戀書시리즈 - 독후감226 戀書 - 65 - 거짓된 마음의 역사 인간의 진실을 찾아, 기록된 사실 이면에 숨겨진 굴곡을 역사 속에서 다각도로 보여주는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과 사실의 엮임에 찬사를 보내며 읽어 내려간 김연수님의 ‘나는 유령작가이다.’속의 ‘거짓된 마음의 역사’라는 단편소설이다. 유령작가라는 것은 아마도 여기서의 의미.. 2012. 7. 6. 戀書 - 64 - 뿌넝숴 김연수의 단편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이다."속의 한 단편 '뿌넝숴'를 읽었다. 노인의 회상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노인은, 그는 젊은 시절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중국 인민국의 병사였다. 선전포고 없이 전쟁에 참여해 조선 인민공화국을 지원해 라는 모택동의 지시에 따라 소리 없이 이.. 2012. 7. 5. 戀書 - 63 - 그건 새였을까, 네즈미 김연수의 단편 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이다,” 속의 ‘그건 새였을까, 네즈미’ 의 내용이다. ‘그녀’는 화자와 동거해온 연상의 여인 세희의 자살한 여동생(세영)이다. 화자인 ‘나’는 일본인 역사학도로 영국에서 유학하며 세희와 동거하고 있었지만 서로 필요에 의한 관계이상이 .. 2012. 7. 5. 戀書 - 62 -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농담 김연수의 ‘나는 유령작가입니다.’속의 단편중의 하나인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농담”의 주인공은 서른넷의 회사원이다. 우연히 전철에서 여섯 달 전에 이혼한 전처를 재회한 ‘나’는 그녀와 함께 안국동, 가회동, 재동 길을 걷다가 작별인사도 없이 어정쩡하게 헤어진다. ‘나.. 2012. 7. 4. 戀書 - 61- 살아가는 동안 나를 기다리는 것들 인생이 어떤 것인지,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아직도 헛갈리는 나는 지금도 혼돈의 세계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내가 나이를 먹어가며 신체적인 기력이 점점 쇠잖아가는 것을 느끼기는 하지만 아직도 인생에 대한 많은 욕망과 그 욕망을 충족키 위해 나를 혹사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 그대로 맘대로 되지 않는 인생에 휘둘리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할 필요성을 느끼는 즈음, 거대한 인생 앞에서 한참을 살아본 사람들이 삶의 끝에서 어떤 고백을 하는지 알게 된다면 산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더 쉽고 멋진 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읽기 시작한 책, 웬디 러스트베이더의 '살아가는 동안 나를 기다리는 것들'이다. 읽으면서 숱한 구절들을 옮겨 놓으며 두고두고 생각을 거듭해 보고 싶고 혼돈된 내 생각의 꼬리들을 과.. 2012. 6. 29. 戀書 - 60 - 7번국도 Revisited 김연수 “ 7번 국도 Revisited 작가 김연수의 작품을 모조리 읽어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그의 장편소설 ‘7번 국도 Revisited'이다. 이 소설은 1997년 그의 두 번째 장편소설 ‘7번 국도’의 개정판이다. 1997년 판에서 뼈대만을 남겨두고 꼬박 1년 가까이 문장을 바꾸고 13년의 시.. 2012. 6. 27.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