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여행을 다녀왔다.
사과꽃이 보고싶어서...
사과나무 갤러리는 사시사철 나름 운치가 있다.
눈이 올때 비가 올때 바람불때 주렁주렁 빠알간 사과가 열릴 때...
또 사람이 그리울 때
갤러리 언니를 보면 그냥 맘이 편해진다.
편하게 사는사람을 보아서리라.
아직 사과꽃이 망울망울
잠시 멈춰서 있었는데
생각치 못했던 민들레의 향연이 우리를 맞고있다.
아직 이팔청춘 가시내들처럼
채 피지못한 꽃망울들이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예전엔
사과꽃이 이렇게 선명한 꽃분홍색 새악시 볼을 닮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놈들이 옛날 내 가시내적 연분홍 볼을 생각나게 하누만.
왠 이쁜척은 !!!
ㅎㅎㅎ
사과나무 갤러리에 오시면
꼭 쌍화차를 마셔보삼,
묵었던 감기가 뚝 .....
50대에 찾아오는 갱년기에 대한 끊임없는 이야기들...
4월의 끄트머리
봄바람을 애써 붙잡으며
허겁지겁 달려온 봄나들이도
이제 안녕 @!!!
사과꽃들아
건강하게 오래 살아남아
다가오는 가을 에 또 만나자.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10일 순천 승주 cc에 에이스의 꽃들이 떳다. (0) | 2010.05.10 |
---|---|
5월 1일 음악회 뒷풀이로 또 한번의 사과나무 갤러리로. (0) | 2010.05.03 |
설경 스위스에서 (0) | 2009.12.27 |
2009년 마지막 여행은 무주로,,, (0) | 2009.12.13 |
익산 성당포구와 숭림사, 불주사에서 (0) | 2009.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