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락 사드락 똑 똑 똑... 가실 빗줄기는 여립니다.
가실바람이 이끄는 데로 떠난 여행이 엊그제였는데
오늘은 가실비를 따라 또 그자리를 찾아갔습니다.
돌고 돌아 해변길을 찾아 쭈^^욱 느리게 느리게 ...
월하성에서 만난 풍경들입니다.
멀리 보이는 올망 졸망 섬들이 말을 걸어옵니다.
수런 수런 수런...
그들의 속삭임을 따라 그들 속으로 빠져 듭니다.
제 속살을 드러낸 모습도
또 속살을 나눠주는 모습도
한결 같이 묵묵 소박합니다.
마치 천년 만년 그 자리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한결같은 긴 그리움...
오늘 함께 떠난 그녀와의 긴 이야기가
아스라히 저 풍경속으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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