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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들

카페숨에 우째 이런일들이...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0. 9. 15.

저녁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손님은 없고,

맥없이 앉아있으려니 자꾸만 몸은 잠기고 눈꺼풀은 내려앉고...

종내는 쇼파에 쪼그리고 눕기까지...

ㅋㅋ

내 일상의 한 부분이다.

근데 술시가 되니

아니 왠 술부대님들이...

퍼뜩퍼뜩, 기쁨충만...

 

난 이렇듯 하루의 어느 부분은 카페숨의 주인장 그리고 주모로서 하루에도 열두번씩 이랬다 저랬다.,,,

난 B형이니까...

 

북새통같은 시간은 가고,,,

열 두시가 다 되어서야 등장하는 내 가시내들...

 

일차 이차 발동걸려

맥주로 시작한 잔치가 소주 그리고 와인까지,

종내는 넘치는 끼들이

어젯밤

아니 오늘 새벽 두시가 넘도록

카페숨을 열기로 가득채웠다.

 

 

 

  

 

수전증이 걸렸나,

분위기에 취해버렸나,

우째 찍는 사진마다 왜 이리 흔들렸는고 ?

 

 

이 행복한 표정들 보시람.

 

카타리행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보컬까지 겻들이니

우째 이런일들이...

 

"주님,

내 잔이 넘치나이다. "

 

그런 기분 알랑가 모르겠소.

 

  

 

 

 

 

 열광의 도가니를 몰고간

연주자님들의

치어스 한잔,,,

 

내 보석같은 그대들

부디부디

오래토록

내 죽을 때까지

내 곁에 남아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