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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쉽게 이해하는 철학 사조: 구조주의, 포스트구조주의,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25. 1. 29.

 

 

 

쉽게 이해하는 철학 사조

 

📌 구조주의 세상의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철학이야.

: 레고 블록으로 집을 짓는다고 생각해 보자. 집의 모양이 다 다를 수 있지만, 결국 레고라는 공통된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 구조주의 철학자들은 인간의 언어나 문화도 마찬가지라고 말해.

📌 포스트구조주의 구조가 중요하지만, 모든 걸 설명할 수 없다고 보는 철학이야.

: 레고 블록이 있다고 해도, 사람들이 창의적으로 쌓으면 예상치 못한 모양이 나올 수 있어. 구조는 있지만, 고정된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야.

📌 모더니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철학이야.

: 예전에는 그림을 꼭 사람처럼 그려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피카소처럼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모더니즘이야.

📌 포스트모더니즘 모더니즘조차 하나의 틀일 뿐이고, 모든 것이 상대적이라고 보는 철학이야.

: "이건 예술이다!"라고 하면, 꼭 멋진 그림이 아니어도 될 수 있어. 바나나를 벽에 붙여도, 누군가는 예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정답이 없고, 다양한 관점이 중요하다고 보는 게 포스트모더니즘이야.

쉽게 말해, 구조주의는 규칙을 찾고, 포스트구조주의는 규칙이 꼭 맞는 건 아니라고 말해. 모더니즘은 새로움을 찾고, 포스트모더니즘은 새로움조차도 고정된 게 아니라고 말하는 거야!

 

 

철학을 공부하다 보면, 각종 사조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하고 싶어진다. 오늘은 구조주의, 포스트구조주의,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 개략해 보자.

 

<구조주의>

구조주의(Structuralism)

구조주의는 20세기 초반에 등장한 철학적, 인류학적, 언어학적 이론으로, 인간의 사고와 문화적 현상들을 규명하려는 접근법이다. 이 이론의 핵심은 개별적 요소가 아니라 그들이 이루는 전체 구조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구조주의자는 인간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개인이나 개별적 사건보다는 그것들이 놓여 있는 전체적인 맥락과 관계를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 구조주의의 특징

1) 구조의 우위: 개별적 요소나 사건은 그 자체로는 의미를 가지지 않으며, 구조 안에서만 의미를 가진다고 본다.

2) 언어학적 기초: 구조주의는 언어학에서 시작되었으며, 언어가 현실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발전했다. 특히 페르디낭 드 소쉬르의 언어학적 접근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언어는 기호의 관계에 의해 의미가 생성된다고 본다.

3) 형식적 접근: 구조주의는 현상들을 그 안에 내재된 규칙과 시스템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이는 인간의 행동이나 사회적 현상들이 특정한 규칙과 관계에 의해 형성된다고 보는 것이다.

4) 일반화와 보편성: 구조주의자는 인간 경험의 보편적인 구조를 발견하려고 하며, 그 구조가 다양한 문화와 사회적 맥락에서 유사하게 나타난다고 본다.

3. 구조주의의 주요 이론가

언어학자 페르디낭 드 소쉬르,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심리학자 자크 라캉, 철학자 미셸 푸코 등이 있다.

1) 페르디낭 드 소쉬르 (Ferdinand de Saussure) - 언어학적 구조주의

주요 이론:

소쉬르는 구조주의 언어학의 아버지로 평가된다. 그의 주요 개념은 "기호""기호 체계"이다.

기호(sign): 언어에서의 단어는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기표(signifier)와 기의(signified).

기표는 음성적 형태나 표기된 문자이고, 기의는 그 기표가 나타내는 개념이나 의미이다. 언어는 단지 기호의 집합이 아니라, 그 기호들이 서로 관계를 맺는 기호 체계의 일부로 작동한다. 따라서 의미는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다른 기호들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

상대성: 소쉬르는 언어의 의미가 기호 간의 차이에 의해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호수'''과의 차이를 통해 형성된다.

주요 저서:

㉮ 『일반언어학강의(Course in General Linguistics): 소쉬르의 강의록을 바탕으로 1916년에 출판된 책으로, 언어학 이론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룬 작품이다. 여기서 그는 언어를 구조적 체계로 분석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2)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Claude Lévi-Strauss) - 인류학적 구조주의

주요 이론:

레비스트로스는 인간의 사고가 무의식적으로 보편적인 구조를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양한 문화와 사회에서 나타나는 신화, 언어, 의례 등을 분석하여 구조적 관계를 찾고자 했다.

