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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프랑소와 쿠튀리에 François Couturier의 Tarkovsky Quartet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7. 5. 1.


아마추어가 느끼는 현 시대의 재즈의 흐름..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1. 40년대 50년대 60년대의 메인 스트림을 재 해석하는,,,

   브랜포드 마샬리스 같은
2. 재즈에 각 나라의 민속음악들을 덧 입히는 -

   유세프 라띠프나, 남미, 아프리카 중동의 재즈 뮤지션들
3. 재즈에 팝적 요소를 덧입히는 팝 재즈, 크리스 보띠나 그밖의 인물들
4. 재즈에 일렉트릭이나, 신시사이저를 도입하는
5. 재즈에 록을 스며들게 하는
6. 재즈에 블루 그래스를
7. 재즈에 실험적 미니멀리즘으로 접근하는
8. 여전히 건재하는 아방가르드
9. 재즈에 클래식을 ,( Third Stream )등등등...

오늘 감상할 곡들은 9번에 해당하는 부류 일 것이다.


지난 2005년 프랑스 출신의 피아노 연주자인 프랑소와 쿠튀리에 François Couturier가 독일 출신 첼로 연주자 Anja Lechner 아냐 레흐네르와 아코디언 연주자 장루이 마티니에Jean-Louis Matinier,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자 장마크 라르쉐  Jean-Marc Larché와 함께, 쿼텟을 조직해서 러시아의 영화감독인 Andrei Tarkovsky (1932-1986)에게 헌정하는 Nostalghia: Song for Tarkovsky라는 앨범을 ECM을 통해 2006년에 발매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연장선으로 피아니스트 프랑소와 쿠튀리에는 2009년도에 피아노 솔로 앨범 Un Jour Si Blanc를 발매해 역시 타르코프스키에게 헌정했고 2011년에는 Tarkovsky Quartet이란 앨범을, 올해 들어 프랑소와 쿠튀리에는 다시 한 번 타르코프스키 쿼텟의 이름으로 레이블 ECM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낸 Nuit Blanche(잠 못 이루는 밤이란 의미)란 앨범을 발매했다. 이 앨범으로 ECM의 타르코프스키 4부작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차후에 이런 성격의 앨범을 다시 발매할 지 여부는 기다려 볼 일이다. 우선 유튜브에는 타이틀 곡 하나가 올라와 있으니 그들의 취향을 잠깐 엿보고 2011년도의 앨범곡도 딱 한 곡만 올라와 있으니 라이브로 대신하고, 2006년도 앨범 Nostalghia: Song for Tarkovsky에서 한 곡 총 5곡을 감상해보자.




1.

  • 1-1. Rêve
  • 1-2. Nuit Blanche
  • 1-3. Rêve II
  • 1-4. Soleil Sous La Pluie
  • 1-5. Dream III
  • 1-6. Fantasia
  • 1-7. Dream IV
  • 1-8. Urga
  • 1-9. Daydream
  • 1-10. Cum Dederit Delectis Suis Somnum
  • 1-11. Nightdream
  • 1-12. Vertigo
  • 1-13. Traum V
  • 1-14. Traum VI
  • 1-15. Dakus
  • 1-16. Quand Ien Congneu A Ma Pensee
  • 1-17. Rêve Étrange...


  • François Couturier
    Tarkovsky Quartet
    Nuit blanche
    François Couturier: piano
    Anja Lechner: violoncello
    Jean-Marc Larché: soprano saxophone
    Jean-Louis Matinier: accordion

