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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싶은 것(도서, 영화, 음악)

알베르 카뮈 전집 특별판/책세상/알라딘 제공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6. 8. 5.




2010년, 카뮈 50주기 및 카뮈 전집(전20권) 완간을 기념해 출간된 <알베르 카뮈 전집 특별판>. 카뮈의 문학과 사상을 온전히 담기 위해 소설, 산문, 희곡, 철학적 에세이, 사적인 글 등 다양한 장르의 저작들로 구성된 '알베르 카뮈 전집'은 문학청년 시절의 미발표 원고에서부터 죽음 직전의 작가 노트와 인터뷰까지 카뮈의 거의 모든 저작을 포함하고 있다.

알베르 카뮈 전집 1~20권 중 사진 에세이집인 <10 태양의 후예>를 제외한 19권을 집필 연대순으로 재배치해 7권으로 재구성하고, 각 권의 뒤에는 카뮈 연보(1권)와 대표 저작 해설(2~6권), 옮긴이의 말(7권, 기출간 옮긴이의 말 취합)을 덧붙였다. 또한 김화영 교수는 오랜 세월 동안 한 작가의 세계에 몰입하여 단독 번역으로 전집을 완성했다.

1권 : 젊은 시절의 글 . 안과 겉 . 행복한 죽음 . 결혼 . 칼리굴라 (1931~1939)
2권 : 작가수첩Ⅰ . 시지프 신화 . 이방인 (1939~1942)
3권 : 오해 . 독일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 페스트 (1944~1947)
4권 : 여행일기 . 계엄령 . 정의의 사람들 . 시사평론 (1947~ 1950)
5권 : 작가수첩Ⅱ . 반항하는 인간 (1950~1951)
6권 : 여름 . 전락 . 단두대에 대한 성찰 . 적지와 왕국 (1951~1957)
7권 : 작가수첩Ⅲ . 스웨덴 연설 . 문학비평 (1957~1959)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양로원으로부터 전보를 한 통 받았다. ‘모친 사망, 명일 장례식. 경백敬白.’ 그것만으로써는 아무런 뜻이 없다. 아마 어제였는지도 모르겠다. ―《이방인》

욕망하는 정신과 실망만 안겨주는 세계 사이의 절연, 통일에의 향수, 지리멸렬의 우주, 그리고 그 양자를 한데 비끄러매놓는 모순이 바로 부조리다…이리하여 나는 부조리에서 세 가지 귀결을 이끌어낸다. 그것은 바로 나의 반항, 나의 자유, 그리고 나의 열정이다. 오직 의식의 활동만을 통해서 나는 죽음으로의 초대였던 것을 삶의 법칙으로 바꾸어놓는다. 그래서 나는 자살을 거부한다. ―《시지프 신화》

우리가 겪는 일상적 시련 속에서 반항은 사유의 차원에서의 ‘코기토cogito’와 같은 역할을 한다. 즉 반항은 원초적 자명함 그 자체인 것이다. 그러나 이 자명함은 개인을 그의 고독으로부터 끌어낸다. 반항은 모든 인간들 위에 최초의 가치를 정립시키는 공통적 토대이다. 나는 반항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존재한다. ―《반항하는 인간》

뜨거운 돌의 맛이 나는 삶, 바다의 숨결과 이제 막 노래하기 시작하는 매미 소리로 가득한 삶. 미풍은 서늘하고 하늘은 푸르다. 나는 내게 맡겨진 이 삶을 사랑한다. 이 삶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해보고 싶다. 이 삶은 나의 인간 조건에 대하여 긍지를 갖게 해준다. “뭐 그렇게 자랑스러워할 건 없어.”라고 사람들은 흔히 말하지만, 분명 자랑스러워할 만한 것이 있다. 이 태양, 이 바다, 젊음이 용솟음치는 이 가슴, 소금 맛이 나는 나의 몸, 그리고 부드러움과 영광이 노란 빛과 푸른 빛 속에서 서로 만나는 장대한 무대 장치가 바로 그것이다. ―《여름》


















