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戀書시리즈 - 독후감

초짜 철학도가 산책하는 철학 담론들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24. 2. 27.

초짜 철학도가 산책하는 담론들

 

이번 겨울 방학 동안

나에게 가장 큰 수확이라면

아이들과 토익을 함께 공부하며

그럭저럭 R/C를 많이 접해본 것이고

 

두 번째는

미래담론이라는 온라인 모임을 통해

영미 현대 철학자들의 몇을

수박 겉핥기식이나마

맛보는 일이다.

 

비트겐슈타인,

화이트 헤드,

토마스 쿤의 존재 인식론을 거쳐

이제 존 롤스, 매킨타이어, 왈쩌의

가치론에 이르게 되었다.

 

 

 

 

 

이번 주엔 존 롤스에 대해

알아가는 단계인데

 

오트프리트 회페의 정치철학사

끝부분의 존 롤스의 축약본을 접했다.

 

존 롤스(1921 2002)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나

프리스턴에서 공부하다

태평양 전쟁에서 보병으로 근무했으며

제대 후

프리스턴, 코넬, MIT, 하버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40년 동안 '정의' 한 주제만을 파고든

정치철학자이자,

정의론(A Theory of Justice)

저자이다.

 

진리가 사상 체계에서

첫 번째 덕이듯이

정의는 사회 제도의 첫 번째 덕이다.

간결한 수단으로 작업하는

아주 유려한 이론이라고 해도

그것이 진리가 아니라면

그 이론은 포기하거나 변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기능이 뛰어나고 표결로 채택된

법률과 제도라고 해도

그것이 정의롭지 않다면

그 법률과 제도는 변하거나

폐기되어야 한다.

모든 사람은

누구나 정의에서 기인하는

불가침성을 가지며

전체 사회의 복지라는 이름으로도

폐기될 수 없는 불가침성을 가진다.

 

따라서 몇몇의 자유를 상실시켜

타인에게 보다 큰

복리를 구하려는 시도를

정의는 허용하지 않는다.

정의론1

 

이렇게 시작한 롤스의

정의론

그의 전기 저술로 대표되지만

후기의 저서인 정치적 자유주의(Political Liberalism, 1993)

만민법(The Law of Peoples, 1999)

동시대의 많은 철학자들에 의해

비판과 수렴을 동시에 받으며

영미 정치 철학계의

논쟁의 중심이 된다.

 

나에게는

그의 좋음에 대한 옳음의 우선성,

공정으로서의 정의와 더불어

다원적이며

정의롭고

민주적인 사회를 이루기 위한

나의 작은 실천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에 대한

사유를 이끌었다.

 

앞으로 접하게 될

현대 철학자들의 사상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높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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