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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정기고 퀸텟의 스튜디오 앨범 - Song For Chet(2018년)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24. 1. 20.
#재즈앨범소개



제 인생에
PPT를 작성할 일은
없으리라 생각했죠.
그런데
대학 신입생이 되다 보니
PPT 작성으로
과제물을 제출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그럭저럭
아주 기본적인 PPT를 작성해
1학년은 무사히 마쳤는데
좀 부끄러웠죠.
젊은 아이들처럼
능숙하거나 예쁘게 작성할 수 없어서.

마침 시립도서관에서 실시하는
무료 파워포인트 수업이 있어
요즈음 열공하는 중이에요.


일주일에 5일
하루에 두 시간씩
3주간,
신세계를 탐험하다 보니
믹스업되어
몸도 정신도 혼돈!!!

그러나
새학기에는
그럴듯하게
과제물을 PPT로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새학기가 기다려지는데요.

다음 여름 방학엔
포토샵 수업도 있다니
놓칠 수 없겠죠.

그런데
솔직히 무척 피곤하긴 해요.
하루가
훅, 번개처럼 지나고요.

무엇보다
하루 만보 걷기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터라,

수업과
걷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저녁밥을 먹고
잠시 쉬려고 누우면,
바로 꿈나라
책 읽을 시간조차 없어요.

그러나 또 좋은 점은
일찍 자면
새벽에 깨어
조근 조근
이런 수다
괜찮지 않나요?

수다의 배경으로
꼭 새벽 재즈를 듣는데
오늘
넘 놀랐어요.

연주자별로 찾아 듣는 재즈에서
가끔 편집된 트랙들도 듣곤 하는데
요즈음은 Jazz Editor라는 분의
[Playlist]가 제 취향이거든요.

오늘 새벽 우연히
그의
“한국의 재즈 보컬리스트들이 부르는 재즈 명곡들”
듣다가
깜놀,
제가 좋아하는 한국 재즈 보컬들이
선물처럼...

더욱더 놀라웠던 것은
정기고라는 재즈 보컬,

어찌나 달콤한지요!

분홍색 솜사탕을 핥아먹으며
애드벌룬을 타고
봄바람에 실려
어딘가 환상의 나라로 실려 갈 것만 같았어요.

정기고란 이름을 들어본 적은 없어요.





위키에서
그에 대한 정보를 읽고
그가 2018년에
재즈 퀸텟 편성으로
재즈 앨범
Song For Chet을 발표했더라고요.
제목 그대로 Chet Baker의
레퍼토리였지요.


그는 이 앨범 발매 전
약 4, 5년 전에
클럽 에반스에서
동명의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2017년에 다시 한번
쳇 베이커 헌정 공연을 준비하며

재즈 색소폰에 한승민(쿠마)
피아노에 오은혜
베이스에 신동하
드럼에 서주영을 선택했고
2018년에 이 앨범이 정식 발매되었네요.



첫트랙
인트로의
묵직한 베이스
잔잔하고 부드럽게 흘러가는 피아노 선율에
달콤한 보컬의 스며듬,
색소폰의 섹시함에
든든한 남자 친구같은
드럼의 찰싹거림

와,
악기 구성뿐만 아니라
편곡력도 대단한 것 같아요.

정기고 퀸텟의 스튜디오 앨범 - Song For Chet(2018년)

발매일: 2018.10.29
발매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기획사: visionary1 records


수록곡
1-1. It’s Always You
1-2. You’re Mine, You
1-3. I Fall In Love Too Easily
1-4.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1-5. The Touch Of Your Lips
1-6. My Funny Valentine
1-7. But Not For Me
1-8. I Wish You Love

쳇 베이커만큼의
쓸쓸함은 없지만
정기고와 그의 퀸텟의
매력 속에
한없이 빠져들게 하는
멋진 앨범임이 분명해요.


정기고(Junggigo, 본명: 고정기, 1980년 9월 5일 ~ )는 대한민국의 가수이다. 큐빅 (Cubic)이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한 정기고는 2002년 넋업샨의 제의로 인피닛 플로우의 "Respect You (Urban Night Mix)"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뮤지션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하게 된다. 그 후에도 데프콘, 재지 아이비 등 여러 힙합 뮤지션의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명성을 쌓아가던 정기고는 2005년 재지 아이비와 2인조 힙합 그룹인 서울스타 (Seoulstar)를 결성하고 1장의 싱글을 발매했으나 그 후에 서울스타로서의 활동을 이어 나가지는 않았다. 2006년 더 콰이엇의 "그 남자 그 여자"에 참여하며 정기고 (Junggigo)라는 예명을 큐빅과 함께 사용하기 시작했다. 정기고는 그 후에도 이루펀트, 에픽하이, 매드 클라운, 도끼 등과 작업을 지속하며 보컬 피쳐링 아티스트로 실력을 인정받게 된다. 2008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싱글 "Byebyebye"를 발표했고, 2012년까지 총 5장의 싱글 음반을 발매했다. 2011년에 발매한 "Waterfalls"는 영화 《오싹한 연애》의 공식 티져 영상에 삽입되어 화제를 모았다. 2013년 12월에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였다. 그 후 2014년 2월 7일, 씨스타의 소유와 "썸"이라는 곡으로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했다. "썸"은 공개 즉시 8대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계약종료 이후 자신의 회사인 서울아트그룹을 직접 설립하였다.(위키에서)




1-1. It’s Always You
https://youtu.be/CpPUUd1Gzj8?list=OLAK5uy_lrLPOjCVu4lMWLRGt_kSq8F1Fi5I_hdWg



1-8. I Wish You Love

https://youtu.be/It5XU3GUs2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