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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들

카페숨 김쌤, 테이블셋팅에 물이 오르다.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0. 9. 28.

고객맞이 준비를 하는 맘은

이상한 흥분과 설레임을 갖게한다.

이번 고객에게 보여줄 것들에 대한

기대감같은 것은

어쩜

즐길 고객보다 먼저

맞이할 고객을 향한 설레임으로 ,

그것이 이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닐까?

중독되는 즐거움, 뭐 그런 것 말이다.

요즘

한통화의 예약전화에도

우리 김쌤의 고객맞이 설레임을 엿볼 수 있는 기쁨,

같이 일하는 동료로서

그 맘이 참 예쁘다.

 

오늘의 테이블 셋팅의 주제는 뭘까?

빨간 넵킨위에 가녀린 듯한

나팔꽃 덩쿨의 얹힌 모양을 보니

 

"정열위에 핀 여심"

 

ㅋㅋ

꿈보다 더 좋은 해몽!!!

 

 

 

 

 

맘을 다해 손끝의 신중함을 보이시는 김쌤,

키득 키득 카메라를 들이대도

저 엄격한 풍경속의 그림이 왜 그렇게 뿌듯할까?

 

 

 

 

 

제발 좀 저 피자가게 모자좀

벗겨봤으면...

 

 

 

멋진 어느날,

날로 날로 물이 오르고 있는 김쌤의 이 모든 고객을 향한 마음을

김쌤만의 꿈으로 피운,

그 꽃들의 향기를 따라

여행할 날이 있을 것이라는 작은 바램을

불쑥 불쑥

마음모아 빌어보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