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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새로운 도전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4. 1. 17.

 

제목: 윤희의 강<미니 시리즈>

 

 

 

기획의도:

한 인간의 인생에는 면면한 흐름이 있다. 계곡을 흐르는 강처럼 말이다. 세상살이의 온갖 풍파를 이기며 성장하는 인간의 모습은 흡사 강의 흐름과 다를 게 없다. 온갖 오물과 찌꺼기조차 강물의 흐름에 휩쓸려 결국 바다에 이른다. 바다에 이른 육지의 모든 것들은 거대한 바다의 침묵 앞에 녹아내린다. 결국 인생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 질곡 많은 인생도 어느 덧 우주의 거대한 침묵의 바다에 흘러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다. 우주의 거대한 침묵이란 결국 사랑이라는 동력의 원형이다.

 

엄마 보배에게서 태어난 윤희는 엄마의 친구 순희씨에게서 성장한다. 어릴 적 동네에서 마주친 미친 여자 보배아줌마의 기억이 선명하다. 대학 졸업생이 된 윤희는 키워준 순희씨로부터 친엄마 보배와 친 아버지인 석구의 사연을 듣는다. 자신의 친 엄마 보배를 찾아 정신병원에 가보지만 이미 보배는 고인이 되어 있다. 보배의 유품인 하모니커를 들고 친 엄마인 보배를 가슴에 묻는다. 생부를 찾으려는 노력마저 포기한다. 자신을 배신하고 떠난 준과 자신의 친부인 석구의 관계를 끝내 알지 못한다. 사랑의 배신에 대한 아픔을 간직한 채 준의 딸 지혜를 홀로 낳아 키운다. 모든 인연의 매듭을 알게 된, 준의 엄마인 강혜령여사를 통해 준의 배신을 이해하게 된다. 딸인 지혜와 훈의 사랑을 보며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는 준과 준을 향한 자신의 사랑을 비로소 찾게 된다. 주인공 윤희의 세월은 바다로 흘러가는 강의 흐름과 닮았다. 강의 질곡많은 흐름은 결국 바다로 향하고, 윤희의 인생의 흐름 또한  사랑의 동력을 찾아 흐르게 된다.

 

 

주제:

한 사람의 인생은 결국 사랑이라는 실체에 의해 좌, 우지 된다. 사랑이라는 것의 실체에 의지해 그 흐름을 따라 사는 사람처럼 행복한 삶은 없다.

 

 

등장인물:

1. 윤희:

보배의 딸, 보배가 낳자마자 보배 친구인 순희씨에 의해서 길러진다. 이유도 모르게 눈물을 자주 흘려 자신의 가슴속엔 마르지 않는 눈물샘을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 하며 산다. 눈물샘을 감추기 위해 더 당차게 살지만 가슴속엔 언제나 채워지지 않는 열망이 있다. 친 오빠로만 알고 자란 태수의 사랑을 외면한다. 대학시절에 만난 준을 평생 가슴에 안고 산다. 준도 모르는 딸 지혜를 홀로 키운다. 준의 이유모를 배신에 철저히 사랑을 등지며 메마른 사막을 걷는 듯 살아간다.

 

 

2. 준:

대학시절, 첫 눈에 윤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윤희가 아버지, 석구의 숨겨 논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윤희를 떠난다. 집안끼리 맺어 준 여자와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학 공부를 한다. 섬세한 예술적 기질을 외면할 수 없어 집안 몰래 꾸준히 음악을 공부한다. 결국 가업을 잇는 일을 버리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간다. 첫사랑 윤희를 평생 잊지 못한다.

 

 

3. 보배:

비련의 주인공이다. 방앗간 집 외동딸로 자라 세상 물정을 모른다. 시집식구들의 비밀을 알고 정신에 이상을 일으킨다. 남편에게 버림받고 윤희를 낳자마자 친구에게 보낸다. 정신병원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는다.

 

 

4. 순희:

보배의 어릴 적 친구이다. 보배의 딸, 윤희를 친딸처럼 키운다. 윤희에게 친 엄마,보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친 아들 태수가 윤희를 사랑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지만 아들의 사랑에 마음만 아프다. 윤희와 보배에 대한 죄의식에 평생 가슴 아파 한다.

