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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내게 온 동백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6. 4. 16.

붉다

환장하게 붉다

그 붉은 것이 거침없이 내 심장을 겨누더니

기어코 피를 보고서야 무참히 고꾸라진다

지싯지싯 헤픈 웃음에

진저리를 치면서도

결코 외면되지 않는

오, 붉은 동백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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