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색소포니스트3 Zoot Sims and Jimmy Rowles의 앨범 - Warm Tenor(1979년) #재즈앨범소개 완전 녹초가 된 주말 밤, 주 5일 근무에서 6일로 늘어나니 으악, 소리가 날 만큼 피곤이 가중되네요. 죽은 듯 오래 잤더니 부윰한 새벽빛이 스며들자 스르르 눈이 떠지고 뭔가 달달한 것이 땡겼죠. 제 최애하는 군것질, 치즈 케이크 이마트에서 12900원 가성비 굿... 달달한 케이크에 쓴 커피의 조합... 그리고 따뜻한 음악과 살금살금 스며드는 아침 빛...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이 시간., 감동이라면 웃으시겠죠. 3월 모든 것이 따뜻해질 봄날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색소포니스트 Zoot Sims (1925년 10월 29일 – 1985년 3월 23일)는 Woody Herman의 빅 밴드 "Four Brothers" 색소폰 섹션에서 명성을 얻었으며 색소포니스트 Gerry Mulligan과.. 2021. 2. 7. Joe Lovano의 스튜디오 앨범 - Trio Tapestry(2019년) #재즈앨범소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취해 저절로 깬 새벽 이러고 혼자 놀았네요. 새벽녘의 잠을 보충키위해 늦은 아침까지, 아니 벌써 정오가 넘어버린 이 시간까지... 꿀잠... 서울엔 눈이 왔다는데 이곳은 부슬부슬 겨울비가... 손바닥만한 공간인데도 으슬으슬, 오방 난로를 켜고 보일러를 돌린 후 라떼 한 잔 그리고 오늘의 음악.. 앨범 Trio Tapestry는 미국의 재즈 색소포니스트 Joe Lovano 가 피아니스트 Marilyn Crispell과 드러머 Carmen Castaldi와 트리오 세션으로 2019년 1월 25일에 발매한 앨범이다. 로바노는 꾸준하게 레이블 ECM의 여러 앨범에 관여해왔지만 오늘의 앨범은 밴드 리더로서 ECM 데뷔작이라 할 수 있으며 8트랙 전부 로바노의 오리지널로 구성되어있.. 2020. 12. 13. Joe Lovano의 앨범 - Garden Of Expression(2020년) #재즈앨범소개 와 더불어 "나의 소원 하나" 방 두 칸과 마루가 없어 바로 마당으로 나서게 되었던 낮고 초라한 움막과 같았던 내 옛집이 기억난다. 마당엔 복날의 희생양이 될, 옆집에서 남은 밥들을 거둬 먹이던 똥개 두 마리와 온종일 무엇인가를 쪼아대는 몇 마리 닭 새끼들의 검고 흰 닭똥냄새가 진동하던 그런 집 말이다. 노래기와 지네와 이름 모를 벌레들에 대한 공포로 뒤척였던 어린 시절을 보냈던 나는 늘, 옆 옆집에 우리 집 마당만한 꽃밭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봄부터 가을까지 이름 모를 꽃들이 마치 잔치를 하는 양, 헤벌쭉 하늘을 향해, 또 어느 날인가는 나를 향해, 늘 웃고 있었다. 나는 이유모를 어떤 쓸쓸함이 몰려올 때, 심심하거나 심지어 무엇인가에 화가 나 있거나 슬픔이 또아리를 풀고 일어.. 2020. 1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