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먹다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맛..숙주와 함께먹는 쭈삼불고기
얼마전 신사동 근처에서 쭈꾸미불고기를 숙주와 함께 내놓는 집에서 먹어보곤 기회되면
이 포스팅을 하려고 준비를 했네요.
쌈싸먹는 쭈삼불고기...숙주와 힘께먹는 쭈삼
각기다른 맛의 차이를 느껴보시죠.
돼지고기와 숙주....
어찌보면 어울리지 않는 음식같지만 숙주 살짝 볶아서 쌈싸듯 이리 먹어주니...
아주 환상의 맛을 냅니다.
살이 올라 통통한 쭈꾸미와 돼지...숙주를 함께 먹는맛...
숙주의 아삭함과 쫄깃한 돼지고기의 깊은맛까지...
앞으로 돼지를 볶아먹을땐 필히 숙주와 같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굳어진 날입니다.
숙주와 함께 먹는 쭈삼불고기 만들기
1. 돼지고기 200g 과 쭈꾸미 5마리...숙주 400g을 준비하시고 먹기좋은 크기로 돼지와 쭈꾸미를 잘라줍니다.
2. 양파 1개, 풋마늘대 3뿌리, 청양고추 3개를 잘라 둡니다.
3. 양푼에 위 재료를 넣고 양념을 해 줍니다.
다진마늘 한수저, 설탕 한수저, 매실청 반수저, 물엿 조금, 고추장 한수저, 고추가루 한수저와
참기름 반수저를 넣은뒤 소금으로 간을 해 줍니다. 한 20분정도 재워두시고..
4. 후라이펜에 기름을 두르시고 양념해놓은 재료들을 넣고 강불에 재빠르게 볶아줍니다.
5. 볶아놓은 재료를 다른그릇에 담고 후라이펜에 준비해둔 숙주를 숨만 죽일 정도로 볶아내
쭈삼불고기에 올려주면 요리는 끝이구요.
어제 다 잡지못했던 황사 찌끄레기들을 오늘 이 음식으로 흔적조차 없애 버립니다.
숙주는 숨만 죽이면 됩니다...한 30초 강불에 휘리릭~~
곳갈을 씌워 놓은것처럼...자태가 곱습니다.
이리 숙주와 함께 먹어주니 언제 없어졌는지 그릇엔 잔해물들만 남았네요.
아시죠...? 우리집은 이렇게 남기곤 밤잠을 못 잡니다.
오늘은 좀 꼬돌거리게 볶았어요.
남은 한수저 까지도 싹싹 긁어서 부족한듯 싶은 배를 채워줍니다.
숙주와 함께먹는 쭈삼불고기는 매콤한 양념을 적당히 순화시켜주는
부드러움이 있어 쌈하고는 다른맛이 납니다.
와삭하고 씹히며 수분을 분출하는 이 매혹적인 맛에 음식을 먹으며
몇번을 고개가 끄덕여지는지...
또 다른음식을 만들며 다른 맛을 느끼겟지만 오랫만에 만족스러운 맛을 보았네요.
어젠 비가오더니 바람도 많이불고 또다시 날씨는 영하로 곤두박질 치고..
봄이 온듯하면서도 늦어지는건 아마도 요번 봄엔...
좋은일들이 많아지려고 이러는 거겠죠?
좀 더 기다리면 우리들이 기다리는 따스한 봄날이 곧 찾아 올겁니다.
기다림이 길어지면 기쁨은 두배가 됩니다.^^
'요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수육으로 태어난 삼겹살과 부추무침 (0) | 2010.04.06 |
---|---|
[스크랩] 매콤한 홍합볶음 (0) | 2010.04.06 |
[스크랩] 변덕스런 날씨도 주눅들게하는 매콤한 해물찜 (0) | 2010.04.06 |
오늘의 술은 칵테일인가? (0) | 2010.04.05 |
오리엔탈 허브 홍합찜 (0) | 2010.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