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6일 장항 벨리하우스 앞...
힘들면 한 숨 쉬었다 가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잖아요.
쉬임없는 날갯 짓
고단하지 않나요
한 숨 쉬다 내치면 두 숨 쉬다 가세요.
느리게 느리게 자리를 틀면
해찰하는 재미에 빠져
물질 하는 사내들도 훔쳐보고
저넘어 사람사는 세상도 건너다 보면
인간만사 새옹지마
새들만사 塞翁之馬
모다모다 같은 꼴데로 흐른 다는 것을
한 숨 쉬지 않으면 영원히 모를 것들을
내친 김에
가슴에 새기면
다음 날갯 짓이 훨 가볍다는 것을
나, 이제 알것 같아요.
쉬다 가다 쉬다 가다 보면
너,나 할 것 없는 우리들 인생 모다
우주의 기적임을 알것 같아요.
'사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 여서 좋더라, 나 여서 좋더라. (0) | 2012.10.18 |
---|---|
엄마네 가는 길 (0) | 2012.10.17 |
나, 여기 있어요. (0) | 2012.10.16 |
사람이 풍경이다. (0) | 2012.10.15 |
rock climber (0) | 2012.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