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일어나느라고 피곤했는지 깜빡 늦잠을 잤다.
예약이 없는 금요일 오전, 마음도 한가로와 잠시 은파를 걷는다.
시간 시간마다 변화하는 온 세상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내가 인지한 이 순간의 감동은 축복이다.
은파님의 작품을 흉내낸 꽃멀미를 촬영하고 싶었는데...
대신 물 속나라 은파교회를 담았다.
꽃분홍 꽃길을 걷는 사람들의 마음도 울긋불긋
덩달아 소풍나온 토끼풀잎도 화알짝 꽃을 피우고
노란 붓꽃도 나들이 나오고
수변의 유채꽃도 폼을 잡는데...
흐린날 아침의 산그림자는 유난히 깊기만 하다.
한가로움을 만끽하며 산책하는 오늘 아침
잠시 나도 풍경속의 한 그림이 되어봤다.
'군산과 주변 엿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파 세 바위길 시민 땅 밟기... (0) | 2012.05.19 |
---|---|
구불1길 비단강길을 걷다. (0) | 2012.05.19 |
2012년 5월 5일 토요일 월명산을 찍다. (0) | 2012.05.05 |
봄바람나다... (0) | 2012.04.20 |
2012년 4월 15일 군산 청암산을 찍다. (0) | 2012.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