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묘년을 시작하면서 한가지의 약속이
건강한 식재료의 소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부터는 제가 생각하는 건강한 식재료와
그와 관련된 레시피를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병원에서 근무를 하면서 수많은 삶과 죽음의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절을때는 의외로 사고로 인한 뜻하지 않은 죽음이 많으나 점차 나이를 먹으면서 병이라는 대상에 무너지는 현상을 많이보죠.
우리가 흔히 암이라는 존재에 대해 가장 무서운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나이를 먹으면서 우리를 위협하는것은 바로 심혈관계에 관련된 질환입니다. 고혈압, 당뇨, 비만, 심질환 등등 각각 보면 절대로 이걸로 어떻게 될것 같지 않지만 이런질환들이 뭉쳐서 나한테로 다가온다면 이것보다 더 무서운 공포는 없을것 같습니다.
단지 희망적이라는 점은 적절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습관을 통해서 어느정도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는 점이죠. 약을 안먹고 병을 예방하고 고친다...어떻게 보면 정말 이상적이지 않나요?
오늘은 첫번째의 건강한 레시피로 파프리카에 관한 이야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단맛이 풍부하고 씹을때 아삭한 식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파프리카는 풍부한 영양과 아름다운 색상으로 채소류중에서 보석같은 존재입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샐러드에 많이 사용되며 기름에 살짝 볶아 먹거나 불에 구워서 먹는 등 먹는 방법도 너무 다양하답니다.
왜 파프리카가 슈퍼푸드로 불리는가?
파프리카 하면 떠올리는 것이 바로 비타민입니다.
비타민 A, B1, B2, C, D, P 등의 비타민이 다량함유되어 있어 채소류의 멀티비타민이라고도 불리우죠.
특히 비타민 C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에 비해 월등히 함유량이 높아 토마토에 5배, 레몬에 2배정도의 놀랄만한 용량을 함유하고 있고 100g당 작은 파프리카의 비타민 C함유량은 1일 비타민 C의 1일 권장치에 6.8배나 된다니 정말 놀랍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비타민 C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연구가 있습니다.
우리가 학생때 배웠던 비타민 C의 결핍때 대표적인 질환인 괴혈병을 예방하기 위한 용량은 그리 높지는 않으나 비타민 C를 권장 섭취량 이상으로 섭취할때 오는 여러가지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제가 흥미가 있는 분야가 비타민 C와 심혈관계에 관한 연구랍니다.
비타민 C는 혈관의 탄력성과 확장의 기능이 있어 혈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협심증과 뇌졸증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정말 흥미롭지 않나요? 최근에는 고혈압과의 관계도 연구중이랍니다.
물론 이런 어려운 이야기 말고도 비타민 C이 효능성은 좋은것이 많답니다.
일단 많은 여성들이 고민하는 기미나 주근깨등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막는 효능도 있으며 피로회복이나 감기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졌다고들 알고 있죠. 파프리카에 같이 들어있는 비타민 P는 비타민 C와 상호 작용을 통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혈액의 콜레스테롤까지 감소시켜 준답니다.
듣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시지 않나요?
비타민 뿐 아니라 파프리카에는 각종 미네랄과 칼슘등이 풍부하답니다.
골다공증하면 주로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 오는 질환으로 다들 알고 있지만 실제로 병원에서 보면 젊은 여성에도 상당한 골다공증이 진행되고 있는것을 봅니다. 아마도 젊을때 부터 다이어트라는 모든 여성의 해결되지 않는 미스테리로 인해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골밀도는 감소되면 채워지지 않는답니다. 따라서 예방이 중요한거죠. 다이어트 하는 많은 여성분들...꼭 칼슘은 챙겨서 드셔야 됩니다~
당장 파프리카 사오셔서 하나씩 드시는것이 어떨까요?
파프리카를 쉽게 먹는 레시피를 하나 소개합니다.
파프리카에는 당분과 섬유질이 많아서
별다른 레시피 없이 간단한 드레싱에 찍어먹어도 되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하나 소개시켜드리고 싶어서
제가 먹는 방법 하나를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특히 가족들이 같이 먹기에는 너무도 좋답니다.
어린 아이들은 파프리카를 보면 빨간 고추가 생각나서 잘 안먹게 되죠
그래서...갈았습니다.
맛있는 쥬스와 함께 갈아서 주니
효과는 백배에요.
그럼 레시피 공개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프리카 쥬스
재료
파프리카 1개, 토마토쥬스 한컵, 오렌지 쥬스 한컵, 레몬즙 1/2T
빨간색의 파프리카를 보면 아이들은 무조건 안먹습니다.
맵다는 선입견때문이죠.
따라서 가족들이 같이 먹으려면 조금의 신경은 쓰셔야 된답니다.
빨간 파프리카 하나 준비하시고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여러가지 쥬스에 넣고 갈아보았지만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조합이
바로 오렌지와 토마토 쥬스입니다.
동량으로 섞어서 같이 갈면
오렌지의 상큼한 맛과 파프리카의 달콤함
그리고 토마토 쥬스의 어느정도의 걸죽함이 잘 어울려지더라구요
이 레시피 많으로도 충분히 달콤하답니다.
설탕이나 다른 단맛을 내는 향신료는 섞지 마세요.
물도 섞지 마시구요.
사정없이 갈아줍니다.
붉은 색이 보기만 해도 건강해집니다.
토마토 쥬스의 붉은 색과 파프리카의 붉은 색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한입 먹어본 소감은 달콤하면서도
파프리카가 중간에 씹히는것이 아주 좋습니다.
입의 향도 계속 남네요.
건강해지는 음식...
정말 꼭 필요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이런 쥬스나 스무디 종류는
온가족이 한컵씩 드시고 아침을 시작하면 정말 좋아요.
백가지의 보약보다는 훨씬 좋은 효과를 보실겁니다.
주의해야될점은...
한번만 드시면 안됩니다.
꾸준히....지속적으로...
귀찮더라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꼭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대보름...소원성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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