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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들

[스크랩] 내 가족을 위한 부지런함..-브로콜리 스프-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0. 3. 2.

 

삼시세끼를 꼬박 준비해야 하는 주말이 시작되었습니당~~~~

평소보다는 조금 늦은 아침식사를 끝마치자마자...

"신랑... 점심은 뭘 묵을까용...?" ^^

 

울 멋진 신랑은 스프를 좋아라해요.

옛날부터 시중에서 파는 스프는 왠지 모르게 냄새가 난다공...

걍..묵어주지...끙..^^;

 

 

잠깐... 머리굴려서 시작하는 협상.

"자기야~~~ 내가 점심,저녁은 자기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들을 맛나게 만들도록 노력(?)할 터이니

오늘 잠시... 컴...써도...괘얀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늘 그렇듯이 양파, 브로콜리, 당근을 넣고 영양 가득한 스프를 만들었습니다.

 

브로콜리스프.

요거이 뽀인트는...바로... 체다치즈라는~~~

 

치킨스톡이요??

아니아니요~~~고거이 안 들어가도 괘얀아용~

 

 

잠시...집앞 마켓에 가셔서 생크림과 브로콜리만 사들고 오시길~

그리고 고대~~~로 해보세요~

실망 안하실껄요??^^

 

시작할께용~~~

참~ 엄니맘대로 레시피... 아시죵??헤~~~~~~

 

 

'두둥~~둥둥~~'

 

재료

버터 - 1큰술

밀가루 - 3큰술

생크림 - 1/2컵

우유 - 1컵

물 - 1컵

양파 - 1개

브로콜리 - 적당히

당근 - 적당히

체다치즈 - 갈아서 약 1컵정도

소금, 후추 - 약간씩.

 

 

 

 

 

 

1. 냄비에 버터를 놓고 녹여주세요

 

2. 양파를 채썰어서 잘 볶아주신 후, 밀가루를 넣고 다시 한 번 볶기~

 

3. 생크림, 우유, 물을 넣어주세요

 

4. 거품기로 잘 풀어주시구요~

 

5. 소금, 후추를 넣어주세요

   * 치킨스톡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소금의 양은 처음에는 일단 적게 잡으시고 나중에 간을 보시면서

     더 넣으시면 될꺼야용~~~~*

 

6. 중간불과 약불사이에서 10~15분정도 끓여주시면, 약간 되직~~한 질감으로 변하죠

   그때 브로콜리와 당근을 원하시는 만큼 넣어주시고, 약 15분정도 야채를 익혀주세요

    중간중간 저어주시구요

 

7. 기다리시는 동안, 체다치즈를 갈아서 역시 준비.

 

8. 야채가 다 익었죠? 푸드프로세서에 넣어서 완전히 믹스한 다음 다시 냄비안에 넣어주세요

   ***도깨비 방망이인가요?? 길다랗게 생긴 커터기 있잖아용~~ 그 녀석을 냄비안에 넣고 그대로 갈으셔도

       전~~혀 상관 없슴당~~~~~~~***

 

9. 마지막으로 미리 준비한 치즈를 넣고 휘휘~~저으면??  되는것이죵~~

   ** 간을 보시면서 소금을 더 넣어주시구용~

       너무 된 질감이다~~싶으시면 우유나 물을 더 넣어주시면 되는 것이야요~**

 

 

 

 

 

 

 

어렵지 않아요.

조금만 바지런하게 움직여주시면...

든든한 건강스프로 내 가족을 위할 수 있는 작은 순간을 맛 보실 것 같다는.^^

 

한번 만드실 때 조금 많은 양을 만드셔서 식힌후, 냉동실에 보관해 놓으시면

평일 아침에도 빵과 함께 드실 수 있답니다~

 

 

 

 

 

 

브로콜리의 녹색알맹이들..

예쁘지 않나용??ㅎ~

 

 

야채가 가득 들어가도 써누녀석은 아~~~무 소리 안하고 훵~~하게 접시 비우기.ㅋ~

저희 집은 브로콜리를...걍..생으로 묵는다는.

그것도 고추장에 푸~욱 찍어서리..^^;;

 

수인공주는 익혀서 주면 오히려 안 먹어요.

아작아작~!! 씹히는 질감이 좋아서 일까요..?

그와 더불어..

다시마...잘게 썰어서 마치 과자처럼 먹기.

