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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Charlie Haden and Egberto Gismonti의 라이브 앨범 - In Montreal(2001년)

by thetraveleroftheuniverse 2017. 12. 29.







Egberto Gismonti — guitar, piano


                                                                     Charlie Haden — bass
 


브라질 태생의 작곡가, 기타리스트, 피아니스트인 에그버토 기스몬티(1947년 12월 5일생)는 음악가족인 시실리 출신인 어머니와 레바논 출신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6살부터 피아노 공부를 시작해 15년 동안 클래식 레퍼토리를 공부한 후 파리에 가서 작곡을 공부하다 독학으로 기타를 배웠다고 합니다.

파리의 Nadia Boulanger (1887–1979)밑에서 공부했을 때 스승은 그에게 그 자신의 브라질 배경을 음악속에 녹아내라는 격려를 받았고 그가 브라질로 돌아와 아마존의 Xingu지역에 체류하면서 그 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그리게 되었고 결국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협연하며 50년 이상의 음악적 경력을 쌓게 됩니다.

특히 그는 악기의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6현 이상의 기타를 디자인해 마치 키보드처럼 건현에 접근해 한명의 기타 연주자 이상이 연주하는 것처럼 연주를 들려주는 인상을 주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기타리스트로서 때론 피아니스트로서, 작곡가로서 기스몬티와 베이스 연주자 찰리 헤이든과 듀오를 이루어 1989년 7월 6일 몬트리올의 국제 재즈 페스티벌의 라이브 연주를 녹음한 앨범입니다.

일전에 리더님께서 찰리 헤이든과 팻 매쓰니의 우아한 듀오 버전인 Beyond the Missouri Sky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이때 헤이든의 오리지널 First Song을 감상했을 때의 인상이 강하게 남아있답니다.

기스몬티와 헤이든의 듀오는 어떨지요? 기스몬티의 10현의 나일론 기타의 음색은 흔희 메쓰니와 이씨엠 동료인 랄프 타우너의 음색과 유사하다는 평도 있다고 합니다. 댓글로 팻 메쓰니와의 연주도 남기겠습니다.

또한 헤이든의 오리지널인 Silence를 Keith Jarrett이 연주한 버전과 기스몬티의 피아노 솔로로 비교 감상해보시면 좋을 듯 하고요. 기스몬티가 피아니스트로서 트랙 "Lôro" 과 "Frevo" 또한 빛나는 연주라고 합니다. 즐감하시길요!!!


Charlie Haden and Egberto Gismonti의 라이브 앨범
- In Montreal(2001년)


레이블: ECM
녹음일: 1989년 7월 6일
발매일: 2001년
길이: 78:55
스타일: Post Bop
프로듀서: Manfred Eicher

Track listing(표기된 곡 이외는 모두 Egberto Gismonti의 작곡)
1."Salvador" - 7:36
2."Maracatú" - 9:21
3."First Song" (Charlie Haden) - 6:28
4."Palhaco" (Gismonti, Haden) - 9:19
5."Silence" (Haden) - 9:48
6."Em Família" - 10:03
7."Loro" - 7:31
8."Frevo" - 6:43
9."Don Quixote" (G. E. Carneiro, Gismonti) - 12:02


Personnel
Charlie Haden — bass
Egberto Gismonti — guitar, piano












Egberto Amin Gismonti (1947년 12월 5일생)는 브라질 출신의 작곡가, 기타리스트, 피아니스트이다.

