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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Mal Waldron의 스튜디오 앨범 Mal Waldron Plays Eric Satie(1984년)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9. 6. 25.








셀로니어스 몽크(Thelonious Monk)의 공간을 활용한 연주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서정적이며 탐미적인 연주를 선보였던 연주자, 나의 애청곡 "Soul Eyes" 같은 스탠더드를 작곡했던, 영화 음악에서도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으며 무엇보다도 재즈 보컬의 퀸, 빌리 할리데이(Billie Holiday/1915년 - 1959년)의 마지막 반주자(1957년 4월부터 - 1959년 6월까지)로 활동했던 Mal Waldron (1925 – 2002/뉴욕)은 재즈와 클래식 교육을 받으며 1940년 초반부터 프리랜서로서의 경력을 시작했죠.

잠시 리듬 앤 블루스 밴드에서 경력을 쌓은 후 54년부터 56년 사이에는 찰스 밍거스(Charles Mingus)의 피아니스트로 활약했는데 그 후부터 소풍 마감까지 그의 중후한 연주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답니다.

그는 80년대에 이르기까지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였으며, 80년 이후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는데 84년에는 내가 좋아하는 에릭 사티의 음악을 연주한 "Plays Erik Satie"를 발매하기도 했지요.



개인적으로 에릭 샤티의 곡들을 참으로 좋아하죠. 그의 짐노페디나 그노상스는 클래식이나, 재즈에 상관없이 누가 연주해도 늘 귀가 쫑긋거릴 정도.

오늘 소개할 앨범 Mal Waldron Plays Eric Satie(1984년)은 제목 그대로 에릭 사티의 곡들, 클래식을 재즈로 편곡해 들려주는 말 왈드런의 트리오 버전이에요.








역시 여백이 있는 연주, 거기에 Reggie Workman 베이스의 묵직함이 곡을 고급스럽게 코팅한다는 느낌, 왈드런의 타건이 아주 살짝만 더 무게감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아마추어인 내가 프로에게 푸념하기도 했지만 이런 아쉬움은 솔로 부분을 연주할 때, 왈드런의 심쿵할 정도의 아름다운 선율과 트리오 협연자인 Ed Blackwell 의 드럼으로 상쇄되는 느낌이에요.




                                                                       Reggie Workman — bass



                                                                           Ed Blackwell drums








 

Mal Waldron의 스튜디오 앨범 Mal Waldron Plays Eric Satie(1984)

 

 

레이블: Baybridge (Japan)

녹음일: 1983128/도쿄에서

발매년: 1984

스타일: Hard Bop/Post-Bop

프로듀서: Takeo Yokota/ Jeffrey Kaufman

 

Track listing(모든 곡은 Erik Satie에 의해 작곡됨)

1."Désespoir Agréable"

2."Hermonies"

3."Essais"

4."Première Pensée Rose + Croix"

5."Le Vilain Petit Vaurien"

6."Three Gymnopédies, No. 1"

 

Personnel

Mal Waldron piano

Reggie Workman bass

Ed Blackwell drums


전곡 감상
https://youtu.be/KYzaFv6K5c











1.

Malcolm Earl "Mal" Waldron (1925 2002/뉴욕)은 빌리 할리데이(Billie Holiday)의 마지막 반주자로 활동했던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 편곡자이다. 재즈와 클래식 교육을 받은 그는 퀸즈 대학에서 재즈를 공부하였고 40년대 초부터 프리랜서로 활동을 시작했다.

 

49년부터 53년까지 아이크 퀘벡(Ike Quebec)의 반주와 리듬 앤 블루스 밴드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그 후 54년부터 56년 사이에는 찰스 밍거스(Charles Mingus)의 피아니스트로 활약하였다. 그 후 현재에 이르는 그의 중후한 연주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50년대에 프레스티지 레이블의 하우스 피아니스트로 기용되어 많은 세션에 참가하였다. 57년에 빌리 할리데이(Billie Holiday) 반주자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할리데이가 타계한 59년까지 노래의 한 단어 한 구절을 완벽하게 보완하면서 연주해 주었다. 또한 56년부터 60년까지 [Mal 1], [Mal 2], [Mal 3], [Mal 4] 등 자신의 개성을 가득 담은 시리즈 형식의 앨범을 발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59년에 왈드론은 자신의 피아노 즉흥 연주를 담은 앨범 [Impressions]를 발표한 후 60년에 [Left Alone]를 공개했으며, 61년에 앨범 [The Quest]를 내놓고 에릭 돌피(Eric Dolphy), 부커 리틀(Booker Little)의 역사적인 캄보에 참가하여 62년까지 혼신의 힘을 기울여 연주하여 재즈 팬들을 매혹시켰다.

 

그 후 64년에 앨범 [Les Nuits De La Negritude]를 공개한 다음 65년에 유럽으로 건너간, 그는 뮌헨에서 거주하며 66년에 [All Alone][Trio], 그리고 [Sweet Love], [Bitter]를 발표하여 유럽 재즈 팬들을 열광시켰다.

 

69년으로 접어들어 앨범 [Ursula]를 공개한 후 70년에는 아름다운 선율이 담긴 앨범 [Set Me Free]를 비롯하여 [Free At Last], [Tokyo Reverie] 그리고 [Tokyo Bound], [Blood And Guts] 등을 발표하는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71년 한 해 동안 그는 [Spanish Bitch], [Number Nineteen], [The Opening] 등의 앨범을 발표하는 열정을 과시했으며, 72년에는 앨범 [Blues For Lady Day], [A Little Bit Of Miles], 블루스의 선율을 담은 [A Touch Of The Blues], 개성 짙은 [Mal Waldron on Steinway] 등을 발표하여 뜨거운 정열을 과시하였다.