 

무신... 애 입이... 아줌씨 입인겨...? ㅋ~

 

 

 

 

 

 

사진에 보여진 브로콜리와 당근의 양은 조금 많은 것이랍니다.

처음 만드시는 분들은 양을 줄여보세요

 

자꾸 드시면서 입맛에 맞다..싶으시면, 그때 더 넣으셔도 될 것 같다는..

처음부터 과하게.. 그러면 오히려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겠죠..?^^

 

엄니 가족이야... 제 스탈에 워낙에 길들여져 있기에.... ㅋㅋ~

 

 

 

 

 

 

당근 대신에 감자를 좀 얇게 썰어서 넣으셔도 나름 또다른 맛이랍니다.

 

저희는 감자를 참으로 자주 먹는편이여요.

오븐 돌릴때마다 구워먹거나, 밥할때 밥솥에도 넣고

감자반찬도 자주하고..

 

그런데 당근은 그리 자주 못해먹게 되더라구요.

해서, 스프만들때는 왕~~~~~~창~~~~~~~

완전.. 내 맘대로...ㅎㅎㅎㅎ~

 

 

 

 

 

 

ㅋㅋㅋㅋㅋ

엄니집의 토요일 점심식사 였습니당~

통밀로 만든 핫도그빵에 치킨소세지를 넣어서리~~~

 

혹시나 핫도그빵 레시피를 알고 싶으시다면, 발효빵 카데고리를 찾아보시길.

아궁.... 나이들어서 그런가용...? 찾아서 적어놓기가 귀찮아유~!!!! ^^;;;;;;

 

 

 

브로콜리 스프와 함께 먹으면

거뜬한 한끼 식사~!

 

점심식사 전에 사진을 찍었거든요

셔터 누르면서 꼴까닥~ 꼴까닥~헤~~~~

 

 

 

 

 

 

사진을 잘 찍어야지..........

그런 부담감이 없어져서 그런가...?

왠지 더욱 즐거워진 것 같습니당~~~~ㅎ~

 

 

신랑또한...

그런 제 기분을 느끼는지..

주말에는 셔터 누르는 것에 태클 전~~~~혀 걸지 않는다는~~

 

다만... 먹는 순서.. 기다리는 것에는 완전히 길들여지지는 않은 듯.

ㅋㅋㅋㅋ~

 

 

 

 

 

 

아마 많은 홈메이드스프 레시피에는 치킨스톡이 포함되어 있을 꺼에요.

이 곳에서야 마켓에서 쉽게 구하지만, 한국에서는..

생크림 녀석 델꼬오시구용~~

 

깊고 진한.

그리고 고소함이 가득 묻어나오는 맛.

가루로 만들어져 사먹는 스프와는 비교 할 수 없는 홈메이드.

 

 

브로콜리와 당근을 제외하고 적어드린 레시피에서 마지막에 양송이버섯을 잘게 썰어서 넣어보세요

그 녀석도 좋구용~~

옥수수 알맹이 넣어도 좋다지용~~~

저지방우유가 아닌 일반우유를 사용하신다면 고소한 맛이 조금 더 우려나올꺼에요.

 

사진에 보인 컵에 한가득 담겨있는 스프를 다 먹으면?

아웅~~배불러 터져유~~!!ㅋ~

 

 

 

점심먹고 나니... 저녁식사 생각에..풉~!

 

그런데 말이여요..

이 엄니는 끼니 생각하는 것이 행복하답니다..

신랑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가장.

내는??

집에서 먹는 것 잘 챙겨주는 부인네.ㅋ~

 

각자의 역할이 있으니, 충실해야 함은 당연한 것 이라고 봅니다.

항상 신랑한테 고마운 맘.. 가득하다죠..

성실하고 든든한 신랑이 곁에 있기에 오늘도 이 아지메는 내 맘대로 부엌을 뒤집을 수 있다는...우헤헤헤~~~^^

 

 

 

 

 

 

평일에 하기보다는 그래도 주말에 하는 것이 좋겠다..싶어 가뿐한 맘으로 포스팅 합니다~

오늘이 끝나기 전,

시간 한 번 내보시어 가족에게 대접.

오케바리요??? 헤~~~~

 

이제부터 보물들 꽁무니 따라다녀야 합니데이~~~

이 엄니의 에너지를 좀...가져가실래용?????????^^;;;

행복한 시간 보내세용~~~~~~~~^^*

 

 

 

 

 

 

출처 : 엄니의 뜨거운 빵집
글쓴이 : 좋은엄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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