    발매일 : 2017년 4월
    Ingmar Bergman은 Andrey Tarkovsky에 대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그는 꿈이라는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그리고 프랑스와 독일 쿼텟은 이 위대한 러시아 영화감독에 대해 꿈과 같은 언어를 연상시키며 헌정하는 작품을 발표했다. 밴드의 리더이며 피아니스트 François Couturier는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침묵과 느림은 ECM의 미학적인 측면과 면밀히 관련이 있고 우리 그룹의 세 번째 앨범 Nuit blanche는 2016년 4월에 Lugano에서 Manfred Eicher에 의해 생산되었다. 이 앨범의 곡들은 François Couturier, 첼리스트 Anja Lecher와 색소포니스트 Jean-Marc Larché 와 아코디언 연주가인 Jean-Louis Matinier에 의해 순간적으로 혹은 다양하게 작곡 되었고 꿈과 기억의 질감을 탐험하며 타르코프스키 감독과 연관된 이미지들을 그려냈다. 예를 들자면 쿠튀에리의 Dakus는 감독에 대한 기억으로 쓰여 진 1987년 Toru Takemitsu이 쓴 작곡 Nostalghia에 빚을 지고 있다고 알고 있다. 쿼텟은 또한 작곡가 Tarkovsky(그룹 이름)가 영화 Stalker(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잠입자」 역시 동구권의 인기 있는 SF 소설(아르카디와 보리스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로드사이드 피크닉』을 각색한 것이다. 이번에도 결함이 있는 탐구자의 가장 내밀한 소망이 외계인과 관련된 신비한 현상으로 구체화되는 등 SF 장르의 일반적인 도구를 사용하여 인간성과 기억과 욕망과 슬픔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며 비발디 “Cum dederit delectis suis somnum” 의 Nisi Dominus와 엇비슷하게 해석한 것을 포함한다. 영화감독 타르코프스키의 독특한 분위기가 타르코프스키 쿼텟의 즉흥 실내음악, 작곡의 현대성 또는 바로크 음악 연주 등을 통해 이 앨범 전체에, 혹은 일부분에 짙은 그늘을 드리웠다.


    Tarkovsky Quartet – Nuit blanche - YouTube
    http://me2.do/GhRZSDsA




    어젯 밤, 오늘 새벽, 이곡 때문이었을까? 쉽게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뿌연 새벽빛을 마주했다. 피아노의 반복적인 리듬은 불안을 조성하고, 그저 망연히 음악에 빠져 있으려니, 허락도 없이 첼로와 아코디온의 음들은 저 가슴 밑바닦까지 닿아 밑의 것들을 사정없이 휘저어 놓는다. 거기에 이 혼의 색조는 참으로 특이하다. 이전에 듣던 색소폰의 음색과는 다르다. 녹음 기술 때문인지, 리듬 파트가 가져오는 분위기 때문인지, 처연하기 그지없다. 그 처연함 언저리는 어떤 아름다움의 세계와 연결고리가 있을까? 그것에 도달하기 위해선 거쳐가야 할 이 깊은 불안과, 우울의 안개 속을 무작정, 그것도 한 참을 걸어야 한다면 어쩌면 지칠지도 모르겠다는 뜬금없는 생각을 한다. 어쩌면 말이다. 내 삶의 하루하루가 이 음악과 닮아있어 나는 늘 이렇게 헤매는 것일까? 그렇다면 이 곡은 끝나기나 할까? 갑자기 답답해 오기도 하고, 생떼라도 쓰고 싶을 기분이 드는 것은, 내, 참 어이없다.  음악을 듣고 이런 심란함을 느껴보긴 처음이다. 아마도, 타르코프스키 영화처럼 인간의 내면을 훑어내는 색조를 가진 곡이어서 그럴까? 모처럼 노스탤지어(향수)영화를 보아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든다,


    앨범
    François Couturier / Jean-Louis / Anja Lechner / Tarkovsky Quartet
    Tarkovsky Quartet (2011)

    Release Date/July 26, 2011
    Duration/01:02:20
    Genre/International/Jazz/Pop/Rock
    Styles/Jazz Instrument
    Recording Date/December, 2009