 

74년에 왈드론은 개성적인 앨범 [Hard Talk]을 발표했으며, 78년에는 독특한 분위기의 앨범 [One Upmanship], 78년에는 [Moods]를 공개하여 재즈팬들을 매혹시켰다. 79년에 이르러서는 찰스 밍거스의 작품을 연주한 [Mingus Lives]를 공개하여 사랑을 받았다.

 

그는 80년대에 이르기까지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였으며, 80년 이후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다. 81년에 그는 앨범 [Mal '81][What It Is]를 발표한 다음 82년에 [One Entrance], [Many Exits], [In Retrospect] 를 공개하여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과시하였다. 이어 83년에는 앨범 [Breaking New Ground], 84년에는 에릭 사티의 음악을 연주한 [Plays Erik Satie][You And The Night And The Music]을 발표하였다.

 

86년에는 앨범 [Update]를 내놓았으며, 87년에는 에릭 돌피와 함께한 완성도 높은 작품 [Eric Dolphy And Booker Little Remembered], 88년에는 탄탄한 연주가 돋보이는 앨범 [Seagulls Of Kristiansund]와 서정적인 앨범 [Both Sides Now] 그리고 자신의 쿼텟과 함께한 열정적인 앨범 [The Super Quartet Of Mal Waldron]을 발표하여 많은 판매고를 보였다. 동년말에는 댄스와 소울이 담긴 앨범 [Mal, Dance And Soul]을 공개하여 저력을 과시하였다.

셀로니어스 몽크(Thelonious Monk)의 공간을 활용한 연주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서정적이며 탐미적인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던 말 왈드론은 뛰어난 작곡가로도 많은 명성을 얻었는데 "Soul Eyes" 같은 스탠더드를 작곡하였으며 영화 음악에서도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였다.

 

2002122일 말 왈드론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암으로 결국 눈을 감고 말았다.

 

 

2.

Reggie Workman/Reginald " Reggie " Workman (1937년 6월 26일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 출생)은 John Coltrane 과 Art Blakey와 함께 작업한 것으로 알려진 전위적인 재즈 및 하드 밥 더블 베이시스트이다.
배경
Workman은 Gigi Gryce, Roy Haynes, Wayne Shorter 및 Red Garland가 이끄는 재즈 그룹 멤버였다. 1961년 Workman은 John Coltrane Quartet에 합류하여 Steve Davis를 대신했다. 그는 콜트레인의 Village Vanguard 세션에서 라이브 연주를 했으며, 1961년 앨범 Olé Coltrane에서 두 번째 베이시스트 ( Art Davis )와 함께 녹음했다. 유럽 ​​투어를 마친 워크맨은 연말에 콜트레인 그룹을 떠났다. Workman은 James Moody, Art Blakey 의 재즈 메신저, Yusef Lateef, Pharoah Sanders, Herbie Mann, Thelonious Monk 와도 연주했다. 그는 Archie Shepp, Lee Morgan 및 David Murray 와 함께 녹음했다. 피아니스트 Tommy Flanagan 과 드러머인 Joe Chambers와 함께 Workman은 1978년 Super Jazz Trio를 결성했다.
그는 현재 뉴욕시의 재즈 및 컨템포러리 음악 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Oliver Lake와 Andrew Cyrille 와 함께 Trio 3 그룹의 멤버이다. Workman은 뉴저지 주 몽 클레어에 거주하고 있다.



3.

Ed Blackwell /Edward Joseph Blackwell (1929년 10월 10일 ~ 1992년 10월 7일)은 오넷 콜먼 (Ornette Coleman)과 함께 광범위하고 영향력있는 작품으로 유명했던 루이지애나 주 뉴 올리언스 서 태어난 미국 재즈 드러머였다.

전기

블랙웰의 초기 경력은 1950년대 뉴 올리언즈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피아니스트 Ellis Marsalis 와 클라리넷 연주자인 Alvin Batiste를 포함하는 비밥 중주에서 연주했다. 레이 찰스와 함께 간략한 여행도 했다. 뉴 올리언즈의 두 번째 라인 퍼레이드 음악은 Blackwell의 드럼 스타일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그의 경력 전반에 걸쳐 연주 할 때 들을 수 있다.

블랙웰은 1960년 즈음에 Ornette Coleman 의 4 중주단의 드러머로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는데, 1960년 즈음에 그는 뉴욕시의 5 중주에서 Billy Higgins를 대신했다. 그는 뉴 올리언즈와 아프리카의 리듬을 융합시킨 1960 년대 자유 재즈의 위대한 혁신가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Blackwell은 4 인조 Old and New Dreams 에서 동료 Ornette Quartet 베테랑 Don Cherry, Charlie Haden 및 Dewey Redman과 함께 광범위하게 여행하고 녹음했다.

1970년대 후반 Blackwell은 코네티컷 주 미들 타운의 Wesleyan University 에서 Artist-in-Residence가 되었다. 블랙웰은 그가 죽을 때까지 웨슬리안 캠퍼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이었다.

1981년, 그는 Creative Music Studio 10 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Woodstock Jazz Festival 에서 공연했다. "에드 블랙웰 프로젝트"회원은 Mark Helia 베이스, Carlos Ward ,alto sax / flute, Graham Haynes (드러머 Roy Haynes의 아들), 코넷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