 

 

5. 석구:

윤희의 친부, 보배의 전 남편. 머슴의 아들로 수재인 까닭에 방앗간 집의 데릴사위, 보배의 남편감으로 내정되어있다. 보배를 사랑한다. 보배와 결혼 하지만 출세를 위해 보배를 버리고 준의 엄마와 정략결혼을 한다. 자신과 자신의 가족 때문에 정신착란을 보이는 보배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며 평생 돌본다. 숨겨 논 딸 윤희에게 죽음 앞에서 용서를 빌려 하지만 기회를 갖지 못한다. 아내의 아들 준에게 친딸 윤희를 부탁하고 눈을 감는다.

 

 

6. 태수:

윤희의 호적상 오빠. 어릴 적부터 윤희가 친동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자기도 모르게 윤희를 사랑하게 된다. 지고지순한 외사랑을 보여주며 사랑이 무엇인지를 실천하는 인물이다. 이룰 수 없는 윤희를 향한 사랑에 가슴아파하지만 또 현실의 삶에 충실하다. 부모가 맺어준 여자와 결혼한다. 역경을 이기고 성공의 가도를 달린다. 평생을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윤희에 대한 사랑의 갈등 속을 헤맨다.

 

 

7. 승갑:

태수의 아버지. 윤희를 데려다 키우는 조건인 논 두마지가 탐나 윤희를 거둔다. 술만 들어가면 이상증세를 보인다. 마음속에 뜨거운 불을 간직하고 있다. 아무도 모르는 보배를 향한 정념을 윤희를 통해 실천하려 한다. 결국 알코올 중독으로 죽는다.

 

 

8. 은영:

어렸을 적부터 윤희의 친구. 사랑하는 자신의 남자로서 준을 윤희에게 소개 시킨다. 준과 윤희의 사랑을 눈치 채지만 결코 준을 단념하지 않으려 한다. 자살 소동을 일으켜 윤희를 가슴 아프게 하며 윤희에게 죄의식을 안긴다. 세속적인 욕망을 쫒아 살지만 늘 마음속의 준을 잊지 못한다.

 

 

9. 지혜:

준과 윤희의 딸.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모르고 자란다. 하지만 한 번도 엄마에게 아 버지에 대한 것을 묻지 않는다. 윤희는 딸, 지혜를 보며 가슴이 더 아프다. 고등 학교 시절 친구인 훈을 통해 경험하지 못한 아버지에 대한 사랑의 원형을 찾는다. 교통사고를 당해 휠체어 생활을 하지만 훈과 엄마인 윤희의 한없는 사랑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늘 밝고 씩씩하다. 쓸쓸하게만 보이는 엄마의 인생이 아프기만 하다.

 

 

10. 훈:

고등학교 때부터 지혜를 사랑한다. 할머니 손에 의해 키워진 고아지만 늘 지혜를 향한 따뜻한 가슴이 있어 사는 일이 즐겁기만 하다. 자신 인생의 최고의 가치란 사 랑하는 지혜와 다섯 아이를 낳아 지지고 볶는 평범한 가장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꿈을 향해 느리지만 씩씩하게 인생을 개척해 나간다.

 

 

11. 강혜령:

준의 엄마. 재벌 집 외동딸이다. 음악을 하는 남자의 아이를 가지지만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아들 준을 가진 몸으로 석구와 정략결혼을 한다. 석구의 죽음 후에 준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려준다. 준과 윤희의 사랑을 알고 윤희를 만나 인연의 매듭을 풀고 준과 윤희의 사랑을 지원해 준다.

 

 

12. 보배의 엄마:

자식을 낳지 못하자 보배엄마를 들여 보배를 낳게 한다. 보배를 친딸처럼 키운다. 방앗간집 안주인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며 살림을 관장한다. 석구 아버지의 술수에 빠져 목숨을 잃는다.

 

 

12. 그 외 인물들:

석구의 가족들, 보배의 유모 간난엄마, 보배친부, 보배네 방앗간 일군들, 동네 사람들, 장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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