  • 저자 : 알베르 카뮈 (Albert Camus)  
수상 :1957년 노벨문학상
최근작 :<필사의 힘 : 월드 클래식 라이팅북 시리즈 세트 - 전10권>,<알베르 카뮈 대표작 세트 - 전3권>,<시지프 신화> … 총 555종 (모두보기)
소개 :
20세기의 지성, 행동하는 지식인, 실존주의 문학의 위대한 작가. 1913년 11월 7일 알제 몽도비에서 태어났다. 대학교 입시준비반에서 평생의 스승이 될 장 그르니에를 운명적으로 만나 문학에 눈을 떴다. 이후 알제 대학교 철학과에 진학했으나 평생에 걸쳐 그를 괴롭히던 결핵이 재발해 학업을 그만두고 일간지《알제 레퓌블리캥》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스물아홉 살이 되던 1942년《이방인》으로 평단과 독자들의 열광적 지지를 이끌어냄으로써 문단의 총아로 떠올랐다.《이방인》은 “출간 그 자체가 하나의 사건”(롤랑 바르트)으로 기록될 만큼 프랑스 사회에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이후《페스트》,《전락》과 같은 소설과《칼리굴라》,《오해》등의 희곡,《결혼·여름》,《안과 겉》등의 아름다운 산문집과《시사평론》과 같은 현실 참여적인 글들을 집필했다. 1957년 마흔넷이라는 젊은 나이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고 이때 받은 상금으로 난생처음 집필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으나, 1960년 1월 4일 파리로 가던 중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 역자 : 김화영   
최근작 :<김화영의 번역수첩>,<여름의 묘약>,<행복의 충격> … 총 166종 (모두보기)
소개 :


김화영의 한 마디
사람들은 늙어 사라져도 카뮈의 작품은 조금도 늙지 않았다. 《이방인》은 오늘날에 새로이 떠오르는 그 어느 소설 못지않게 젊고 《전락》은 그 어떤 첨단의식보다 신랄하다. 스탈린식 공산주의의 위험을 경고하고 세계화 시대를 예감했던
카뮈의 ‘시사적’인 목소리는 조금도 늙지 않았다.

가장 자유로운 정신 가장 명징한 언어 ― 카뮈의 세계를 연대순으로 다시 읽는다
부조리와 반항의 정신, 20세기 문학의 한 정점이자 앙가주망 지식인의 전형으로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의 한 사람인 알베르 카뮈. 2010년은 그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로서 한창 기대를 모으던 40대의 나이에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삶을 마감(1960년 1월 4일)한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1987년부터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와의 독점 계약, 국내 카뮈 연구의 대가 김화영 교수의 단독 번역으로 ‘알베르 카뮈 전집’을 출간해온 책세상은 카뮈 50주기를 앞두고 2009년 12월 전20권으로 전집을 완간하며 23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제, 카뮈 전집 완간 및 카뮈 50주기를 기념해 ‘알베르 카뮈 전집 특별판’을 내놓는다(양장본, 전7권). 알베르 카뮈 전집 1~20권 중 사진 에세이집인《10 태양의 후예》를 제외한 19권을 집필 연대순으로 재배치해 7권으로 재구성하고, 각 권의 뒤에는 카뮈 연보(1권)와 대표 저작 해설(2~6권), 옮긴이의 말(7권, 기출간 옮긴이의 말 취합)을 덧붙였다.
카뮈의 문학과 사상을 온전히 담기 위해 소설, 산문, 희곡, 철학적 에세이, 사적인 글 등 다양한 장르의 저작들로 구성된 책세상 알베르 카뮈 전집은 문학청년 시절의 미발표 원고에서부터 죽음 직전의 작가 노트와 인터뷰까지 카뮈의 거의 모든 저작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김화영 교수는 오랜 세월 동안 한 작가의 세계에 몰입하여 단독 번역으로 전집을 완성했으며, 카뮈 연구의 대가로서 원문에 충실한 정확한 번역, 유려한 문체, 상세하고 깊이 있는 해설로 카뮈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카뮈 50주기를 맞아 새롭게 출간된 특별판은 카뮈의 문학과 철학이 어느 지점에서 발아해 어떤 변화 과정을 거쳐 성숙해갔는지, 그 가운데서 카뮈가 어떤 사유의 지형을 구축하고 무엇을 지향했는지를 새롭게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50년이 지난 지금도 카뮈의 글과 사유는 “독자들의 심장과 머리를 타격”한다.