    Track Listing
    1 A Celui Qui a Vu l'Ange /François Couturier 8:29
    François Couturier / Jean-Louis / Anja Lechner / Tarkovsky Quartet
    feat: Jean-Marc Larché / Jean-Louis Matinier
    2 Tiapa /François Couturier 5:51
    François Couturier / Jean-Louis / Anja Lechner / Tarkovsky Quartet
    feat: Jean-Marc Larché / Jean-Louis Matinier
    3 San Galgano /François Couturier / Le Couturier / Lechner 2:56
    François Couturier / Jean-Louis / Anja Lechner / Tarkovsky Quartet
    feat: Jean-Marc Larché / Jean-Louis Matinier
    4 Maroussia /François Couturier 6:48
    François Couturier / Jean-Louis / Anja Lechner / Tarkovsky Quartet
    feat: Jean-Marc Larché / Jean-Louis Matinier
    5 Mychkine /François Couturier 6:10
    François Couturier / Jean-Louis / Anja Lechner / Tarkovsky Quartet
    feat: Jean-Marc Larché / Jean-Louis Matinier
    6 Mouchette /François Couturier 2:40
    François Couturier / Jean-Louis / Anja Lechner / Tarkovsky Quartet
    feat: Jean-Marc Larché / Jean-Louis Matinier
    7 La Passion Selon Andreï /François Couturier 4:18
    François Couturier / Jean-Louis / Anja Lechner / Tarkovsky Quartet
    feat: Jean-Marc Larché / Jean-Louis Matinier
    8 L' Apocalypse /François Couturier 5:39
    François Couturier / Jean-Louis / Anja Lechner / Tarkovsky Quartet
    feat: Jean-Marc Larché / Jean-Louis Matinier
    9 Doktor Faustus /François Couturier 8:38
    François Couturier / Jean-Louis / Anja Lechner / Tarkovsky Quartet
    feat: Jean-Marc Larché / Jean-Louis Matinier
    10 Sardor /François Couturier / Le Couturier / Lechner 2:53
    François Couturier / Jean-Louis / Anja Lechner / Tarkovsky Quartet
    feat: Jean-Marc Larché / Jean-Louis Matinier
    11 La Main et l'Oiseau 3:12
    François Couturier / Le Couturier / Lechner
    François Couturier / Jean-Louis / Anja Lechner / Tarkovsky Quartet
    feat: Jean-Marc Larché / Jean-Louis Matinier
    12 De l'Autre Côté du Miroir /François Couturier 4:46
    François Couturier / Jean-Louis / Anja Lechner / Tarkovsky Quartet
    feat: Jean-Marc Larché / Jean-Louis Matinier
    François Couturier / Jean-Louis / Anja Lechner / Tarkovsky Quartet
    Tarkovsky Quartet

    AllMusic Rating 3.5/5
    User Ratings 5/5


    1.
    Tarkovsky quartet: A celui qui a vu l'ange
    François Couturier: piano, Anja Lechner: violoncelle, Jean-Marc Larché: saxophone, Jean-Louis Matinier: accordéon.Toulouse, le 25 octobre 2012 (Jazz sur son 31)



    Tarkovsky quartet: A celui qui a vu l'ange - YouTube
    http://me2.do/Fh2KfO2o



    Tarkovsky quartet: A celui qui a vu l'angeFrançois Couturier: piano, Anja Lechner: violoncelle, Jean-Marc Larché: saxophone, Jean-Louis Matinier: accordéon.Toulouse, le 25 octobre 2012 (Jazz sur son 31)www.youtube.com

