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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Ulrich Drechsler Quartet Featuring Tord Gustavsen 의 앨범 – Humans & Places (2006년)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9. 7. 21.
#재즈앨범소개




빗줄기는 잦아들었지만
습기를 머금은 바람은
커튼 깃을 흔들고

촤르르 촤르르
빗물을 가로지르며
달리는 자동차들의 소음마저
정다운 아침입니다.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세상 모든 것은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라고 말했답니다.

어떤 사물의 가장 완벽한 상태,
최고의 탁월성에 도달한 것이 소위 아레테고
바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러한 상태가 사물의 목적이라는 것이죠.

즉 우리가 태어난 이유는 자신만의 내재된 형상을 아레테의 위치까지 실현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나이에도 가끔씩,
“나는 왜 존재하는가?”
물을 때마다, 내 자신만의 형상에 대해 사유합니다.

그럭저럭인 나에게도,
나만의 형상이 분명 있을터인데 라고.

나만의 형상?
나의 아레테?
,
끊임없는 물음이 그럭저럭한 인생에 방향을 그리게 하고
아직은 그 방향을 향해 걷고 있습니다.
때론 해찰을 할지언정
부디 그 발걸음이 지치지 않기를...

부조리한 삶을 긍정하며
시시포스처럼 꾸준하기를...

오늘 아침은 이 연주들을 배경으로
“나”에 대한 사유로 나만의 소확행을 부드럽게 은밀하게 누립니다.


제 애정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Tord Gustavsen,

 

 

 

 Tord Gustavsen


오늘 아침은 그의 연주가 듣고 싶었답니다.

유튜브를 서성이다 발견한 협연 앨범이 있어,
제 입꼬리가 올라갔죠.



 

 

                               Ulrich Drechsler



처음 접해보는 베이스 클라리넷 연주자 Ulrich Drechsler를 피처링한 앨범인 Humans & Places는 자신의 이름인 Ulrich Drechsler를 달고 출시한 첫 번째 앨범으로 기록됩니다.

우아하며 서정적이고 명상적인, 에반스 스타일의 Gustavsen의 선율을 배경으로 연주된 베이스 클라리넷은 연인들의 다정하고 은밀한 속삭임처럼 들리는군요. 처음 연주를 들었을 때, ECM인가, 깜놀했답니다.


Ulrich Drechsler Quartet Featuring Tord Gustavsen 의 앨범
‎– Humans & Places (2006년)

 

 

 

 




Ulrich Drechsler Quartet Featuring Tord Gustavsen 의 앨범
‎– Humans & Places (2006년)

레이블: Cracked AnEgg Records ‎– Crack 052006006/오스트리아
발매일: 2006년

Track list:
1 For Andy, Dedicated To Desi 6:57
2 Soulmates 5:36
3 Graceful Touch 5:46
4 Where Time Stands Still (For Sue's House) 7:05
5 O-S-K 6:04
6 Serendipity 3:50
7 First Step 6:39
8 The Bosporus At Dawn 6:06
9 Wombat's Love Song 8:31
10 Two Boys 5:01
11 Where Breathing Starts 3:54


Credit:
Bass Clarinet, Producer, Composed By – Ulrich Drechsler
Composed By – Tord Gustavsen (tracks: 3,11)
Double Bass – Oliver Steger
Drums – Jörg Mikula
Piano – Peter Ponger (tracks: 7,8), Tord Gustavsen
Recorded By – Ulrich Goebel



1 For Andy, Dedicated To Desi 6:57
https://youtu.be/wGeq5FZe_HI?list=OLAK5uy_krkrncndgHkvFBM08B-NnXkCUH0LvRTIE

 

 

 

 

 

 

 

 

 

 

 

클라리넷과 색소폰을 연주하며 작곡을 하는 독일의 재즈 뮤지션 Ulrich Drechsler ( 1969 7 23 일 로이틀링겐 출생 )9세 때부터 클라리넷 수업을 1992 년부터 1998 년까지 Graz 의 음악 및 공연 예술 대학 University of Music and Performing Arts에서 색소폰을 공부하기 전까지 현지 금관악기 밴드에서 연주했다.

2000Graz에서 Bassist Oliver Steger와 드러머 Alex Deutsch 와 함께 Café Drechsler 라는 밴드를 창립하여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짧은 시간에 이 밴드는 가장 성공적인 오스트리아 재즈 앙상블 중 하나로 자리 매김했으며 2002년 데뷔 앨범 Café Drechsler (Universal Music)를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Drechsler는 클라리넷, 특히 베이스 클라리넷 과 바셋 bass clarinet and the basset horn에 다시 헌신하기 시작했으며, 다음 해 그의 주요 악기가 되었다. 스칸디나비아 민속 음악, 현대 동유럽 작곡가, 여행 홉 음악 및 수피 음악 과 같은 다양한 장르의 영향을 받아 그는 수년 만에 완전히 독립적인 자신만의 스타일을 개발했다.

2006DrechslerHumans & Places 와 함께 자신의 이름으로 첫 번째 앨범을 발간했으며 노르웨이 피아니스트인 Tord Gustavsen 과 공동 작업했다. 그 후 그는 정기적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다른 직종의 앨범을 발간했다. 첼로 사중주,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Stefano Battaglia 와의 듀오, 이란 Sufi 가수 Sahar Lotfi와 남편 Kamantsche의 거장 Samer Habibi 와의 협연 등이 포함된다. 그는 다큐멘터리와 장편 영화를 위한 영화 음악을 작곡하고 제작한다.

Drechsler는 예술 음악과 민속 음악의 영향을 약간 매력적이고 미니멀한 음악으로 결합한다.그는 싱글 톤과 사운드에 중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