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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Masabumi Kikuchi, Gary Peacock & Paul Motian의 스튜디오 앨범 - Chansons d'Édith Piaf(1999년)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20. 10. 30.

 

#재즈앨범소개




사람의 일생엔
몇 번의 터닝 포인트가 있다고 하죠.

우연히 혹은 운명이란 것에 얽혀
그 수레바퀴를 멈출 수 없기도 하는데요.

요즈음 저는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조금 노력하고 있답니다.

전 시골 출신이지만
농사와는 거리가 멀었죠.

그러나 늘,
귀촌을 꿈꾸곤 하는데요.

오늘은
우연한 계기에
농진청에서 실시하는 귀촌 예비학교에서
8박 9일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답니다.

이제 내일과 모레
딱 이틀 남았는데
아쉽기만 해요.

 

 



이곳은 정읍 산내,
선비문화관인데
폐교를 개조해
주로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장소인데
고즈넉하니 참 분위기가 좋네요.

더구나 관장님이 예술인이고
음악도 좋아해서
진공관과 멋진 스피커로 잠깐이지만
재즈를 듣기도 했답니다.


  •  




좀 더 머물면
제가 좋아하는 오늘의 음악도 소개하고 싶은데...

아쉬움을 달래며
대신 우리의 재즈팬으로...




일본의 폴 블레이라고도 일컬어지는 Masabumi Kikuchi 키쿠치 마사부미 (1939년 10월 19 일 ~ 2015년 7월 6일) 는 vanguard classical에서 퓨전 및 디지털 음악에 이르기까지 절충주의의 음악인으로 유명한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랍니다. 그는 Lionel Hampton, Sonny Rollins, Woody Herman, Mal Waldron, Joe Henderson, McCoy Tyner, Gil Evans, Elvin Jones, Miles Davis, Paul Motian, Billy Harper 및 Hannibal Peterson 등 다양한 음악가와 함께 작업했는데요.

 



특히나 베이스 연주자 게리 피콕과 폴 모띠앙과 함께 Tethered Moon이라는 트리오를 구성해 90년대에 몇 장의 앨범을 발매했답니다. 전 그들의 앨범을 찾아 듣곤 했었는데요.



오늘은 Tethered Moon 트리오의 특이한 앨범을 감상해볼까요?

샹송의 디바 에디뜨 피아프에게 헌정되는, 즉 에디뜨 피아프가 우리에게 들려주었던 곡들을 세 명의 뮤지션이 재즈의 즉흥성과 포스트 밥 스타일로 모험적이며 재미있게, 그러나 친숙하게 들려주고 있네요.

20대 30대엔 에디뜨 피아프나 빌리 할러데이 같은 호소력 짙은, 가슴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지극한 감성에 빠져 살았는데, 한 때, 그러니까 인생의 늪에 빠졌을 땐 감히 듣지 못했던 적도 있었답니다. 요즈음은 가끔씩 그들의 음악을 접하며 빙긋이 웃게도 되었죠.

오늘 밤
산골의 고즈넉함에 취해 이들의 연주를 몸과 마음을 기울이게 되네요.



Masabumi Kikuchi, Gary Peacock & Paul Motian의 스튜디오 앨범
- Chansons d'Édith Piaf(1999년)

레이블: Winter & Winter 910 048
녹음일: 1999년 5월
발매일: 1999년
길이: 58:50
프로듀서: Stefan Winter




Track listing​
1."L' Accordéoniste" (Michel Emer) - 6:00
2."Que Nadie Sepa Mi Soufrir" (Ángel Cabral) - 4:53
3."Fais Comme Si" (Marguerite Monnot) - 9:30
4."Sous le Ciel de Paris" (Jean Dréjac, Hubert Giraud) - 7:32
5."Le Petit Monsieur Triste" (Raymond Asso, Marguerite Monnot) - 5:55
6."La Vie en rose" (Louiguy, Marguerite Monnot, Édith Piaf) - 9:06
7."Bravo Pour le Clown" (Henri Contet, Louiguy) - 4:26
8."L' Homme de Berlin" (Francis Lai) - 9:08
9."Les Mots d'Amour" (Charles Dumont, Michel Rivgauche) - 2:20

Personnel​
Masabumi Kikuchi - piano
Gary Peacock - bass
Paul Motian - drums


피아프의 대표곡이라 일컬어지는 ."La Vie en rose"부터 감상해볼까요?

6."La Vie en rose" (Louiguy, Marguerite Monnot, Édith Piaf) - 9:06
https://youtu.be/2AQ_y1IzXvE?list=OLAK5uy_maBAeXzjGf1vZnITu8iB0OZ3Gz8uNiY2k

 





1."L' Accordéoniste" (Michel Emer) - 6:00
https://youtu.be/aPxOs2uOdWY?list=OLAK5uy_maBAeXzjGf1vZnITu8iB0OZ3Gz8uNiY2k

 



2."Que Nadie Sepa Mi Soufrir" (Ángel Cabral) - 4:53
https://youtu.be/1Al4KokrmxA?list=OLAK5uy_maBAeXzjGf1vZnITu8iB0OZ3Gz8uNiY2k

 





3."Fais Comme Si" (Marguerite Monnot) - 9:30
https://youtu.be/HF9myXW-lhk?list=OLAK5uy_maBAeXzjGf1vZnITu8iB0OZ3Gz8uNiY2k

 





4."Sous le Ciel de Paris" (Jean Dréjac, Hubert Giraud) - 7:32
https://youtu.be/dDDX9ZSo4q8?list=OLAK5uy_maBAeXzjGf1vZnITu8iB0OZ3Gz8uNiY2k

 