이분법적 사고: 레비스트로스는 인간의 사고가 이분법적으로 구성된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 '남성''여성' 등의 이분법적 구도가 모든 문화에 존재한다.

신화 분석: 신화는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나 갈등을 해소하려는 구조적 상징체계로 분석되며, 문화 간의 신화는 공통적인 구조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근본적인 이분법: 그는 신화와 문화에 나타나는 구조적 패턴을 파악하여 인간 존재의 보편적인 구조를 규명하려고 했다.

주요 저서:

㉮ 『야생의 사고(The Savage Mind): 레비스트로스는 이 책에서 인간의 사고가 보편적인 이분법적 구조에 따라 조직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문명이 발전하면서 인간이 느끼는 근본적인 갈등이 신화나 의례 등의 형식을 통해 표현된다고 설명하였다.

㉯ 『신화의 구조(Structural Anthropology): 이 책은 구조주의적 관점에서 신화를 분석하며, 다양한 문화의 신화가 같은 구조적 패턴을 따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3) 자크 라캉 (Jacques Lacan) - 심리학적 구조주의

주요 이론:

라캉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구조주의적 관점으로 재해석했다. 그는 무의식이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주체의 형성과 무의식의 관계를 탐구했다.

거울 단계: 주체는 '자아'를 거울을 통해 인식하며, 이때 자아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징적으로 구성된 것이다. , 자아는 언어와 문화적 구조 속에서 형성된다.

기표와 기의: 라캉은 언어의 구조에서 기표와 기의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기호의 의미는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주체는 끊임없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기호를 통해 자신을 정의한다.

욕망: 라캉의 이론에서 욕망은 주체가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경험하는 결핍으로, 이는 언어와 상징계에 의해 형성된다.

주요 저서:

㉮ 『정신분석의 네 가지 개념(Écrits): 라캉의 주요 이론들을 다룬 작품으로, 그의 정신분석 이론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는 텍스트이다.

㉯ 『거울 단계(The Mirror Stage): 주체의 형성에 있어 거울 단계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무의식과 자아의 관계를 탐구한다.

4) 미셸 푸코 (Michel Foucault) - 역사적 구조주의

주요 이론:

푸코는 권력, 지식, 그리고 사회적 규율이 인간 존재의 구조를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연구했다. 그는 특히 지식과 권력의 관계에 주목했다.

담론: 푸코는 사회와 문화가 특정 담론을 통해 지식과 권력을 생성한다고 주장했다. 이 담론은 개인의 사고방식뿐만 아니라 사회적 행동을 규정짓는 구조적 기제이다.

권력의 미시적 작동: 그는 권력이 거대한 정치적 권위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미시적 수준에서 사람들의 행동과 사고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사회적 규율: 푸코는 과거와 현재의 사회적 규율을 분석하면서, 그것이 어떻게 개인을 규제하고 사회의 구조를 형성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주요 저서:

㉮ 『미친 사람과의 역사(Histoire de la folie): 푸코는 이 책에서 미친 사람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그것이 어떻게 사회의 규율을 형성하는지 탐구한다.

㉯ 『감시와 처벌(Surveiller et punir): 권력과 규율의 미시적 작동 방식을 분석하며, 감시와 처벌을 통해 어떻게 권력이 개인을 규제하는지를 설명한다.

㉰ 『지식의 고고학(Archaeology of Knowledge): 푸코는 지식의 변화를 역사적으로 분석하며, 사회적 담론과 권력 관계의 구조적 변화를 추적한다.

이렇게 각 철학자들은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구조주의적 접근을 통해 인간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려 했다. 이들은 모두 보편적인 구조나 관계를 통해 문화적 현상, 인간의 행동, 그리고 사회적 질서를 규명하려 했으며, 그들의 이론은 오늘날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포스트구조주의(Post-Structuralism)>

1. 포스트구조주의란

포스트구조주의는 구조주의에 대한 비판적 반응으로 등장한 철학적 및 이론적 운동이다. 구조주의가 사회적, 문화적 현상들을 보편적인 구조나 규칙을 통해 설명하려 했다면, 포스트구조주의는 이러한 고정된 의미와 규칙을 의문시하며, 의미의 불안정성, 다양성, 상대성을 강조한다. 포스트구조주의자들은 언어와 텍스트의 해석에서 주체의 고정된 자아를 부정하고, 의미가 고정되지 않으며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 포스트구조주의의 주요 개념

1) 의미의 불안정성:

포스트구조주의자들은 언어와 기호가 고정된 의미를 전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는 기호(기표와 기의)가 끊임없이 다른 기호들과의 관계 속에서 의미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의미는 고정되지 않으며,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고 상대적이다.

