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요일
내 나름의 이틀간의 휴가여행을 떠났다.
휴가인지 비즈네스여행인지 개념은 몽송하지만
아무튼 카페숨을 이틀간 떠나 서울행 버스를 탔다.
강남터미날에서 내려
테이블셋팅에 필요한 그릇들 물건등을 사서 택배로 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랫만에 젊은 문화의 향기를 맡으러
홍대앞으로 Go go !!
첫번째 목적지는 태국음식에 미치다의 저자가 운영하는
여행카페 아쿠아 !!!
팥빙수를 거나하게 먹고
태국에 살던 시절의 추억담도 나누고
요리야기도 하고
빵빵 배불리고 맘불려
자 !
이제 젊음의 향기를 맡자.
낙서가 예술이 되고
독특한 복장과 색깔들이
고스란히 내 앞에 등장했을때
난 촌스런 여행자가 되어 마구마구 셔터를 눌렀다.
홍대앞 프리마켓이란다.
또 한번의 지름신이 강림하길 기대하며 만난 프리마켓
온통 장신구들만 모여있어 실망스러웠다.
근데 아뿔사
58,000원 한다는 이 가방이 너무 탐낫는데
내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아
발길을 돌리려니
한숨만 절로...
ㅋㅋㅋ 인내심이 필요했다.
홍대앞을 전전하다가
이젠 인사동으로
몇년만인가?
인사동에 왔으면 폼나는 사진한장 찍어야지 맘먹었는데
셔터둘만한 것이 많지 않은 아쉬움을
청명하게 울리는 대금 연주자분의 컷으로 달래고
개념 예술 행동하는작가들과의 조우에
가슴이 철렁 !!!
내 문화적 허영기를 쬐금은
달래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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