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문명과 유목 문명과의 비교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초짜 철학도의 분투기

 

 

 

 

 

 

1. 농업 문명과 유목 문명과의 비교

 

농경민족과 유목민족은 생활 방식, 경제 구조, 사회 조직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는데 특히

생활 방식에서 농경민족은 주로 정착 생활을 하며, 농사를 지어 곡식, 채소, 과일 등을 재배해 일정한 지역에 거주하며 농업을 중심으로 생활하며

 

유목민족은 이동 생활을 하며, 가축을 기르는 목축업을 중심으로 생활하며 계절이나 가축의 먹이에 따라 넓은 지역을 이동하며 산다.

 

경제 구조상으로는 농경민족은 농업을 통해 식량을 생산하고, 잉여 생산물을 교환하거나 저장하며 농업 외에도 상업, 수공업 등이 발달할 수 있는데

 

유목민족은 가축을 키우고, 가축의 부산물(우유, 고기, 가죽 등)을 활용하며 가축의 이동을 따라 생활하므로 상업이나 수공업보다는 목축업이 경제의 중심이 된다.

 

사회 조직적인 면에서 농경민족은 비교적 정착 생활로 복잡한 사회 조직을 형성할 수 있어서 마을, 도시, 국가 등의 큰 단위로 사회가 조직될 수 있는데

 

유목민족은 이동 생활을 하므로 작은 가족 단위나 부족 단위의 사회 조직을 유지하며 부족 간의 유대가 중요하며, 유연한 사회 구조를 갖추고 있다.

 

주거 형태로는 농경민족은 영구적인 주거지를 마련하고, 농지 주변에 집을 짓고 살며 주거지와 농지가 가까운 것이 일반적 형태이고

유목민족은 이동이 용이한 주거 형태를 갖추는데 몽골의 게르(전통 천막 집)와 같은 이동식 주거지가 그 예가 된다. 또한

 

문화 및 생활 양식적인 면에서 농경민족은 농업과 문화와 생활 양식을 발전시켜 예를 들어, 농업 축제나 계절에 따른 의식 등이 있는데

 

유목민족은 자연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가축과 관련된 문화와 전통을 발전시키며 이동 경로와 관련된 의식이나 축제가 있다.

 

더 나아가 농업 문명은 수직화된 서열이 있어 상위에 있는 자들이 경제나 정치를 독식(사대부 양반들, 카스트제도, 지역 공동체)하며 내부 착취가 이루어지는데 지역 공동체의 회복 탄력성이 빨라져 지혜에 일찍 눈을 떠, 도덕적 정서에 밝은 동아시아의 예를 들 수 있겠다.

 

또한 유목 민족은 자기들 끼리의 관념적 공동체(기독교, 이슬람 교)를 형성해 다른 문명을 타자화함으로써 밖으로의 약탈을 꿈꾸며 무역의 발달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차이점들은 농경민족과 유목민족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써 두 집단은 서로 다른 환경과 조건 속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적응하며 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