차이(difference)와 지연(différance):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차이(difference)'라는 개념을 통해 의미의 불확실성을 설명했다. 그는 의미가 "차이"를 통해 구성된다고 보았다. 기호는 다른 기호와의 차이를 통해 의미를 형성하며, 이 차이는 고정된 의미를 형성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또한, 지연(différance)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의미가 항상 지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미는 하나의 고정된 지점에 도달하지 않고 계속해서 미뤄진다.

텍스트의 다의성:

포스트구조주의는 텍스트에 내재된 의미가 하나가 아니라,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텍스트는 고정된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나 해석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낳는 다의성을 가진다. 이는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작가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 바르트는 텍스트의 의미는 더 이상 작가의 의도에 의존하지 않으며, 독자에 의해 형성된다고 보았다.

주체의 해체:

포스트구조주의는 주체를 고정된 실체로 보지 않으며, 구성된 존재로 간주한다. 이는 미셸 푸코(Michel Foucault)와 자크 라캉(Jacques Lacan)의 영향을 받았다. 주체는 사회적, 역사적 맥락과 언어에 의해 구성되며, 자아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관계와 차이를 통해 형성된다.

권력과 지식의 관계:

푸코는 지식과 권력이 상호작용하며, 권력이 지식을 생산하고, 지식은 권력을 유지하는 도구가 된다고 보았다. 지식의 생산은 특정 권력 구조 내에서 이루어지며, 권력은 그것을 통해 인간을 규제한다. 이 개념은 권력의 미시적 작용을 강조하는 푸코의 이론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2) 포스트구조주의의 주요 이론가들

자크 데리다 (Jacques Derrida):

데리다는 해체주의(deconstruction)의 창시자로 유명하다. 그는 언어가 고정된 의미를 전달하지 않고, 의미의 차이와 지연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한다고 주장했다. 데리다는 "말과 글"을 구분짓는 전통적인 이분법을 비판하며, "말이 글보다 우위에 있다는" 기존의 서구 철학적 전제를 해체하려 했다. 그의 주요 저서인 해체의 이론(De la grammatologie)에서 이러한 개념을 깊이 탐구하였다.

미셸 푸코 (Michel Foucault):

푸코는 권력과 지식의 관계를 탐구하며, 미시적 권력과 사회의 규제 기제를 분석했다. 그는 담론이 권력과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연구했고, 광기, 형벌, , 지식 등의 주제를 다뤘다. 푸코의 미친 사람과의 역사(Histoire de la folie), 감시와 처벌(Surveiller et punir), 지식의 고고학(Archaeology of Knowledge)등이 대표적인 저서들이다.

롤랑 바르트 (Roland Barthes):

바르트는 텍스트의 의미가 고정되지 않으며, 독자의 해석에 따라 다양한 의미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가의 죽음이라는 개념을 통해, 텍스트의 의미는 작가의 의도와 관계없이 독자에게 의존한다고 보았다. 그의 주요 저서인 텍스트의 즐거움(Le Plaisir du Texte)은 문학과 해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줄리아 크리스테바 (Julia Kristeva):

크리스테바는 언어학적,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포스트구조주의를 발전시켰다. 그녀는 언어와 무의식을 연결지으며, 언어가 주체의 형성과 욕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했다. 그녀의 여성적 언어의 혁명(La révolution du langage poétique)은 포스트구조주의와 페미니즘 이론을 결합한 작품이다.

장 보드리야르 (Jean Baudrillard):

보드리야르는 시뮬라크라와 시뮬레이션 개념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현실과 허구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음을 주장했다. 그는 매체와 기술이 사회에서 의미를 어떻게 구성하는지 분석하였다. 주요 저서인 시뮬라크라와 시뮬레이션(Simulacra and Simulation)에서 그는 현실이 더 이상 본래의 의미를 지니지 않고, 기호와 이미지만이 존재하는 사회를 설명했다.