5."Le Petit Monsieur Triste" (Raymond Asso, Marguerite Monnot) - 5:55
https://youtu.be/Y6aSf37xrpA?list=OLAK5uy_maBAeXzjGf1vZnITu8iB0OZ3Gz8uNiY2k

 






7."Bravo Pour le Clown" (Henri Contet, Louiguy) - 4:26
https://youtu.be/eiZ5rnUtuHA?list=OLAK5uy_maBAeXzjGf1vZnITu8iB0OZ3Gz8uNiY2k

 




8."L' Homme de Berlin" (Francis Lai) - 9:08
https://youtu.be/l73KqZOHH7w?list=OLAK5uy_maBAeXzjGf1vZnITu8iB0OZ3Gz8uNiY2k

 




9."Les Mots d'Amour" (Charles Dumont, Michel Rivgauche) - 2:20
https://youtu.be/CNW2GLryKZw?list=OLAK5uy_maBAeXzjGf1vZnITu8iB0OZ3Gz8uNiY2k

 

 

 

 

1.

Masabumi Kikuchi

키쿠치 마사부미 (Kikuchi Masabumi 1939 년 10 월 19 일 ~ 2015 년 7 월 6 일) 는 vanguard classical에서 퓨전 및 디지털 음악에 이르기까지 절충주의의 음악으로 유명한 일본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다. 그는 Lionel Hampton , Sonny Rollins , Woody Herman , Mal Waldron , Joe Henderson , McCoy Tyner , Gil Evans , Elvin Jones , Miles Davis , Paul Motian , Billy Harper 및 Hannibal Peterson 등 다양한 음악가와 함께 작업했다.
1939 년 도쿄에서 태어나 제 2 차 세계 대전과 전후 일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키쿠치 마사부미는 도쿄 아트 고등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했다. 졸업 후 그는 Lionel Hampton 의 일본인 투어 밴드에 합류했다. 그는 2015년 7월 6 일 뉴욕 맨해튼 (Manhasset)의 한 병원에서 경막 하혈종으로 사망했다.

 

 

2.

Gary Peacock (1935년 5월 12일 - 2020년 9월 4일/미국, 아이다호, 벌리Burley 출신)은 미국의 재즈 더블 베이스 연주자이다.
전기
독일에서 군 복무 후, 60년대 초반 바니 케셀 (Barney Kessel), 버드 샹크 (Bud Shank), 폴 볼레이(Paul Bley), 아트 페퍼 (Art Pepper )와 함께 west coast에서 작업한 후 뉴욕으로 이사했다. 그는 Bley, Bill Evans Trio ( Paul Motian과 ), Albert Ayler의 트리오인 Sunny Murray와 함께 일했다. Ron Carter의 대신으로 Miles Davis와의 일부 라이브 공연도 했다.
피콕은 1960 년대 후반 음악을 일시적으로 버리고 선 (禅) 철학을 공부하면서 일본에서 시간을 보냈다. 1972 년 미국으로 돌아온 후 시애틀 워싱턴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1976년부터 1983년까지 콘월 어 예술 대학Cornish College of the Arts 에서 음악 이론을 가르쳤다.
1983 년에 그는 Keith Jarrett 의 " Standards Trio "에 Jack DeJohnette과 합류했다. (3 명의 뮤지션은 이전에 Peacock의지도하에 ECM Records를 위해 1977 년 Tales of Another 를 녹음했다.) 트리오의 앨범 중에는 Standards, Vol. 1 및 Standards, Vol. 2 및 Standards Live등이 있다.
2014년에 "Standards Trio"가 해체됨에 따라 Peacock은 피아노의 Marc Copland 와 드럼의 Joey Baron 과 함께 자신의 피아노 트리오의 리더로서의 경력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탄생 80주년 (2015)에 그가 ECM에서 발매한 앨범을 지원하기 위해 이 트리오와 함께 전 세계를 연주여행 했다.

 

 

 

3.

Paul Motian (폴 모션)(미국/1931년 3월 25일 (미국) ~ 2011년 11월 22일 (향년 80세)
드러머 폴 모션 빌 에반스(Bill Evans), 스콧 라파로와 함께 재즈역사상 가장 서정적이며 극렬한 인터플레이를 선보였던 빌 에반스 트리오의 멤버로 유명하다. 1931년생으로 이제는 고령이 된 그의 나이를 감안해본다면 별반 새로울 것도, 흥미로울 것도 없어 보이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80년대 초반 모션은 빌 프리셀(Bill Frisell)과 조 로바노(Joe Lovano) 등과 함께 트리오를 이뤄 매우 창조적인 활동해왔으며, 90년대 중반부터는 W&W에서 '일랙트릭 비밥 밴드'라는 밴드를 조직, 신진 뮤지션들을 규합하여 새로운 음악적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커트 로젠윙클(Kurt Rosenwinkel), 스티브 카디나스(Steve Cardenas), 벤 몬더(Ben Monder), 브래드 쉐픽(Brad Shepik) 그리고 크리스 칙(Chris Cheek), 조슈아 레드맨(Joshua Redman), 크리스 포터(Chris Potter), 피에트로 토노로(Pietro Tonolo) 등의 현대 재즈씬에서 각광받는 뮤지션들이 재직하였던 일렉트릭 비밥 밴드는 폴 모션의 앞서나가는 음악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라 할 수 있다. 그만큼 모션은 현대 재즈의 흐름을 직시하고 있는 혜안이 뛰어난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폴 모션의 드럼 스타일은 하드밥 시대의 다른 드러머들과 많은 차이점을 드러낸다. 그의 드럼은 마치 노래하는 것처럼 멜로디감이 느껴지며 또 보다 입체적인 인상이 강하게 뿜어져 나온다. 또한 특유의 끊어지는 둔탁한 심벌 연주는 공간감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