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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Enrico Rava 의 앨범 - Montreal Diary /A: Plays Miles Davis(2004년)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20. 12. 5.

 

 

#재즈앨범소개




특별할 것도 없는 주말 아침,

지난주에 설정해놓은 알람 소리에
그만 이른 잠을...

지난 주 제 생애
3번째 쯤 되는 로또 한 장을 샀지 뭡니까.

세계적인 펜데믹 불운이
많은 재즈의 전설들을
하늘의 별로 귀환시켜
제 마음이 급해졌단 말입니다.

특히 최애하는 베이시스트 중 한 분인
게리 피콕에 대한 슬픔은
몇 날 우울했지요.

그래, 로또야.
로또밖에 방법이 없단 말입니다.

바로 이분의 라이브를 듣기 위해선.

Enrico Rava



제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그의 이름이 언급된 134장의 앨범을 들어왔으니,
팬 자격 충분하지요.

1939년생
현재 80세를 넘으신 고령이기에
제 생애 과연 그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기나 할까?

고민, 고민하다 구입한 로또 한 장,



제 손에 마음대로 소비할 수 있는 일천만원 쯤?

로또밖에 답이 없다는 사실이 슬프기도 하지만
또 설레기도 하답니다.

아니면
65세까지 지금의 직장을 다니면서
오직 라바의 라이브를 위해 퇴직금을 써야 할까요?
그때까지
라바씨가 기다려줄까요?

에라, 모르겠다.
오늘은 라바님의 혼에 몽땅 주말을 받치겠습니다.

함께 감상해볼까요?

록 전문지 롤링스톤은 지난 100년간의 톱 뮤지션 10에 마일즈 데이비스를 8위로 선정했다고 하죠. 조금은 차갑고 우수 어린 마일즈의 연주에 감동해 오늘의 뮤지션 라바는 토리노 딕시랜드에 트롬본을 연주하다 트럼펫으로 악기를 바꾸고 제 2의 연주 인생을 시작했답니다.

라바의 오늘의 앨범은 바로 마일즈 데이비스에게 헌정되는 마일즈가 자주 연주했던 곡들로 구성되었는데요.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의 라이브 녹음이라 현장감도 느껴지고... 마치 제가 그 자리에 있었을 것같은 상상을 하며...


여담으로 오늘은 로또 가격을 잘 몰라서 5,000원 어치를 샀는데 앞으로는 매주 1,000원의 로또를 사며 펜데믹이 끝나는 날, 라바씨의 라이브를 위해 날아가겠습니다. 덕분에 패스해 오늘날까지 아쉽기만 한 친퀘테레(Cinque Terre) 여행도 하고...ㅎㅎ






Enrico Rava 의 앨범 - Montreal Diary /A: Plays Miles Davis(2004년)

레이블: Bleu
녹음일: 2001년 7월 5일/At The Montreal Jazz Festival
발매일: 2004년 5월 11일
길이: 59:50
스타일: Avant-Garde Jazz/Modern Creative/Post-Bop


트랙목록
01 Bye Bye Blackbird 13:16
02 There Is No You 06:51
03 Mileston 16:15
04 Blue In Green 08:49
05 When Lights Are Low 14:42


Musicians
trumpet, flugelhorn: Enrico Rava
trumpet, flugelhorn: Paolo Fresu
piano: Stefano Bollani
double-bass: Enzo Pietropaoli
drums: Roberto Gatto





01 Bye Bye Blackbird 13:16
https://youtu.be/AteeDdvFO34

 



02 There Is No You 06:51
https://youtu.be/vyJ_y4DZHzo

 







03 Mileston 16:15
https://youtu.be/bh7RYlDE0TM

 







04 Blue In Green 08:49
https://youtu.be/owOfDH7gpCo

 





05 When Lights Are Low 14:42
https://youtu.be/mojQqJnjGpI

 

 

 

 

1939년 트리에스테에서 태어난 엔리코 라바(Enrico Rava)는 의심할 여지 없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이탈리아 재즈맨이다. 트럼펫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경력을 쌓은 40년 동안 그는 90개 이상의 음반을 제작했으며, 그 중 25개 이상은 리더로서 제작되었다. 마일스 데이비스와 쳇 베이커를 존경하는 그의 경력은 Turin의 클럽에서 연주했던 어린 나이에 시작되었다. 1962, 그는 {{Gato Barbieri = 3627}}을 만났고, 2년 후 Montaldo의 영화 "Una bella grinta"의 사운드 트랙을 녹음한다. 그 시절에 그는 돈과 체리, 말 월드론, 스티브 레이시를 만났고, 그는 런던과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번갈아 가며 사중주에서 프리 재즈를 연주한다. (1966년 아르헨티나에서는 사중주가 "The Forest and the Zoo" 녹음했다.) 1967년 라바(Rava)는 뉴욕에서 {{Roswell Rudd = 3958}}, Marion Brown, Rashied Ali, Cecil Taylor, Charlie Haden, Marvin Peterson 등등으로부터 프리, 아방가르드 재즈를 소개 받았다. 로마에서 {{Lee Konitz = 8463}}를 녹음했던 Franco D'Andrea, Bremen에서 Manfred Schoof와 함께 연주하다 1969년 뉴욕으로 돌아와 8년 동안 살게 된다. 처음에는 Rudd, Bill Dixon, Carla Bley의 재즈 오케스트라의 작곡가로서 활동하며 "Escalator Over the Hill"를 녹음한다. 1972년 리더로서 첫 앨범 "Il giro del giorno in 80 mondi"를 녹음 한 후 그는 뉴욕의 클럽이나 유럽, 아르헨티나등에서 거의 피아노 없는 4중주단을 결성해 활동한다. 연주와 녹음은 Franco D'Andrea, Enrico Pieranunzi, Marcello Melis, Massimo Urbani, Paolo Fresu, Pietro Tonolo, Stefano Bollani, Roberto Gatto, John Abercrombie, Roswell Rudd, Miroslav Vitous, Richard Galliano, J.F 같은 이탈리아, 유럽과 미국의 저명한 재즈맨들과 협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