    인트로의 느린 피아노 솔로와 신경을 긁는 듯한 색소폰의 사운드는 긴장감을 유발한다. 피아노 음은 혼자서 점점 화려하게 잔뜩 기교를 부리고 간혹 새침을 떨기도 하며 자신의 기량을 뽐낸다. 이때 등장하는 아코디온은 피아노 리듬을 타고 듣는 이의 자세를 꽂꽂하게 하는데, 이때 잔뜩 무게를 실은 첼로의 등장, 현과 활 마찰에서 오는 이 느낌, 압권이다. 띵띵띵띵, 베이스처럼 들리는 현의 소리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색소폰, 이래도 되는 가 싶게 왜 나는 처절하게만 들릴까? 그것은 분명 배경이 되어있는 첼로의 굵고 낮고 무게를 가진 리듬과, 아코디온의 울음 때문이다. 내 가슴 저변에  웅크리고 있던 것들이 일시에 머리를 풀어헤치고 등장할 것 같은 두려움이 이는 순간, 피아노 솔로가 느리게, 젊잖게 이어지면 다시 저변의 것들은 밑으로 가라앉는다, 다시 평화가 찾아오려나, 하는 순간 첼로와 아코디온 불안감을 조성하는 음들과  아주 느리게 그러나 아주 정교하게 한 음 한 음을 내려치는 피아노의, 이제 퀸텟은 각자의 소리를 서로의 음들을 배려하는 듯 조심스러워하며 화음을 이루다 엔딩을 맞는데, 이때 서서히 사라지는 첼로의 음들에게서 나는 비로소 "휴"하는 안도감이 몰려왔다.
    Pergolesi(Giovanni Battista, 페르골레지 1710-36 이탈리아의 작곡가)의 "Stabat Mater(슬픈 성모)”를 참고로 해서 작곡했다는 또 들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곡의 분위기가 엇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불협화음과 아코디온, 첼로의 음들에서, 또는 예기치 않았던 혼의 소리에서 풍기는 뉘앙스 때문이겠다.

    스타바트 마테 [Stabat mater ]

    페르골레시(1710~1736년)는 결핵으로 26년간의 짧은 생애를 마감했지만 유럽 음악의 발전에 남긴 발자취는 그 누구보다 크다. 큰 성공을 거둔 간주곡 《마님이 된 하녀》는 진지한 프랑스 오페라의 지지자와 새로운 이탈리아 코믹 오페라 지지자들 사이의 언쟁을 유발하기도 했다. 《스타바트 마테르》는 표현력이 풍부한 반음계를 사용해 선진적이며 달콤 쌉싸래한 화음이 특징이다. 인상적인 제1바이올린 선율을 시작으로 여러 성부가 연속적인 불협화음으로 이어간다.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합창이 관현악과 동시에 나온다. 오프비트 리듬과 경쾌한 박자의 상박 알토 독창곡인 <괴로워하는 사랑스러운 어머니>와 후반부에 등장하는 밝은 분위기의 이중창인 <정결한 성모 마리아여>가 그렇다. 특히, 마리아의 묵상에서 모든 기독교도가 그녀의 슬픔을 함께하자는 간청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압권이다. 하지만 페르골레시는 ‘애가보다 코믹 오페라에 더 적합하다’는 비난을 들었다. 이중창과 아리아의 가사와 분위기는 생기 넘치게 묘사되어 있다. 현을 거칠게 튕기는 것은 날카로운 칼을 의미한다. 극단적인 보컬의 도약을 받쳐주며 반음씩 하강하는 통주저음 베이스는 그리스도의 ‘죽음’을 강조한다. 두 옥타브 반의 음역을 자랑하는 남성 소프라노 죄르지 바스친스키의 목소리는 경이 그 자체이다. 그는 강렬한 열정을 토하다가도 어느새 비브라토가 없는 천상의 목소리를 낸다. 첫 부분에서는 비브라토가 없는 음색의 마이클 챈스와 호흡을 맞춘다. 한편 이 곡을 지휘한 헬무트 뮐러-브륄은 기도하고 묵상에 잠기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다른 음반에 비해서는 비교적 느린 편이다.