소설, 희곡, 철학적 에세이로 축조한‘부조리, 반항, 절도’의 사이클
작가이자 철학자, 저널리스트, 출판인이었으며 레지스탕스 활동으로 대변되듯 늘 시대의 문제와 대면한 실천적 지식인이었던 카뮈는 자신의 면모만큼이나 다양한 성격의 저작을 남겼다. 김화영 교수에 따르면 카뮈의 저술 작업은 “일관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답하려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이며 “하나의 주제에 대해 소설과 희곡, 에세이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이 ‘사이클’을 이루는 방식”이다. 카뮈는 자신의 작품과 그 속에 드러난 성찰과 감수성과 행동 방식의 궤적을 몇 개의 단계로 나누었는데, 제1단계가 ‘부조리’이고 제2단계가 ‘반항’, 그리고 제3단계가 ‘절도’이다. 카뮈는 각 단계마다 어떤 감수성을 구체적 인물과 상황을 통해 형상화하는 소설이나 희곡을 앞세운 다음, 이를 논리적으로 체계화하는 철학적 에세이가 뒤따르는 방식을 취했다.
첫 번째 부조리의 단계에서 카뮈는 소설《이방인》, 희곡《오해》와《칼리굴라》, 철학적 에세이《시지프 신화》를 발표했다. 이 ‘출발점’에서 이끌어낸 사유와 행동의 귀결이 두 번째 단계의 ‘반항’으로서, 이는 소설《페스트》, 희곡《정의의 사람들》과《계엄령》, 철학적 에세이《반항하는 인간》으로 나타난다. 카뮈는 세 번째 단계로 소설《최초의 인간》, 희곡《동 파우스트》, 철학적 에세이《네메시스의 신화》를 구상했으나, 그의 계획은 돌연한 죽음으로 인해 실현되지 못한다. 죽음의 순간 품고 있던 미완의 장편소설《최초의 인간》원고와《작가수첩 III》에 산발적으로 기록된 노트가 그 자취로 남아 있을 뿐이며, 제2단계에서 제3단계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단편집《적지와 왕국》이 자리하고 있다.

삶의 부조리에 맞서는‘우리’의 연대, 그리고‘한계’를 지키는 정오의 사상
1913년 프랑스 식민지 알제리에서 태어난 카뮈는 가난의 헐벗음과 질병의 고통 속에서 벌거벗은 세계와 자아를 마주하며 죽음을 대면하고 삶의 가차 없는 진실을 응시한다. ‘부조리’의 감수성이 바로 여기서 태어난다. 무한한 세계 속에서 인간은 유한하다는 삶의 근원적 조건의 발견, “인간과 세계 사이의 괴리, 이혼, 불일치”가 부조리의 감정이다. “합리성을 열망하는 인간과 비합리성으로 가득 찬 세계 사이에” 부조리가 있으며, 인간은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하여 ‘이방인’인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삶은 무의미한 것인가? 적어도 그 삶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 제2단계인 반항이다. 삶의 부조리를 확인한 인간은 절망과 초월, 그리고 주어진 조건에 대한 반항이라는 세 가지 길 가운데서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데, 카뮈에 따르면 인간은 그리스 신화의 시시포스가 그랬듯이 밀어 올리는 대로 자꾸만 굴러 떨어지는 돌을 끊임없이 밀어 올리는, ‘반항’하는 존재이다. 카뮈의 반항은 단순히 이론과 사색의 차원이 아니라, 전쟁의 비극과 레지스탕스 활동이라는 경험 가운데서 구체화된 산물로서 윤리적 해답이며 실천적 행동의 양식이다. 또한 그것은 고독한 개인의 인식 차원을 넘어, 부조리한 운명에 맞서는 ‘우리’의 유대의식으로 발전한다.
카뮈가 제시한 반항의 개념은 당대의 역사적ㆍ정치적 현실을 바탕으로 ‘폭력’의 문제와 연관될 수밖에 없었는데, 카뮈는 반항 속에 폭력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반항은 폭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하게 될 때, 특히 폭력을 ‘절대’로 간주할 때 반항은 타락한다고 보았다. 그는 “피할 수도 없지만 동시에 정당화될 수도 없는” 폭력을 “최대한 한정된 범위 안에 제한”해야 한다고 말하며 제도화된 폭력을 거부하고 ‘살인’을 거부한다. 카뮈에게 반항은 폭력과 살인을 용인하지 않는, “한계를 지키는 혁명”이다. 카뮈의 사유에서는 언제나 한계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했다. 카뮈가 “정오의 사상”이라고 표현한 그 한계는 정중앙의 균형 내지 온건한 중용이 아니라, 극단에 서지 않고 두 극단의 모순을 팽팽하게 지탱하는 ‘절도’의 사상이었다.
폭력을 정당화하는 모든 것에 반대하고 스탈린주의를 비롯한 전체주의의 위험을 경고한 카뮈의 사유는 사르트르를 비롯한 프랑스 지성계의 배척을 받았고, 때 이른 죽음으로 카뮈는 자신의 사상을 더 풍요롭게 펼칠 기회를 잃고 말았다. 그러나 인간과 세계의 부조리에 대한 명철한 인식과 그에 대한 반항을 일깨운, ‘역사’와 ‘인간의 삶’이 모두 소중하다는 예외적 통찰을 보여준 카뮈의 세계는 오늘의 독자, 오늘의 시대와 언제나 뜨겁게 교감하고 있다.


