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atoric 주사위 음악이란 무엇인가?

4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3학번 대학 새내기의 분투기 시리즈 53
 
 
 
  차들이 질주하는 소리며 때론 오토바이의 굉음이 들리면 깜짝 놀라 나도 모르게 얼굴이 찌푸려졌다. 그러나 참으로 고요했던 오식도에서의 공간과는 대비되는 나의 서재 <소소헌>의 소음들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사람 사는 세상에 돌아왔구나, 라는 생각마저 드는 즈음이다. 어쩌면 이러한 생활 소음조차도 음악의 한 부류라고 생각한다면, 오버하는 것일까? 일상의 소음마저도 음악으로 여겼던 작곡가를 생각나게 하는 아침이다.
 
  그는 우리 내부에 존재하는 영혼을 열어줌으로써 일상생활을 더 순도 높게 정화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선(禪)사상, 즉 우연을 자연의 근원적인 원리로 인식해 예술과 인생 사이의 간격을 없애버리려 예술가 자신을 배제하여 자아와 타아의 구별을 흐리게 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작품들과 인생에는 선불교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교양 선택 과목인 “서양 음악사 산책”을 통한 나의 교양이 Up, up 되는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맙습니다, 이현주교수님!"
 
아니, 군산대에게 고맙다해야 하나?
 

 
 
Aleatoric 주사위 음악이란 무엇인가
 
우연성의 음악 또는 불확실한 음악으로도 알려진 Aleatoric 음악은 창작 과정에 우연과 무작위의 요소를 통합하는 작곡 스타일이다. "aleatoric"이라는 용어는 "주사위"를 의미하는 라틴어 "alea"에서 유래되었다. 운율적인 음악에서 구성의 특정 측면은 실제 연주 중에 연주자에 의해 우연히 결정되거나 결정된다. 즉 음높이 음가와 같은 음악적 요소들을 동전이나 주사위를 던져 우연히 얻어진 결과에 따라 결정하는데 작곡가 연주자가 음높이, 음색, 리듬을 자유롭게 선택하거나 상당 부분을 임의로 선택하게 하는 음악이다.
주사위 음악에는 여러 가지 접근 방식이 있다. 한 가지 방법은 작곡가가 연주자가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는 시각적 또는 서면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그래픽 또는 구두 악보를 사용하는 것이다. 특정 음악 이벤트 및 순서는 개방형으로 남겨둘 수 있으므로 연주자 간의 즉흥 연주 및 우연한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또 다른 접근 방식은 피치, 리듬 또는 다이나믹과 같은 음악의 측면을 결정하기 위해 무작위 요소 또는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동전 던지기, 주사위 굴리기 또는 컴퓨터 생성 프로세스를 포함한 다양한 수단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작곡가는 연주자가 따라야 할 규칙이나 지침을 설정할 수 있지만 정확한 결과는 연주가 펼쳐질 때까지 불확실하다.
운율 음악의 목표는 예측 불가능의 요소를 도입하고 연주자와 청취자 모두에게 발견의 감각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작곡가가 최종 음악 결과에 대한 어느 정도의 권한을 포기하기 때문에 저자와 통제에 대한 기존의 개념에 도전하는 것이다. 연주자는 공연 중 해석과 선택을 통해 음악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주사위음악의 개념은 20세기 중반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음악의 광범위한 움직임의 일부로 나타났다. 작곡가들은 전통적인 작곡 기법에서 벗어나 음악을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다. Aleatoric 음악은 고정된 음악 구조의 개념에 도전하면서 구성에 자발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도입하는 수단을 제공한 셈이다.
이에 관련된 주목할만한 작곡가로는 John Cage, Karlheinz Stockhausen 및 Iannis Xenakis가 있다. 이 작곡가들은 전통적인 음악 구성의 경계를 넓히고 음향 표현의 가능성을 확장하면서 작곡에서 우연한 작업과 확률적 과정을 탐구했다.
 
 

 
1.John Cage(1912-1992)는 미국의 영향력 있는 미국 현대 음악가로서 작곡가, 작가, 철학자 및 전위 예술가였다. 그는 쇤 베르크, 카웰과 공부했으며 시애틀 코니시 스쿨에서 배웠고 타악기 앙상블을 조직하기도 했다. 그는 실험 음악 분야의 선구적인 작업과 소리, 침묵, 음악 자체의 본질에 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Cage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전통적인 구성 개념에 도전하고 음악으로 간주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장했다.
Cage의 가장 유명하고 논란이 많은 작곡 중 하나는 "4'33"이다. 이 작품에서 연주자는 4분 33초 동안 아무 음을 연주하지 않고 피아노 앞에 앉아 있다. 대신 주변 환경의 주변 소리는 Cage는 "4'33"을 통해 청중이 주변 세계에 귀를 기울이도록 초대하여 침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소리의 본질과 연주자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제기했다.
우연과 임의성을 그의 음악에 통합하려는 Cage의 관심은 그를 "불확정성"이라는 개념을 발전시키도록 이끌었다. 그는 I Ching(고대 중국 점술 텍스트)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음표 순서와 지속 시간을 포함하여 작곡의 다양한 요소를 결정했다. 이 접근 방식은 어느 정도의 예측 불가능성과 작곡가의 완전한 통제로부터 자유로운 음악을 허용했다.
Cage는 또한 준비된 피아노(Prepared Piano)와 같은 색다른 악기와 기술을 실험했다. 그는 피아노 줄 사이에 나사, 볼트, 고무와 같은 물체를 배치하여 악기의 소리를 변형시켜 비현실적이고 충격적인 음질을 만들어 냈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악기와 소리에 대한 Cage의 탐구는 한 세대의 작곡가에게 영감을 주었고 현대 음악의 음향 팔레트를 확장했다. 이의 대표작으로는 Bacchanle(1940)가 있으며 무용가인 Syvilla Fort(1917 – 1975)의 삶을 배경으로 한 “시빌라 포토를 위한” 무용 작품을 작곡했으며 아프리카풍의 타악기 곡으로 공간 활용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음악에 대한 그의 공헌 외에도 Cage는 현대 미술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다. 그는 시각 예술가, 안무가, 작가와 협력하여 다양한 예술 형식 간의 경계를 허무는 멀티미디어 공연 및 설치 작품을 제작했다. 그는 모든 형태의 예술적 표현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공동으로 탐구해야 한다고 믿었다.
Cage의 아이디어와 철학은 음악과 예술의 영역을 넘어 확장되었다. 그는 동양 철학, 특히 선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불교와 명상에 대한 그의 관심은 창의성에 대한 그의 접근 방식과 모든 것의 상호 연결성에 대한 믿음을 형성했다. 케이지는 침묵을 소리의 부재가 아니라 심오한 존재로 보았고, 이 아이디어를 자신의 작업에 통합하려고 했다.
그의 경력 전반에 걸쳐 Cage는 다양한 악기와 앙상블을 위한 음악, 전자 음악, 무용과 연극을 위한 작품을 포함하여 방대하고 다양한 작품을 작곡했다. 그의 아이디어는 전 세계의 음악가, 예술가, 사상가들에게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존의 관점에 도전하고 소리, 침묵 및 창작 과정을 경험하고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존 케이지의 말)
“음악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단지 사람들이 귀 기울여 듣지 않을 뿐이다.”
“그 소리는 내가 죽은 후에도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 음악의 미래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이 세상 어디에도 완전한 정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한 깨달음이 바로 <4분 33초>라는 곡을 만들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