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ny Dyani Quartet 의 앨범‎– Song For Biko(1979년)

 

#재즈앨범소개





고즈넉한 12월 주말 저녁,

힘에 부친 노동을 끝낸 후
한 잠을 자고 났더니

이 달달한 기분을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은 충동이 이네요.

가만 이름을 부르노라면
하나, 둘
떠오르는 얼굴들...

동세대의 인연인 것만으로도
우린 충분히 아름답지요.

라며 고개를 끄덕이면

저절로 피어오르는 미소,

내 소박한 일상이
한 송이 꽃이 되는 순간인데,

사람만 고픈 줄 알았더니
급 배도 고프니
난 꽃이 되긴 글렀나 봅니다. ㅎㅎㅎ

• 

술 한 잔과
한 접시의 일용할 양식
그리고 오늘의 음악,

서정적 발라드 체질인 제가
오늘의 음악을 추천 드리는 것은
주말 밤의 만용일까요?

어쩌면 말이죠.

추억으로 간직된 어떤 이에 대한 그리움일지도...

• 

돈 체리,‎‎스티브 레이시,‎‎데이비드 머레이,‎‎핀란드‎기타 연주자인 Jukka Syrenius 및 ‎‎레오 스미스와‎‎같은 뮤지션과 함께 연주했던 남아프리카 출신의 재즈 더블 베이시스트이자 피아니스트였던

Johnny Mbizo Dyani (1945년 11월 30일 ~ 1986년 10월 24일),

낯선 이름이지만 익숙한 협연자들의 이름을 보게 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죠.

프리 재즈,

사실 저도 Dyani 의 이름이 익숙하지 않아서 제 블로그에서 검색해보니 사이드 맨으로 연주한 15개나 되는 그의 협연 앨범이 검색되어서 깜놀 했답니다. 특히 재즈사의 명반 중 하나로 일컫는 스티브 레이시의 앨범 The Forest and the Zoo를 녹음했더군요.(Steve Lacy - soprano saxophone/Enrico Rava - trumpet/Johnny Dyani - bass/Louis Moholo - drums)

그는 남아프리카의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에 반발해 정치적 자유와 음악을 추구하기 위해 조국을 떠나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다 텐마크와 스웨덴 등에서 많은 활동을 했던 연주자랍니다.

• 

오늘은 그의 1979년 앨범 Song For Biko를 감상해볼까요!

1979년 이 앨범 발매 당시에는 4트랙의 엘피였는데 레이블에서 1994년 시디로 재발매시 마지막 트랙이 추가 되었나봅니다.

첫 트랙 Wish You Sunshine를 듣는데 아, 이런 음악이 고팠다는 걸 몰랐네, 오랜만에.ㅎㅎㅎ. 둥둥 Dyani의 핑거링과 함께 돈 체리의 코넷이 울리니 바로 이거지, 암 이거지...라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주말밤을 멋지게 장식할...앨범입니다.


Johnny Dyani Quartet 의 앨범‎– Song For Biko(1979년)

레이블:SteepleChase ‎– SCS 1109/Denmark
발매일: 1979년
스타일: Free Jazz


트랙 목록
1 Wish You Sunshine 5:52
2 Song For Biko 4:52
3 Confession Of Moods 8:20
4 Jo'burg - New York 16:26
5 Lonely Flower In The Village: Flower Of Peace / Duncan Village 21:14


크레딧
Alto Saxophone – Dudu Pukwana
Bass – Johnny Dyani
Cornet – Don Cherry
Drums – Makaya Ntshoko
Producer – Nils Winther



1 Wish You Sunshine 5:52
https://youtu.be/dQWE0vut-D4?list=OLAK5uy_mkdrGF8d65Y4z0zJp6fJDD48OBXoCRcgA

 

2 Song For Biko 4:52
https://youtu.be/Tns5F45RQFQ?list=OLAK5uy_mkdrGF8d65Y4z0zJp6fJDD48OBXoCRcgA

 

3 Confession Of Moods 8:20
https://youtu.be/eb-5dopUOj4?list=OLAK5uy_mkdrGF8d65Y4z0zJp6fJDD48OBXoCRcgA

 

4 Jo'burg - New York 16:26
https://youtu.be/C7J2viqSAfM?list=OLAK5uy_mkdrGF8d65Y4z0zJp6fJDD48OBXoCRcgA

 

5 Lonely Flower In The Village: Flower Of Peace / Duncan Village 21:14
https://youtu.be/O9UPJE-aro0?list=OLAK5uy_mkdrGF8d65Y4z0zJp6fJDD48OBXoCRcgA

 

 

 

 

 

 

 

 

Johnny Mbizo Dyani (1945년 11월 30일 ~ 1986년 10월 24일)는 남아프리카 출신의 재즈‎‎ 더블 베이시스트이자 피아니스트로, ‎돈 체리,‎‎스티브 레이시,‎‎데이비드 머레이,‎‎핀란드‎‎ 기타 연주자인 Jukka Syrenius 및 ‎‎레오 스미스와‎‎같은 뮤지션과 함께 연주했다. ‎

전기‎

Dyani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던컨 빌리지에서‎‎태어나 자랐다. ‎

1960년대 초, 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통합 재즈 밴드인 ‎‎블루 노트(The Blue Notes)의‎‎멤버로 트럼펫에 몽게지 페자Mongezi Feza, 알토 색소폰에 두두 푸관나 Dudu Pukwana, 테너 색소폰에 니케레 모야케 Nikele Moyake, 피아노에 크리스 맥그리거 Chris McGregor, 드럼에 루이스 ‎모홀로 Louis Moholo와 함께 활동했다. 1964년, 이 밴드는 음악적 정치적 자유를 추구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떠났다. 모홀로는 "우리는 반란군이었고 우리는 이 ‎‎아파르트헤이트에서‎‎ 도망치려고 했다. 우리는 백인과 흑인들이 함께 연주할 수 없는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에 반발해 일어섰다.“라고 회고했다.

1966년, Dyani는 스티브 레이시의‎‎사중주와 함께 ‎‎아르헨티나를‎‎ 여행했다. 레이시, 다이아니, ‎모홀로는 앨범 The Forest and the Zoo를 녹음했다. ‎

1971년 디아니는 자신의 그룹 Earthquake Power를 구성했고 1972년에는 몽게지 페자와 드러머인 Okay Temiz 오케이 테미즈와‎‎함께 자바 Xaba를 공동 설립했다. ‎‎ ‎‎ ‎

디아니는 유럽에서 폭넓게 활동한 후 1970년대 초 ‎‎덴마크‎‎ ‎‎코펜하겐으로‎‎이주했다가 약 10년 후 ‎‎스웨덴으로‎‎옮겨 자신의 이름으로 많은 앨범을 녹음했다. 그는 ‎ Dollar Brand (Abdullah Ibrahim), Don Cherry, Steve Lacy, David Murray, Joseph Jarman, Clifford Jarvis, Don Moye, Han Bennink, Brotherhood of Breath, Mal Waldron, Pierre Dørgee등 많은 음악가들과 협연하며 녹음했다.

Dyani는 1986년 ‎서베를린에서‎‎공연 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