1 1931~1939 젊은 시절의 글
안과 겉
행복한 죽음
결혼
칼리굴라


번민하는 젊은 영혼 카뮈의 빛나는 감성과 그의 문학의 원형을 읽는다. 문학청년 시절의 미발표 원고 모음인《젊은 시절의 글》, 투명하고 단순한 문체의 초기 산문《안과 겉》, 작가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담은 소설《행복한 죽음》, 자연과 인간의 합일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산문《결혼》, 절대성에 대한 갈망을 비장하게 그린 희곡《칼리굴라》까지 다양한 초기 작품들을 담았다.


2 1939~1942 작가수첩 I
시지프 신화
이방인


카뮈가 천착한 첫 번째 주제인 인간과 세계의 ‘부조리’를 담은 소설《이방인》과 철학적 에세이《시지프 신화》그리고 작품 구상을 위한 메모와 철학적?문학적 단상을 기록한 작가 수첩의 첫 권을 실었다. 젊은 카뮈를 사로잡은 인간 소외, 부조리, 허무주의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와 철학적 분석, 그리고 예민한 철학도가 작가로 변화하는 과정의 내밀한 사유까지 확인할 수 있다.


3 1944~1947 오해
독일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페스트


부조리 연극의 대표작《오해》와 나치의 폭력에 대한 저항 의지를 드러낸 네 편의 편지글, 첫 번째 장편소 《페스트》로 구성되었다. 폐쇄된 도시에서 페스트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페스트》는 인간의 존엄성과 연대의식을 강조하는 가운데, 카뮈의 주제가 ‘부조리’에서 형이상학적이고 도덕적인 ‘반항’으로 옮겨 갔음을 말해준다.


4 1947~1950 여행일기
계엄령
정의의 사람들
시사평론


‘반항’의 주제에 대한 연극적 대응인 희곡 두 편과 미국.남아메리카 여행 기록, 레지스탕스 저널의 편집국장으로서 발표한 시사평론을 묶었다.《계엄령》에는 참여와 예술에 대한 이중적 열망을 품은 작가의 대변자가,《정의의 사람들》에는 “반항의 정신에 연민의 정신을 결합하는 섬세한 살인자들”이 등장한다. 여행자 카뮈와 언론인 카뮈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5 1950~1951 작가수첩 II
반항하는 인간


부조리에 대한 카뮈의 ‘반항’의 정신을 대표하는 책. 30대 카뮈의 작가 노트는 2차 대전 등 격동의 세계사와 폐결핵 재발이라는 개인사의 어려움 속에서도 반항의 연대기에 대한 치열한 모색을 보여주며,《반항하는 인간》은 이 주제에 대한 철학적·윤리적·정치적 성찰의 기록이다.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반항과 폭력에는 한계가 필요하다는 카뮈의 주장은 사르트르와의 논쟁을 촉발하기도 했다.


6 1951~1957 여름
전락
단두대에 대한 성찰
적지와 왕국


지중해적 사유를 보여주는 ‘태양’의 에세이《여름》, 카뮈 문학의 원숙기에 쓰인《전락》, 사형 제도에 대한 비판적 사유를 담은《단두대에 대한 성찰》, 카뮈의 유일한 연작 단편집《적지와 왕국》을 실었다. 카뮈는 사형 제도가 형벌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합법적 살인 행위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고 있을 뿐이라고 질타한다. 카뮈는《적지와 왕국》을 출판한 1957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7 1957~1959 작가수첩 III
스웨덴 연설.문학 비평


카뮈가 스물두 살부터 죽기 직전까지 남긴 작가 노트 중 마지막 권, 그리고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문과 문학적.비평적 에세이를 함께 수록했다. 1959년 12월까지의 기록을 담은《작가수첩 III》은《여름》,《전락》,《적지와 왕국》등의 창작 과정을 보여주며, 무명 시절에 쓴 비평문을 포함한 에세이와 연설문 들은 작가란 누구이며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카뮈의 진실한 목소리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