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앙, 내 날라간 15,000원

발걸음도 가볍게 아침 일찍 출근, 오늘은 11분의 도시락 배달이 있는 날입니다.

11인분쯤이야 마음이 가볍습니다.

단골로 도시락 주문을 하시는 분들이라서 오늘은 다른 날과 다른 특별 메뉴로 도시락을 구성해봤습니다.

 

 

아보카도와 날치알을 넣은 깁밥에 돼지고기와 김장김치를 조물락거려 상추쌈밥을 만들었습니다.

엄마표 된장으로 시래기 나물도 무치고

오늘은 특별히 타이식 카레소스로 덮밥을 만들었구요.

 

 

그린파파야 샐러드인 쏨땀을 큰맘먹고 만들어봤죠.

이런 비싼 재료를 과연 그 분들은 알아채실까?ㅋㅋ

돼지고기 고추장 볶음과 소라와 야채를 오븐에 살짝 구운 꼬치요리에 하나는 스위트 칠리소스와

하나는 허니 머스타드소스를 뿌렸답니다.

 

국으로 생합 미역국도 만들고...

일케 조합해서 보니

 

 

 

 

이런 멋진 도시락이 탄생했네요. ㅎㅎ

 

근데, 엉엉!!! 배달도중 사고가 났지 뭐예요.

앞차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그만 도시락 하나가 엎지러져서 뒤범벅이 됐답니다.

눈앞이 까마득했죠.

다행히 10인분만 있어도 괜찮다고 하신 주문자분께 넘 감사,,,

그렇게 한숨돌리고 나니.

아깝다. 내 돈 15,000원...

흑흑, 이익금이 날아갔네요...속이 쓰리기 시작!!!

담부터 배달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겠다는 경험...

우짜스꼬, 아까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