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눈을 떠 깜짝 놀랐죠.
앗, 추워!
간밤에 많이 추웠지?
미안해, 애들아!
부랴부랴 손발을 걷어붙이고
우리 초록이들을 이사 시켰죠.
이사한 첫해에는
베란다만 믿고 있다
초록이들을 아프게 했는데
두 번은 실수하지 않겠다고
지난해엔 무사히,
올해도 마음으로만 준비하다,
식물 집사란 사실을
그만 깜빡!!!
좁은 거실이
예쁜 초록이들로 무성해졌네요.
얘들아,
세 달만 참고 기다리렴,
곧 봄이 온단다.
햇살 가득한 날
우리 바람도 한껏 맞아보자!!!
때마침
눈발은 흩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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