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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319

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 기원전 535년 ~ 기원전 475년)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초짜 철학도의 분투기/때론 썰 24년도 철학과 2학년 1학기에 들어선 요즈음 내 지적 두뇌는 과부화 상태에 들어선 듯, 먹고 자며 떠드는 일상은 같은데 머릿속은 수업을 통해 접했던 고대 철학자들의 사상을 분류하고 암기하며 때론 이해하기 위해 애를 쓰나 내 머리로 해결할 수 없는 여러 의문들이 불쑥불쑥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인지하는 것까지는 가능하지만 정확한 답을 할 수 없는 내 한계가 조금씩 불편해지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내 지적 각성이 내 일상을 가득 채우는 어떤 희열의 원인이며 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까? 여하튼 밀레토스 학파를 거쳐 크세노파네스와 피타고라스에 이어 이번 주는 헤라클레이토스에 이른다. 사실 아직 크세노파네스와 피타고라스를 정리하지 못했는데 .. 2024. 3. 26.
밀레토스 학파의 철학자들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초짜 철학도의 분투기 철학도로서 1년을 마치고 점점 증폭되는 학구열은 현대 철학자들의 사상과 이론에 대해 더 접근하고 싶어졌다. 그러나 그전 이번 학기에 개설된 서양고대철학 과목에서 현대 철학자들이 그 베이스로 삼았을 고대 철학가들의 사상들을 맛보는 시간들을 경험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둘째 주까지 배운 밀레토스 학파의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다. 부족한 부분과 틀린 부분이 있으면 도움을 주시기를! 최초의 철학사가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인류 최초의 철학자들 대부분은 질료적 근원들이 모든 것의 유일한 근원이라고 생각해서 실로 존재하는 모든 것이 그것으로 이루어지며, 그것에서 최초로 생겨났다가 소멸되어 마침내 그것으로 되돌아가는데 그것의 상태는 변하지만 실체는 영속하므로 .. 2024. 3. 17.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의 도덕철학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초짜 철학도의 분투기 이번 주 온라인 철학 토론 모임인 ‘미래담론’에서 다루게 될 철학자는 지난번 존 롤스에 이어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다. 비록 철학자들의 진면목을 다 맛볼 수 없겠지만 더 알아야겠다는 욕구를 증폭시키는, 해서 주변을 밝히는 작은 촛불이라도 되겠다는 일념에 바람을 일으키는 시간이 될 것을 의심하지 않게 하는 멋진 기회, 또 하나의 행운이 나를 위해 미소 지었고 나 또한 열렬히 환영하며 주체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읍할 따름이다.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는 개인의 도덕적 위상과 역할을 위협하는 현대사회의 자유주의적 개인주의를 비판하며 덕윤리를 부활시킨 도덕 철학자 특히 도덕적 영역에서 사회 역사적 맥락의 중요성과 함께 도덕적 주체로서의 개인의 역할과 위상을 강.. 2024. 3. 17.
군산대 독서 모임 '필담'의 이번 학기독서 목록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초짜 철학도의 분투기 24년도 개강 2주 차 군산대 독서 모임 필담의 이번 학기 독서 목록이 결정되었다.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투표로 결정되는 도서의 이번 학기 특징은 개발서보다는 인문학 도서들이 많았다. 지난 3월 11일 첫 번째 모임으로는 구병모 작가의 『아가미』로 열띤 토론을 마쳤고 다음 주 3월 25일엔 뇌과학자 김학진님의 『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가 예정되었다. 이후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비카스 샤의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 토드 로즈의 『평균의 종말』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셸리 케이건의 『어떻게 동물을 헤아릴 것인가』 뱅하민 라바투트의 『매니악』이 계속될 것이다. 예정된 도서 목록을 읽는 것만으로도 내 지적 대화에 대한 상상력은 애드.. 2024. 3. 17.
사회 정서 학습의 정의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초짜 철학도의 분투기 2주 차 ‘철학 상담 이론과 실제’ 수업은 한상모라는 분의 유튜브 강의를 듣고 사회 정서 학습의 정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강의를 듣고 내가 정리한 사회 정서 학습은 다음과 같다. 사회 정서 학습의 정의는 사람들에게 사회 정서적 역량을 기르는 즉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자기 인식), 자신의 감정과 생각, 행동을 효과적으로 통제(자기 관리)해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도록, 타인에 대한 공감(사회적 인식)을 느끼고 보여주며,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수립하고 유지(대인관계)하며, 책임 있는 의사 결정 능력을 가르치는 과정으로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실천하는 것은 단지 지식과 동기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 2024. 3. 16.
질문 있는 특강쇼- 빅뱅 - 내 안에 답이 있다- 김선희 2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초짜 철학도의 분투기 질문 있는 특강쇼- 빅뱅 - 내 안에 답이 있다- 김선희 2_#001 철학 상담이라는 구체적 용어가 탄생한 것은 1981년 독일 철학자 게르트 아헨바흐에서 시작했지만 철학 상담은 고대부터 존재했던 치료와 실천, 상담의 역사가 있는데 스토아 학파들은 철학하는 곳을 “영혼을 치유하는 진료소”라 했고 사람들은 에피쿠로소를 “죽음의 치료사”라고 불렀으며 또한 소크라테스도 철학적인 대화를 통해 사람들을 치유하기도 했다. 1. 철학 상담의 방법론 - 철학 자산 이용하기: a) 로버트 노직이라는 철학자는 철학적 사고 실험을 통해 즉 기계에 접속하면 모든 것을 경 험할 수 있는 기계가 있다고 상상해 보는 것으로 철학 사고 실험에 응용할 수 있다. b) 니체의 영.. 2024.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