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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허쉬2

Fred Hersch의 앨범 - songs from home(2020년) #재즈앨범소개 모두의 휴일은 어떠신지요? 저는 가족들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사진 속 분위기에 젖어 오늘의 음악에 빠져있답니다. 프레드 허쉬의 새 솔로 피아노 앨범 'Songs From Home' 이 11월 6일 팔메토 레코드에 발매 된다는 뉴스를 접하는 휴일의 아침, 유트브에 딱 2트랙이 올라와있군요. 설렘과 반가움 기대감에 부응하듯 앨범 자켓의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서정적이면서도 우아한 선율에 몰입했답니다. 재즈 비평가들은 그의 연주를 낭만적이며 긴장감과 릴렉스를 교차하는 우아한 하모니적 요소가 풍부한 연주자라고 평하는데 잡지 Downbeat는 Hersch를 “그의 세대 중에서 가장 뛰어난 소수의 음악가들 사이에 한 명이다.” 뉴욕타임지는 그를 “ 21세기 재즈를 위한 예술가, 경계가 없고 개인주의적인 .. 2020. 10. 2.
Fred Hersch with Charlie Haden, Joey Baron 의 앨범 – Sarabande(1987년) #재즈앨범소개 장마의 흔적이 삶의 터전을 무너뜨린 현장을 볼라치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지요? 제 지인들도 구례, 하동쪽에 많아 페북을 통해 소식을 접하며 저도 기도했는데 자연의 위력앞에 어찌할 도리가... 이러한 시국에 음악을 듣는 한가로움조차 왠지 송구해지는 일상의 작은 불평조차 복에 겨운거라고 생각하면서도 1년에 딱 한 번 있는 2주에 걸친 장기간의 휴가를 방안에서만 콕하려니 좀 우울하기도 했답니다. 잠깐 하늘이 우는 것을 멈춘 날, 집에서 5분 거리 바닷가 산책로로 달려가 해풍을 맞았네요. 그나마 작은 위로가 되었지만 그럴듯한 휴가 계획을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일상이 뒤죽박죽인 나날들. 오늘의 음악을 들으며 나 자신의 한계를 또 한 번 느끼기도 하네요. 모름지기 한 분야의 구도자가 되는 길은 .. 2020.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