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시작하는 주중인데도 술이 마시고 싶다는 친구들과 함께
12시땡소리와 함께 소막창구이집을 향해...
soloist의 감동은 어디로 갔는지?
알딸딸한 현실속에 뒤엉키고 풀어지는 이야기의 실타래.
이런 밤이면 가장 허물없는 이들과의 건강한 대화가 필요하다.
사실 영화보면서 먹은 햇살치킨의 양념맛이 채 가시기전인데도
소막창구이의 고소함에 감탄하며
연실 젖가락을 흔드는 손가락들이 바쁘다.
오랫만에 쐬주를 한잔걸치렸더니
오늘은 왜 그리 쓴지
냅다 소막창만 실컷 되씹었다.
남성고동문 총무님이라는 주인장님과의 대화끝에
남성고출신지인들의 이름을 아는데로 뇌까렸더니 서비스로 돼지막창까지... ㅎㅎㅎ
오늘의 소득이다. 더불어 뱃살은 1cm쯤 늘어쓰려나?
나이 오십이 되었는데도
왜그렇게 허기진 것들이 많은가?
오늘밤의 주제는 허기진 것들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것이다.
네가 있고 우리가 있음으로 해서
오늘 나는 큰 위로가 된다. 너네들의 내 복이다. 이놈들아 !!!
술기운에 오가는 마음들이 짠하다.
인간에 대한 한없는 연민을 가진 수니더러
난 오늘밤 네 이야기만 들으면 내가 왜그리 왜소해 보이는지 모르겠다. 푸념도 하면서...
연신 하품을 해대는 우리 첼리스트 지님께 쬐께 미안하기도 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또 하룻밤을 같이 세우며
새벽녁까지 술술 마음을 잠시 풀어헤치고 나누고 되씹어 봤다. 3월의 썰렁한 새벽녁까지...
이것은 누구의 손일까?
사진속에서 힌트를 찾아서 답을 알아내 보시람.
월남국수 한 그릇이 포상이다.
줌마클럽아줌씨들은 빼고
꼭 댓글로
감사짱이다.
또하나 이날 밤 가장 술고팠던 사람은 누구였을까? ㅎㅎㅎ
가장먼저 댓글로 알아마치는 사람이 행운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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