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천연 암반수로 만든 좋은 술...ㅋㅋㅋ 부산의 소주 "좋은 데이" 한 박스를 들고 그녀가 왔다...
몇개월만의 만남인지라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시장엘 간다.
겉절이를 사고 머위나물, 비듬나물로 고향의 정취를 선물하고 싶다.
그녀의 최고의 음식, 삽겹살... 덕분에 오랫만에 남의 고기도 먹고...
봄에는 꼭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 서고 싶었는데 대신 그녀가 이렇게 와 주었다.
늦은 점심을 삽겹살 구이로 해결하고 나도 모처럼 만에 핑계삼아 봄나들이를 나갔다.
서천군 마산면 봉산지... 지난 가을에 처음으로 찾은 저수지의 풍광이 생각나서 붕붕 날라갔다.
새봄의 풍경을 눈이 시리도록 만끽했다....
김기덕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며 촬영지였던 주산지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친구왈
"주산지보단 훨 낫단다."
"긍가?"
언젠가 주산지도 꼭 가보고 싶다.
그나저나 저렇게 한박스씩 쌓여있는 "좋은데이"를 어떡 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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