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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모처럼만의 봄나들이 - 김제 사과나무 갤러리로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0. 5. 2.

봄꽃 여행을 다녀왔다.

사과꽃이 보고싶어서...

사과나무 갤러리는 사시사철 나름 운치가 있다.

눈이 올때 비가 올때 바람불때 주렁주렁 빠알간 사과가 열릴 때...

또 사람이 그리울 때

갤러리 언니를 보면 그냥 맘이 편해진다.

편하게 사는사람을 보아서리라.

 

아직 사과꽃이 망울망울

잠시 멈춰서 있었는데

생각치 못했던 민들레의 향연이 우리를 맞고있다.

 

아직 이팔청춘 가시내들처럼

채 피지못한 꽃망울들이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예전엔

사과꽃이 이렇게 선명한 꽃분홍색 새악시 볼을 닮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놈들이 옛날 내 가시내적 연분홍 볼을 생각나게 하누만.

 

 

 

왠 이쁜척은 !!!

ㅎㅎㅎ

 

 

 

 

사과나무 갤러리에 오시면

꼭 쌍화차를 마셔보삼,

묵었던 감기가 뚝 .....

 

 

 

50대에 찾아오는 갱년기에 대한 끊임없는 이야기들...

 

4월의 끄트머리

봄바람을 애써 붙잡으며

허겁지겁 달려온 봄나들이도

이제 안녕 @!!!

 

사과꽃들아

건강하게 오래 살아남아

다가오는 가을 에 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