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안쪽으로 이어진 긴 길을 보면
그 안쪽이 궁금해
잠시 안으로 들어가
안의 것들을 염탐하고 싶은 충동이 인다.
사물에게 사람에게로 향하는
똑 같은 분량의
'들여다보기'에 대한 충동은
아마 본능인갑다.
설령 내 용량이 미달이어서
발길이 닿는 그 지점에서
내가 아무 것도 보지 못할 수도 있고
뜻밖의 보물을 건질 수도 있고...
암튼 들여다보기에 대한 충동은 언제나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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