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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Freddy Cole의 앨범 - My Mood Is You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24. 1. 7.

 

 

 


Nat King Cole, Eddie Cole, Ike Cole의 형제이고
Lionel Cole의 아버지,
Natalie Cole과 Carole Cole의 삼촌이었던
미국의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피아니스트였던
Freddy Cole,
(Lionel Frederick Cole1931년 10월 15일 - 2020년 6월 27일)은
거의 70년 동안 음악가로서 활동했는데요.

1951년 뉴욕으로 이주하여
줄리어드 음악원(Juilliard School of Music)에서 공부한 후
뉴잉글랜드 음악원(New England Conservatory of Music)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1953년 OKeh Records에서
"Whispering Grass"를 발표해 적당히 성공해요.

그 후 Earl Bostic 밴드로
Johnny Coles 및 Benny Golson과 함께
몇 달 동안 연주여행을 시작해요.
1970년대에 Cole은
유럽 및 영국 기반 레이블에서
여러 앨범을 녹음했고요.
계속해서 Grover Washington, Jr.와 함께 일하고
Turner Classic Movies를 포함한
다양한 회사에서 녹음합니다.

Cole은 2007년 조지아 음악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2010년 앨범 Freddy Cole Sings Mr. B는
그래미상 베스트 재즈 보컬 앨범 부문 후보에,
2018년 앨범 My Mood is You는
그래미상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후보에도 다시 올랐어요.

2020년 6월, 88세의 나이로 사망한 프레디 콜,
우아한 멜로디와 스윙 있는 연주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따뜻함과 유머 감각을 가진
재즈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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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18년 레이블 HighNote Records에서 발매되어
그래미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후보에 올랐던
그의 앨범 My Mood Is You를 함께 감상해볼까요?

Freddy Cole의 앨범 - My Mood Is You

Track List:
1 My Mood Is You 5:47
2 Temptation 4:56
3 Almost In Love 5:40
4 I’ll Always Leave The Door A Little Open 5:47
5 First Began 6:22
6 They Didn’t Believe Me 4:37
7 My Heart Tells Me 6:33
8 The Lonely One 5:15
9 Love Like This Can’t Last 4:18
10 Marie 3:21

musicians:
Bass – Elias Bailey
Drums – Quentin Baxter
Guitar – Randy Napoleon
Piano – John Di Martino
Tenor Saxophone, Soprano Saxophone – Joel Frahm
Vocals – Freddy Cole



첫 트랙이자 타이틀 곡인
My Mood Is You의 가사예요.

The strangest feeling is all around me
A feeling I can't begin to explain
A kind of ecstasy
A kind of misery
A kind of symphony of sweetness and pain

My mirror tells me
That I'm a stranger
Someone I really don't know at all
But I know the mood I'm in
And if I lose, I win
But I have never had a lover before

And now I'm high
And now I'm low
And now I'm blue
And now I glow

The days are too long
The nights too sweet
It all depends on when we meet

Take my hand, and I'll go mad
and turn away, and I grow sad

I'm in love, what can I do?
My mood is you

Now I laugh and now I cry
You clipped my wing and made me fly
You entered the room and stopped my heart
And when you leave, I come apart
Hold me close, I'm overjoyed
And let me go, then I'm destroyed

I'm in love, what can I do?
My mood is you


사랑에 빠진 혼란스러움을
솔직하게 표현한 가사들에
살짝 웃게 되어요.

특히 마지막 가사,
“나는 사랑에 빠졌어요.
어떻게 해야 하죠.
나는 당신에게 흠뻑 빠졌는데.”

라는 고백이 참으로 귀엽고
아련하군요.

요즈음 제가
사랑에 빠진
재즈 뮤지션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어요.

어찌나 몰입되는지
저도 모르게
제가 사랑에 빠진 것처럼
혼란스럽기도 했거든요.

때때로 이건 뭔가
물끄러미 창밖을 보게도 되고요.

이 나이에
낯선 이 느낌이라니
혼자 고개를 갸웃거리곤 하는데
이 곡을 듣다 보니
더 격렬한 감정들에
휩싸이기도 하고.
또 싫지만은 않은 것이
아직 제가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음악에 의지해
제 이야기가 술술
더 잘 써질 것도 같고요. ㅎ
 
 
런던의 Ronnie Scott's의 한 장면을 상상해보며



인생의 어떤 순간은
전 일생을 통해
무한 반복 재생되며
일생을 지배하기도 한다.

오렌지 벨벳 원피스를 입고
콘서트장을 찾은 그녀를
나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알은 척을 할 수 없었다.
그녀의 존재는 여전히
내가
도달할 수 없는
섬 같았으므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과
포기해야 하는 마음이
커다란 굉음을 내며
내 가슴에 파열을 일으켰다.

나는 그저 그 순간의
아픔을 견딜뿐이다.

어쩌면 사랑이란
소중한 무엇인가를 위해
내 마음을
포기해야 하는
그런 순간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My Mood Is You
https://youtu.be/n93XyN4w_G4?list=OLAK5uy_nhw_9WchKXiz8Z7ZHHFtKZXOUWWRKmj2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