견하는 방법이다. 정치적 참여를 통해 새로운 사회적 아이디어를 추구하고, 평등과 정의를 위한 사회 운동에 참여하여 "모든 사람은 평등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에게 진리로 받아들여지게 만들 수 있다. 또한, 과학적 탐구를 통해 환경과학 분야에서 기후 변화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이로 인해 기후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 예술적 창작에서는 화가나 음악가가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작품으로 표현하여, 사람들이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사랑과 관계에서는 서로 다른 사람들 간의 깊은 감정과 이해를 통해 진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따라서 바디우의 철학은 우리 삶에서 진리를 발견하는 방식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며, 철학적 사고를 통해 사건을 인식하고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과정이 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바디우의 철학을 현실에 적용하면, 진리를 경험하고 발견하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바디우의 철학을 내 소설 작업에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 사유해 보았다. 우선 진리가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그리는 인물들이 어떤 방식으로 진리를 발견하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 좋겠다. 예를 들어, 정치적 진리를 다룬다면, 내가 설정한 세계에서 인물들이 사회적 불평등이나 억압과 싸우면서 '모든 사람은 평등해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는 과정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겪는 갈등이나 정치적 변화는 그들이 진리를 발견하게 되는 중요한 순간들이 될 것이다. 또한 과학적 진리라는 측면에서는, 인물들이 환경이나 과학적 탐구의 결과로 새로운 사실을 깨닫고, 그로 인해 그들의 세계관이나 삶의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다룰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기후 변화나 과학적 발견을 통해 등장인물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전환하는 과정을 그릴 수 있다. 예술적 진리를 접목시킬 때는 내가 쓴 소설 자체가 예술적 창작물인 만큼, 등장인물들이 예술을 통해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거나, 그들의 작품을 통해 진리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전개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이 등장인물들의 내면적 변화나 세상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중요한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랑과 관계를 통해 진리를 탐구하는 측면에서는, 내가 그리는 인물들 간의 관계에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을 통해 그들이 진리를 발견하는 순간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사랑과 관계가 단순히 감정적 차원을 넘어서, 깊은 진리를 깨닫게 하는 중요한 힘으로 작용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바디우의 철학을 내 소설 작업에 적용하면, 진리가 단순한 이론적 개념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살아가는 세계 속에서 실제로 발견되는 중요한 과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사유를 하며, 나는 오늘도 빙긋 웃는다. (끝)
20250210
#이백일이백문장 #나의프로젝트 #처음읽는프랑스현대철학 #동녁 #서용순씀 #알랭바디우 #진리철학 #소설작업 #정치적진리 #과학적진리 #예술적진리 #사랑과관계 #진리발견 #철학적소설 #소설의진리 #변화와진리 #사회적변화 #문학과철학 #진리와갈등 #인물의변화 #진리의탐구 #초짜철학도 #국립군산대학교 #군산대철학과 #lettersfromatraveler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130] <바디우의 '진리의 복수성'과 '탈-봉합' 개념의 사회적 적용: 철학적 사고와 실천의 통합> (0) | 2025.02.12 |
---|---|
[200-129] <바디우의 진리 철학: 삶과 철학의 깊은 연결> (0) | 2025.02.11 |
[200-127] <알랭 바디우의 철학이 내 삶에 그리는 무늬> (0) | 2025.02.09 |
[200-126] <알랭 바디우의 철학: 진리와 실천, 그리고 현실을 변화시키는 철학적 사유> (0) | 2025.02.08 |
[200-125] <알랭 바디우의 철학 개관: 진리를 따르는 삶에 대한 고민 > (0) | 2025.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