3) 포스트구조주의의 사회적, 문화적 영향

언어와 권력: 포스트구조주의는 언어가 단순한 의사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권력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언어와 담론은 개인과 집단의 행동을 규정짓는 중요한 기제로 작용한다.

문화적 다원성: 포스트구조주의는 텍스트와 해석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이는 현대 문화에서 다원적 가치를 받아들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술, 문학, 영화 등에서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비판적 사고: 포스트구조주의는 기존의 전통적이고 고정된 개념을 비판하고, 해체와 비판적 사고의 틀을 제시하였다. 이는 철학, 사회학, 정치학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방법론을 제공했다.

4) 결론

포스트구조주의는 언어와 의미, 권력과 지식, 그리고 주체와 사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면서, 구조주의의 고정된 틀을 넘어서려는 시도였다. 이는 인간의 사고방식과 사회적 관계에 대한 깊은 재고를 촉발하였으며, 현대 철학과 사회이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3. 구조주의, 포스트구조주의,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과의 비교

1) 구조주의: 구조주의에서는 모든 것이 규칙과 패턴에 따라 움직인다고 봤다. 예를 들어, 우리가 게임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게임에서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제대로 진행되지 않듯이, 구조주의자는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할 때도 그 안에 규칙이 있다고 생각한다. 언어도 그런 규칙의 하나야. 예를 들어, "사과"라는 단어가 있을 때, 우리는 그것이 빨갛고, 먹을 수 있는 과일이라는 의미를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이 규칙은 사람들이 다 함께 이해하는 거야. 그래서 구조주의자는 언어 속의 규칙을 찾아내려고 했다. , 문화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행동하는 규칙들이 있고, 그 규칙을 알면 그 사회를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대표적 철학자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Claude Lévi-Strauss): 레비-스트로스는 인간 사회의 문화와 신화를 구조적인 방식으로 분석한 인류학자이다. 그는 인간의 사고가 보편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하며, 신화와 사회 구조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찾아내려 했다. 예를 들어, 그는 신화의 이야기 구조가 문화마다 달라 보이지만, 그 내부에는 비슷한 구조적인 요소가 있다고 보았다.

롤랑 바르트 (Roland Barthes): 바르트는 언어학과 기호학을 통해 문학과 문화 현상을 분석했다. 그는 기호학을 기반으로 문학, 영화, 광고 등 다양한 문화적 텍스트에서 의미를 분석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그는 "텍스트의 죽음"을 주장하면서, 작가의 의도보다 독자의 해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미셸 푸코 (Michel Foucault): 푸코는 역사와 사회를 분석하는 데 있어 인간의 지식과 권력이 어떻게 구조화되어 있는지를 탐구했다. 그는 권력과 지식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성과 정신질환, 감옥 등 사회의 다양한 제도를 분석했다. 특히 푸코는 인간 사회의 규범이 어떻게 구축되는지, 그것이 사람들의 행동을 어떻게 통제하는지를 탐구했다.

 

2) 모더니즘: 모더니즘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었다. 예를 들어, 예술에서 전통적으로 사람을 그릴 때는 꼭 현실처럼 정확하게 그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모더니즘 작가들은 현실을 그대로 그리는 것보다 그들의 느낌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예를 들어, 피카소의 그림을 생각해보자. 그의 작품인 "게르니카"는 전쟁의 고통과 혼란을 사람들 얼굴의 각기 다른 모습으로 표현했어. 이렇게 모더니즘은 표현과 창의성을 강조하고, 전통적인 방법을 넘어서려 했다. 또 문학에서도 기존의 이야기 방식에서 벗어나 복잡하고 다르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는 일상적인 하루를 다루지만, 전통적인 소설의 구조를 따르지 않고, 그날의 생각과 감정이 매우 복잡하게 흐른다.

