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björn Svensson Trio의 스튜디오 앨범 - Good Morning Susie Soho(2000년)

어제는
시내에 나가 장을 보고,
수산물 시장도 두루 두루 둘러보고,
잠시 짬을 내,
몇 컷의 사진도...

늘 곁에 있어도
언제나 감동적인 풍경이지요.

주로 미국의 메인스트림 재즈에 익숙했었던 시절, E.S.T.의 록과 동시에 클래식적 배경을 가진 역동적이며, 서정을 동반한 지적 분위기와 세련되고 신선한 리듬은 나에게 재즈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던 ‘창’이었죠.

아니나 다를까, Esbjörn Svensson 트리오는(또는 est )는 Esbjörn Svensson (피아노), Dan Berglund (더블베이스) 및 Magnus Öström (드럼)으로 1993년에 결성된 스웨덴의 재즈 피아노 트리오로서 재즈뿐만 아니라 클래식, 록, 대중 음악, 및 테크노등 다양한 음악에 접근했으며 클래식 작곡가 Béla Bartók 와 락 밴드 Radiohead의 영향력을 언급했다고 해요. 트리오는 전통적인 재즈와 전자 효과, 멀티 트랙 레코딩 등의 새로운 스타일을 접목하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들을 들려주죠.

안타깝게도 2008년 아내와 두 아들을 남겨두고 피아니스트 Svensson은 스쿠버 다이빙 사고로 소풍을 마감하며 트리오가 형성된 1993년부터 2008년까지의 짧은 활동은 멈춥니다.

오늘 소개할 E.S.T 의 앨범 Good Morning Susie Soho는 에스뵈욘 트리오가 2000년 9월에 발매된 녹음으로 스웨덴 Sverigetopplistan 앨범 차트에 15위에 올랐으며 영국의 명망 있는 재즈 잡지인 Jazzwise의 2000년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했지요.

• 

총 11트랙으로 구성된 앨범은 Nusrat Fateh Ali Khan, David Robbins, Tim Robbins에 의해 작곡된 "The Face of Love"를 제외한 모든 트랙들은 트리오 멤버들의 공동작업이랍니다.

개인적 취향으로 북구의 여백이 있는 명상적이며 서정적인 재즈 리듬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E.S.T.의 좀 더 리드미컬한 역동성이 추가된다면 그 또한 심장에 신선한 “숨”을 제공하는 일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오늘의 앨범에서는 역동적인 그들의 연주보다는 웬지 차분하고 어두운 면이 다소... ㅎㅎ

타이틀 트랙이 그래도. 좀 밝네요...ㅎㅎ


모두 모두 멋진 휴일 보내시길요.



Esbjörn Svensson Trio의 스튜디오 앨범 - Good Morning Susie Soho(2000년)

레이블: ACT
녹음일: 2000년 3월 - 4월
발매일: 2000년 9월
프로듀서: Esbjörn Svensson Trio



Track listing
1."Somewhere Else Before" – 5:35
2."Do the Jangle" – 5:58
3."Serenity" – 1:50
4."The Wraith" – 9:20
5."Last Letter from Lithuania" – 4:10
6."Good Morning Susie Soho" – 5:51
7."Providence" – 4:53
8."Pavane (Thoughts of a Septuagenarian)" – 3:43
9."Spam-Boo-Limbo" – 4:39
10."The Face of Love" – 6:51
11."Reminiscence of a Soul" – 11:59

Personnel
Esbjörn Svensson – keyboards
Dan Berglund – bass guitar, double bass
Magnus Öström – drums, gopichard, percussion, tabla
Esbjörn Svensson Trio – arrangements, composition, production




6."Good Morning Susie Soho" – 5:51
https://youtu.be/g1rQ_kCbvRc?list=OLAK5uy_lTBUyUbKYROq1KJwmDq2jBAfvHuRort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