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알게 되는 것” 유인창씨의 글을 읽으며 무릎을 쳤습니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 지울 수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알게 모르게 손으로 익어 즐거운 일들도 있을 것이고, 늘 제 꼴대로 오롯이 살아가는 주변 것들도 있을 것이고...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1편>
지난 8개월 동안 유감없는 게으름 끝에 발견한 일은 다시 한 번 요리에 도전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요리를 하는 일 또한 내 즐거움을 증폭시킨 다는 사실. 가만 들여다보면 내가 사랑하는 일 중에 하나였습니다.
정갈하게 차려진 식탁을 마주하고 나직한 대화에 골몰하는 풍경들... 소소하지만 지나 칠 수 없는 일상의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이번 주말은 이런 식탁을 구성해봤습니다.
<하얀 떡볶이와 카레 떡볶이>
1. 떡볶이용 떡을 준비해 끓는 물에 2분정도 끓여 건져내 살짝 올리브 오일을 바른다.
2. 야채류(당근, 파프리카, 양파, 양송이, 브로콜리, 양배추 등)를 채 썬다.
취향에 따라, 베이컨이나 새우 같은 해물을 넣으면...
3. 마늘 다진 것을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넣고 살짝 볶다가 2의 야채를 투하한다.
4. 3의 야채가 적당히 익은 후 떡볶이 떡을 투하한다.
5. 코코넛 밀크와 우유를 4에 넣는다.(양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감)
6.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그릇에 담고 그 위에 바질을 뿌린다.
*카레 떡볶이에는 5의 순서에 카레와 코코넛 밀크를 넣는 걸로 대체.
이런 메뉴를 앞에 두고 “불편한 진실 앞에 쪼그라들기 보다는 직면할 수 있는 용기와 끊임없는 성찰을 통한 자아실현을 목표로...” 다시 한 번 다짐해 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스럼없이 나의 마루타가 되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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