대표적 철학자들:

프리드리히 니체 (Friedrich Nietzsche): 니체는 전통적인 도덕과 가치 체계를 비판하며, 인간의 이성과 자기 실현을 강조했다. 그는 "신은 죽었다"라는 유명한 말을 통해, 기존의 종교와 도덕적 가치들이 더 이상 인간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대신, 그는 초인(Übermensch)이라는 개념을 통해, 개인이 스스로의 가치를 창조하고, 기존의 규범을 뛰어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마르틴 하이데거 (Martin Heidegger): 하이데거는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존재와 시간의 관계를 탐구했다. 그는 인간이 존재를 이해하려면, 일상적인 경험과 시간을 넘어서 존재의 근본적인 성격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현존재(Dasein)**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의 존재가 세계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제임스 조이스 (James Joyce): 제임스 조이스는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여 인간의 내면적 경험을 복잡하게 풀어냈다. 그의 대표작인 율리시스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심리적, 정신적 여정을 탐구하며, 전통적인 문학 형식을 깨고 새로운 방식을 시도했다.

 

3) 포스트구조주의: 포스트구조주의는 구조주의에서 말한 규칙이나 고정된 의미들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사랑"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보자. 구조주의에서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고정된 의미(좋아하는 감정)로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포스트구조주의에서는 사람마다, 시대마다 그 의미가 다를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사랑을 "친구와의 따뜻한 관계"로 이해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은 "연인 사이의 특별한 감정"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포스트구조주의는 우리가 생각하는 의미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항상 변화할 수 있음을 말한다. , 포스트구조주의에서는 언어나 문학에서 고정된 해석이 존재하지 않다고 본다. 예를 들어, 자크 데리다는 "문자"""을 같은 방식으로 바라보면서, 우리가 언제나 언어로 세상을 이해하려 할 때 그 해석이 항상 다양하고 변할 수 있음을 주장했다.

대표적 철학자들:

자크 데리다 (Jacques Derrida): 데리다는 탈구조주의의 대표적인 철학자로, 언어의 불안정성과 의미의 끊임없는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언어가 고정된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며, 차이(difference)라는 개념을 통해, 의미가 언제나 지연(différance)된다고 주장했다.

질 들뢰즈 (Gilles Deleuze): 들뢰즈는 전통적인 철학의 범주를 넘어서는 새로운 사고 방식을 제시했다. 그는 차이와 반복을 중요한 개념으로 삼아, 변화와 다름을 중심으로 사유하고, 고정된 체계와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작업은 철학뿐만 아니라 영화나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줄리아 크리스티바 (Julia Kristeva): 크리스티바는 기호학과 언어학을 바탕으로, 주체와 언어의 관계를 탐구했다. 그녀는 언어와 상징 체계에서 여성성과 성적 차이가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분석하고, 전통적인 이성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여성주의적 철학을 제시했다.

 

4)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은 기존의 규칙을 거부하고, 모든 것이 고정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건축에서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은 기존의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다양한 스타일을 혼합해서 만든다. 로버트 벤츄리의 "빅토리안 하우스"는 전통적인 건축 양식을 따르면서도 현대적인 장식을 더하여 다양성을 강조했다. 또한, 포스트모더니즘은 영화나 문학에서도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예를 들어, 쿼렌틴 타란티노의 영화 "펄프 픽션"은 시간 순서대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여러 사건들이 섞여서 펼쳐지기 때문에 전통적인 영화와는 다른 형식을 보여준다. , 리오타르는 "모든 진리는 상대적이다"라고 말하며, 하나의 진리가 아니라 각기 다른 사람들이 각자 믿는 여러 진리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표적 철학자들:

-프랑수아 리오타르 (Jean-François Lyotard): 리오타르는 대서사(grand narratives)의 종말을 선언하며, 하나의 큰 이야기로 세상을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스트모더니즘이 다양한 이야기와 관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았으며, 지식이 더 이상 절대적인 진리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장 보드리야르 (Jean Baudrillard): 보드리야르는 시뮬라크르(simulacra)와 시뮬레이션 개념을 통해, 현대 사회가 실제와 허구를 구별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디어와 소비사회가 어떻게 현실을 왜곡하고, 가짜 현실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해 탐구했다.

리차드 로티 (Richard Rorty): 로티는 진리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을 비판하며, 진리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사람들 간의 대화와 합의에 의해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용주의를 지지하며, 철학이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았다.

 

이 네 사조의 철학자들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인간, 사회, 언어, 지식에 대해 탐구했으며, 그들의 사상은 현대 철학과 문화 이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구조주의자들은 규칙과 구조를 중시했고, 모더니스트들은 혁신과 주체성을 강조했으며, 포스트구조주의자들은 의미의 변화 가능성을 탐구했으며,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절대적인 진리의 부재와 다원성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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