    “이 곡을 듣고도 아무런 감동을 받지 못했다면 사람이라고 불릴 자격도 없다.”
    요한 아담 힐러

    [네이버 지식백과] 스타바트 마테르 [Stabat mater]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1001, 2009. 6. 1., 마로니에북스)





    2.
    Tarkovsky quartet: Tiapa

    Tarkovsky quartet: Tiapa - YouTube
    http://me2.do/5RyE4Zip



    Tarkovsky quartet: TiapaFrançois Couturier: piano, Anja Lechner: violoncelle, Jean-Marc Larché: saxophone, Jean-Louis Matinier: accordéon. Toulouse, le 25 octobre 2012 (Jazz sur son...www.youtube.com
    이 곡은 소프라노 색소폰을 위해 만든 곡처럼 느껴졌다. 소프라노의 음색이 참 특이하게 와 닿았다. 블로윙의 차이일까? 아니면 속도의 차이일까? 늘 색소폰의 소리는 떠나고 싶어도 지상을 떠나지 못하는, 그래서 애틋하게만 들렸었는데, 이 곡에서의 색소폰은 저 멀리, 어디 우주에서 서서히 인간들의 세상으로 서서히 진입하고 있는 느낌이었다면, 나의 착각일까? 배경이 되어주는 연속되는 피아노의 음과, 간간히 느리게, 때론 활로 켜지않고 손으로 튕기는 첼로는 이 곡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끄는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는 것 같다. 이 배경이 없었다면 이 색소폰의 특이한 소리들이 좀 건조하게 들렸을 법.


    3.
    François Couturier_Tarkovsky Quartet - Doktor Faustus
    François Couturier
    Tarkovsky Quartet (2011)
    Francois Couturier, piano – Anja Lechner, violoncello – Jean-Louis Matinier, accordéon – Jean-Marc Larché, sassofono soprano

    François Couturier_Tarkovsky Quartet - Doktor Faustus - YouTube
    http://me2.do/GsdsoUTV



    François Couturier_Tarkovsky Quartet - Doktor FaustusFrançois Couturier Tarkovsky Quartet (2011) Francois Couturier, piano – Anja Lechner, violoncello – Jean-Louis Matinier, accordéon – Jean-Marc Larché,
    이 곡은 앞의 곡들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었다. 음악이란 장르가 상상의 세계에 속한다면,  괴테의 캐릭터 닥터 파우스트를 염두에 두고 작곡을 했을텐데, 음악과의 괴리감이 느껴졌다. 우리가 아는 파우스트는 어떤가? 지적 세계의 완성을 목전에 둔, 노인이 자신의 젊음을 되찾기 위해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영혼을 팔아,자신이 충분히 즐기지 못한 젊은 시절로 희귀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결국 구원받는 가장 큰 이유는 유령이 나오든 말든 자기 길을 가는 그의 자세에 있다는 내용인데, 파우스트의 비장함도, 또 좀 속세의 것을 추구하는 속됨도 이 곡에서는 느낄 수가 없다. 그저 좀 무겁고, 연주가 주는 여백과 첼로의 흐느낌이 분명 아름답다는 것은 사실이나, 작곡의 의도가 무엇일까, 이 괜한 의심으로 나의 메피스토펠레스적 본능을 자극했던 곡이었다. 엔딩에서의 피아노를 리듬으로 둔 첼로 솔로, 압권이었다.


