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는 스크램블 애그로 일컫는 스크램블드 애그(Scrambled eggs)의 뜻을
구지 설명하자면, 달걀을 우유에 뒤섞어 버터에 무질서하게 지진것이라고 하겠다.
미국에서는 브랙퍼스메뉴에 등장하는 아주 대표적인 달걀요리이다.
스크램블 애그요리는 알고 보면 아주 다양하다;
사진설명(왼쪽부터 순서대로) 기본 스크램블- 시금치 스크램블- 웨딩파티용 캐비어 스크램블.
참, 가끔 궁금한건, 달걀부침이나 스크램블은 왜 아침에 먹는 걸로 인식이 되어있는 걸까?
그에 대한 역사적 근거를 찾아보아도 그저 사람들이 추측하는 생각,
아침에 닭이 알을 낳을때 아침식사 준비를 하였다?? 외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또, 가끔씩 여행지에 머무는 호텔의 브랙퍼스트 부페에 나오는 스크램블 애그는
왜 그렇게도 샛노랗게 곱고 부드러운 걸까?
흔한 달걀요리이지만 손끝하나 차이에서 달라지는 맛의 비결은 따로 있다.
어느 미국호텔 주방장출신 레스토랑 요리사가 말하는 스크램블 요리의 2가지 트릭은
1-라지크기 달걀 2개당 1/3컵(4TBS)의 액체(크림 또는 우유, 물)를 가볍게 섞는다(부드럽게 하고, 노랑색 컬러 유지)
2- 달군팬에 오므라이스를 만들듯 재빨리 팬안에서 30초 내에 달걀물 넣고
가볍게 접고 잠깐 기다리고,뒤척이면 끝이라는 것이다.(왜냐하면, 그는 주방창구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재빨리 서빙한다는 취지였는데, 이것이 사람들이 원하는 바로 호텔 스타일 스크램블의 유명한 레시피가 된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보통의 스크램블 애그 레시피는 약한 불에서 천천히 익히라는 것이므로,
완전 다른 수법인것이다. (약한 불에서 익히라는 원래 레시피는 아마도 우유나 물을 넣지 않기 때문인걸로 해석된다.)
그간, 내가 해온 방법은, 전자랜지에 2~3번 걸쳐 익히면서 뒤섞기
센불에서 약불로 줄여가면서 익히기였는데, 이번엔 센불에 재빨리 끝내는 쪽으로 해보고,
샛노란 색과 맛을 강조하기위해 슬라이스 치즈를 넣어 완성하였다.
브런치나 아침메뉴의 응용으로, 당근을 썰어 새둥지을 만들어
허쉬 브라운(감자채썰어 기름에 구운것)처럼 익혀 그안에 스크램블 애그를 넣어 보았다.
기본 스크램블 애그를 만든 다음,
당근과 치즈로 만든 새둥지를 허쉬브라운 처럼 구워, 그안에 스크램블 애그를 넣어 응용해 보았다.
당근대신 감자나 고구마를 팬에 기름 넉넉히 넣어 허쉬브라운처럼, 구워서 해도 좋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호텔 아침부페 레시피의 기본과 홈메이드 응용이 합친 아름다운 스크램블 애그 요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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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램블 애그의 기본부터 응용까지 해보기]
재료(2인분)/ 달걀 4개, 우유(또는 생크림, 사워크림) 2TBS, 슬라이스 치즈 1~2장, 소금 후추 약간,
가늘게 당근채썬 당근(또는 감자 고구마) 1~2 컵(또는 원하는 만큼).
Tips. 나는 액체(크림, 할프 앤 할프, half and half)를 2TBS만 썼지만, 달걀이 큰 경우, 우유나 크림을 4TBS이상 섞어도 상관없다.
오리지널 레시피에는 설탕을 쓰지않지만, 한국에서는 부드럽게 한다고 넣는 모양이다. 맛을 위해 단맛을 조금 넣어도 좋다.
[스크램블 애그 기본 만들기]
달걀을 풀어 포크로 가볍게 섞는다.
우유나 크림을 넣어 역시 포크로 가볍게 한번 더(아직, 소금을 넣지 말 것. 미리 넣은 소금은 달걀을 질기게 만든다)
팬에 버터칠을 하여 중간이상 센불에서 달군 다음 우유나 크림과 섞은 달걀 물을 넣는다.
(팬은 너무 너무 넓직한 것을 쓰지 않도록, 팬이 너무 넓직하면 달걀이 펑퍼짐하게 되어 모양이 살지 않음)
달군팬에서 달걀이 익으면 재빨리 뒤집고, 섞고 달걀이 익으면 치즈를 넣고 바로 불을 끄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이대로 부추나 파송송 썰어 장식하면 기본 스크램블 애그가 된다.
[브런치 응용 스크램블애그 만들기]
당근은 가늘게 채썰어 5cm길이로 잘라 소금간 약간하고, 새둥지를 짓듯 둥글게 포개면서 당근 한줄 마다 치즈를 뿌린다.
둥지 바닥에도 잊지말고 당근깔기,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 새둥지를 단단히 하여 익힌다(익히는법은 Tips 참조)
TIPS. 당근이나 감자 고구마로 새둥지를 만들고 익히는 법은,
기름을 두른 약불의 팬위에서 직접 모양을 만들어 바삭하게 구워 내도 되고,
접시에 직접 만들어 전자랜지에서 익히거나, 오븐에서 구워도 된다. 타지 않고 바삭하게 잘 굽는게 중요.
시간이 걸리는 허쉬브라운을 먼저 만들고 나서 스크램블애그를 요리하여 뜨겁게 서빙한다.
당근 새둥지가 다 구워졌으면, 미리 만든 스크램블 애그를 둥지안에 담아 내고 약간의 장식으로 끝!!
(스크램블애그 위에 치즈 약간뿌려 전자랜지에 한번 돌려 치즈를 익혀도 좋다. 소금 후추는 서빙할때 개인별로 추가하게 함)
구운 당근 둥지위의 스크랩블 애그완성!!
기본도 있고 응용도 무한한 ...
아름다운 스크램블 애그 요리~
PS.
호텔 아침부페에서 나오든, 레스토랑에서 주문하든, 집에서 만들든...
똑같은 재료로 만들었는 데도 어떤 스크램블 요리는 탱글탱글 노랗고 부드럽고,
어떤 스크램블 애그는 지저분해보이고,
거무튀튀한게 맛이 떨어져 보인 적이 많습니다.
바로, 호텔 요리 주방장이 말한 크림이나 우유를 충분히 섞고,
익힐때 너무 잘게 부수거나, 검은후추를 뿌리지 않는 것이
손끝하나 차이 비결이라고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응용시는 고구마나 감자로 허쉬브라운 만들어 하세요.
저는 집에 당근이 많아 사용했을 뿐이랍니다...ㅋㅋ
"Thank you for the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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