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연배의 재즈 뮤지션들이 50년대에 들어와 각광을 받은 데 비해 오늘의 주인공은 알토 색소폰, 플롯, 베이스 클라리넷을 자유자재로 연주했지만 치코 해밀턴, 찰스 밍거스 악단의 사이드 맨을 전전해야 했다. 솔로로서의 작업은 난관의 연속, 마침내 부커 리틀이라는 파트너를 만나 최대의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었으나, “Five Spot Live" 이후 부커가 사망하게 되자 또 다시 솔로로서의 작업들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1964년 유럽 순회공연 중 36살이라는 나이에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 Eric Dolphy, 사망하기 한 달 전에 독일의 방송국 주최로 가졌던 콘서트 녹음분인 ”Last Date"가 마지막 앨범이 되었다.
오늘 저는 살짝 비껴 63년 앨범 Conversations을!
이 앨범은 그의 후반기 함께 활동했던 클리포드 조단, 바비 히처슨, 리차드 데이비스등 돌피에게는 비교적 대규모로 편성된 라인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계속적인 재발매로 여러 버전이 있지만 오늘 링크할 것은 ℗ 1997 Charly Records(Released on : 2009-07-20)분이다.
돌피의 베이스 클라리넷이 허용하는 여백 안으로 묵직하면서도, 조용하게 스며드는 베이스 음들, 콜 앤 리스폰스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Along Together’, 앨범 타이틀인 대화Conversations라도 하는 듯한 연주, 두 명상가가 선문답을 하는 듯, 참으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우리에게 익숙했던 재즈 스탠더드 Along Together의 전혀 다른 버전, 속도와 과잉의 전쟁이라도 불사하겠다는 연주들에 식상한 팬들에게 주저 없이 권하는 곡이다. 오래 숙성된 최고의 장맛이라고 하면 웃을까? 주말이라는 한가함에 젖어 새벽녘 듣는 이 묘미, 내 것이 될 수 없는 세상이 모두 내 것만 같다. 아마도 이 우주 어딘가에 이 시간대에 이 음악을 듣는 누군가가 있겠고, 그, 또는 그녀에게 나는 모스 부호를 보낸다.
***!
즐감하시길!
Eric Dolphy의 앨범 Conversations (1963년)
레이블: Douglas Records
발매년: 1963년
녹음일: 1963년 5월 - 6월
길이: 33:50
스타일: Avant-Garde Jazz/Post-Bop/Free Jazz/Jazz Instrument/Saxophone Jazz
Allmusic 4/5
Track listing
1."Jitterbug Waltz" (Fats Waller) – 7:17
2."Music Matador" (Prince Lasha, Sonny Simmons) – 9:35
3."Love Me" (Ned Washington, Victor Young) – 3:22
4."Alone Together" (Howard Dietz, Arthur Schwartz) – 13:36
Personnel
Eric Dolphy – bass clarinet, flute, alto saxophone
Richard Davis – bass
Eddie Khan – bass
Clifford Jordan – soprano saxophone
Huey (Sonny) Simmons – alto saxophone
(William) Prince Lasha – flute
Woody Shaw Jr. – trumpet
Robert (Bobby) Hutcherson – vibraphone
J.C. Moses – drums
Charles Moffet -drums on "Music Matador''
Production
Alan Douglas – producer
Bill Schwartau – engineer
Howie Weinberg – mastering
AllMusic Steve Huey의 리뷰
1963 (아마 7월, 몇 자료에는 5월, 6월)년에 Eric Dolphy는 프로듀서 Alan Douglas와 함께 뉴욕에서 몇 몇 세션과 함께 녹음했다. 이 앨범은 LPs Conversations and Iron Man 처럼 작은 레이블에서 발매된 셈이다. 그것들은 다양한 레이블들에서 때때로 함께 편집되어 재 발매돼왔지만 충분한 대접을 받지 못한 것 같다. 형식면에서 그것은 에릭 돌피의 가장 멋진 과거의 작품 Out to Lunch와 나란히 있어야할 만큼 돌피에게 필수적이고 클래식한 앨범이다. Conversations은 앞의 두 가지 모습을 절충한 것이다. 급진적 상상력을 갖게 하는 세 개의 스탠더드 곡과 카리브해 풍의 득의양양한 기분이 들게 하는 "Music Matador"를 합친 모습이다. (앙상블 멤버로 플루트에 Prince Lasha를, 알토 색소폰에 Sonny Simmons를 참여시켜) 이 앨범은 Fats Waller의 곡 "Jitterbug Waltz"를 안에서 바깥에서다시 작업을 한 것이며 전도유망하고 새롭고 뛰어난 비브라폰 연주자 Bobby Hutcherson 과 트럼펫 연주자 Woody Shaw가 참여한 앙상블을 돌피가 리드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앨범의 두 번째 반은 꽤 미니멀리스트적 접근을 보여준다. 돌피는 혼자서 연주를 한다. (Anthony Braxton의 앨범 For Alto 이전에는 극히 드물었던) "Love Me." "Alone Together"에서는 곡의 길이를 보여주는 이상으로 믿기 어려운 텔레파시적인 면면을 보여주며 13분이 넘는 시간동안에 돌피와 베이스 연주자 Richard Davis는 듀엣 연주를 보여준다. 설사 곡들의 선택이 엘피의 상태로서는 완전히 들어맞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 곡들은 돌피가 리더로서 그렇게 많이 스튜디오 앨범 녹음을 하지 않은 몇 년 후임에도 불구하고 돌피의 뛰어난 연주와 감각에 의해 잘 결합되어있다. 돌피는 정말로 그의 혹은 다른 사람들의 음악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었다. 그 결과들은 충분히 보상받았고 이 앨범을 그의 앨범 카탈로그 중에 아주 뛰어난 목록 중의 하나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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