    AllMusic William Ruhlmann의 리뷰
    2005년에 프랑스의 피아니스트 François Couturier프랑소와 쿠트리에는 첼리스트 Anja Lechner, 아코디언 연주자 Jean-Louis Matinier,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자 Jean-Marc Larché와 함께, 소련의 영화감독인 Andrei Tarkovsky (1932-1986)에게 헌정하는 2006년 ECM에서 발매한 앨범 Nostalghia: Song for Tarkovsky를 녹음하기 위해 쿼텟을 조직했다.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영화에서는 실제로 음악이 연주되지는 않고 새로운 작곡으로 만들었으며 재즈와 클래식의 혼합물로써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작품들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한다.
    이 그룹은 Tarkovsky 쿼텟으로써 연주여행을 했고 2011년 앨범 Tarkovsky Quartet이 같은 맥락에서 녹음되어 나왔다. 또한 쿠튀리에의 2009년 솔로 피아노 시디 Un Jour Si Blanc 역시 타르코프스키에게 헌정되었고 그것은 삼부작의 완성본으로 볼 수 있다. Nostalghia와 함께 쿼텟은 또한 음악에서 다양한 클래식 작곡가 들을 공공연히 참고했다. 첫 트랙 "A Celui Qui a Vu l'Ange,"는 Pergolesi(Giovanni Battista, 페르골레지 1710-36 이탈리아의 작곡가)의 "Stabat Mater(슬픈 성모)”를 "Doktor Faustus" 는 쇼스타코비치Shostakovitch의 "Sonata for Violoncello and Piano, Op. 40,"를 "Maroussia" 와 "La Passion Selon Andrei"는 요한 세바스탄 바하 Johann Sebastian Bach를 기초로 해서 작곡했다. 얼음처럼 차갑고 느리게 악보가 연주되는 "San Galagno, 또한 그런 예이고 끽끽, 꽥꽥거리는 것들의 집합체처럼 들리는 이상한 무조의 "Sardor, "Le Main et l'Oiseau" ("The Hand and the Bird")는 모두 네 명의 그 그룹의 음악가들에 의해 즉흥으로 연주되었다. 실제로 감독 Tarkovsky와 관계는 앨범의 제목으로 추론될 뿐이지 명확하지는 않다. 반면에 Nostalghia의 트랙들은 종종 실제로 타르코프스키의 영화를 언급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것들은 그리 관계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예를 들며 이 앨범 속 트랙인 "Myshkin,"은 Tarkovsky가 만들려고 했던 영화인 도스또옙스키Dostoyevsky라는 영화 속 캐릭터의 이름이지만 그러나 감독은 그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 타르코프스키는 또한 토마스 만의 소설 “닥터 파우스트”Thomas Mann's novel Doktor Faustus를 만들기를 원했지만 만들지 못했다.
    그런 상황과 연관해 이 쿼텟의 음악은 영화적이고, 문학적인 암시가 이 앨범 전체적으로 환영할 만한 한 부분이고, 레이블 ECM 스타일로 사색적이고 즉흥적인 써드 스트림재즈로 볼 수 있다.



    전영혁의 음악세계20061020
    La SacrificeNostalghia Song For TarkovskyFrancois Couturier




    전영혁의 음악세계20061020 La SacrificeNostalghia Song For TarkovskyFrancois CouturierAllMusic Review by William Ruhlmann [-] Francois Couturier (piano); Anja Lechner (strings); Jean-Louis Matinier (accordion); Jean-Marc Larche (soprano saxoph

    바흐Bach의 마테수난곡 Matthäuspassion을 참조로 해서 작곡했다는 이 곡을 들으며, 음과 음 사이의 여백과 느림에 깃든 경건함에  마음을 놓으려는데, 난데없는 피아노의 연속적인 불안한 음들과 아코디온이 만들어내는 우울한 색조에 한없이 가라앉는 기분이었다. 알고 듣었기 때문일까? 아코디온의 음색이 불현듯 오르간의 음색과 참으로 닮았다는 생각이. 후반부의 첼로와, 피아노가 이루어내는 분위기가 좀 더 깊었으면 어땠을까, 나의 아쉬움은 엔딩 부분의 피아노 음들이 자아내는 분위기가 달래주었다고나 할까? 시종일관 진지한 이들의 음악, 음반을 사고 싶은 이 강한 유혹을 견뎌야 하나?


    레흐너 (Anja Lechner)(Lechner, Anja)

    첼리스트. 로자문데 쿼텟(Rosamunde Quartett)의 멤버로, 1990년대 이후 반도네오니스트 디노 살루치(Dino Saluzzi)의 음악적 파트너로서 많은 협연작을 발표한 바 있다. 



    장 루이 마티니에 (Jean-Louis Matinier)

    프랑스 아코디언의 대가. 아누아르 브라헴, 루이 스클라비 등 정상의 뮤지션들과 협연하며 이름을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