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은파 물가에 있는 산타로사에서 11월 14일 두시에 "찾아가는 시 축제"가 열렸다.
송성묵명창의 대금과 판소리 '수궁가'가 싸늘한 찬바람을 타고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위로부터 송성묵, 장영철, 김경성, 조병기, 이진숙, 권혁수, 방인자, 박은우, 한수재, 송문헌, 진란, 황연진, 유승민(산타로사 대표), 윤문기(단소 연주), 송영희, 문지숙, 박정순, 한인철, 송성묵(대금과 판소리) 님과
홍해리 시인입니다.
군산에도 이런 시도들이 많이 있었음 좋겠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군산이란 지역이 문화적으로 낙후된 곳이라고 한다.
내가 이곳에 온지 2000년이니까
그전에 일은 잘 모르지만
퍼포먼스하셨던 어떤 분은 처음 우리나라의 퍼포먼스 발생지가 군산이었다고 하시더라.
근데 워낙 열악한 환경이다 보니 퍼포먼스 작가들도 각각 전국각지로 흩어지고...
어떤 시인은 그런 말씀도 하시고,
군산의 시인들이 지조가 있고,
유명한 시인님들이 계시고,
또 자부심들이 많이 있다고.
난 고향이 군산이고 또 아마 이제 평생을 이곳을 떠나지 않겠는 고로
꼭 경제적인 것뿐만이 아니라 문화적 성장을 이뤘으면 한다.
아니 솔직히 경제적인 것은 이대로.(내 욕심인가)
다만 사람들의 마음이 계속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똑똑한 많은 사람들의 행동을 기대해본다.
이런 행사를 기획하고 또 실행하고 있는 분들께
정말 고맙습니다, 큰절이라도 올리고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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