전기

Gismonti는 브라질 리오 데 자네로의 Carmo의 음악가족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이탈리아 시실리 출신이고 아버지는 레바논의 베이루트 출신이었다. 6살에 그는 브라질 음악당에서 피아노를 시작했다. 15년 동안 브라질에서 클래식 레퍼토리를 공부한 후에 그는 모던 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파리에 갔다. 그는 Anton Webern와 Schoenberg의 학생이었던 작곡가 Jean Barraqué의 학생으로 공부한 후에 Nadia Boulanger (1887–1979)밑에서 공부했다. Boulanger는 기스몬티에게 그의 브라질의 경험을 음악에 집중시키라고 격려를 했다. Gismonti는 기타를 독학으로 배웠고 브라질로 돌아온 후 그는 악기의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6현 이상의 기타를 디자인했다. 마치 키보드처럼 건현에 접근해 기스몬티는 한명의 기타 연주자 이상이 연주하는 것처럼 연주를 들려주는 인상을 주었다. 기스몬티의 아마존 유역의 Xingu지역의 체류는 영구적인 인상을 남겼다. 이것은 "Yualapeti" 와 "Sapain" (Yualapeti shaman, Sapain) 같은 곡조로 음악 속에 녹아냈고 Xingu에 헌정하게 되는 앨범 Danças das Cabeças (Dances of the Heads, 1977), Sol de Meio Dia (Mid-day Sun, 1978)와 Duas Vozes (Two Voices, 1984)를 녹음하게 된다.

기스몬트의 음악적 경력은 50년을 넘었다. 앙상블 포맷과 음악적 협연자들, 레코딩 회사의 주요한 앨범들은 인정을 받았다. 그의 가장 중요한 앙상블은 Mauro Senise (saxophone and flutes), Zeca Assumpção (bass)와 Nenê (Realcino Lima Filho, 드럼과 퍼커션) 퍼커션의 Naná Vasconcelos과의 트리오 Charlie Haden (bass)과 Jan Garbarek (saxophone)과의 트리오 뿐만 아니라 브라질 그룹인 Academia de Danças를 포함한다. 그의 첫 번째 ECM 레코딩인 Dança das Cabecas는 스테레오 리뷰에서 그 해의 앨범으로 노미네이트 되었고 1977년 'Großer Deutscher Schallplattenpreis' 를 수상했다.




2.

찰리 헤이든(Charles Edward Haden)(1937년 8월 6일 - 2014년 7월 11일)은 색소포니스트 Ornette Coleman과의 오랜 협연으로 유명한 재즈 더블베이시스트이다.

헤이든은 미국 미주리주에서 태어나, 가끔 라디오에 출연해 컨트리 음악이나 미국 민요를 연주하곤 할만큼 음악적인 가정에서 자라났다. 헤이든은 두살 때 이미 전문적인 가수로 데뷔를 했고, 14살에 가벼운 소아마비를 앓을 때까지 계속 가족과 함께 노래를 했다. 소아마비는 그의 목 근육과 성대에 상처를 남겨 그 결과로 헤이든은 노래를 부르면서 음 높이를 조절할 수 없게 되었다. 소아마비를 앓기 몇 년 전 헤이든은 재즈에 흥미를 보여 형의 더블 베이스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는 보컬 대신 베이스 연주자가 되었고, 1950년대 중반에 LA로 자리를 옮겨 피아니스트 Hampton Hawes나 색소포니스트 Art pepper와 협연하는등, 빠른 속도로 전문 연주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헤이든은 50년대 후반과 60년대에 앨범 ‘The Shape of Jazz To Come(앞으로 다가올 재즈의 모양)’으로 정점을 이룬 오넷 콜맨과의 실험적인 공연을 함께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이 앨범은 당시 많은 비평적인 찬사와 비판을 받았었다. 헤이든은 하모로딕(오넷 콜맨이 그 당시 새로 주창했던 재즈 음악의 이론) 스타일의 연주가 처음에는 너무 혼란스러워서 그냥 묵묵히 콜맨의 진행을 따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그가 공연 때 스스로만의 연주를 시작할만한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은 그 후의 일이다.

오넷 콜맨과의 협연 말고도 헤이든은 Keith Jarret의 트리오에 속해 있었으며 Paul Motian과 Dewey Redman과 함께 “American Quartet”으로 연주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Old and New Dreams’라는 그룹에 참가했다.

그는 1970년대에 Carla Bley에 의해 대규모로 편성된 Liberation Music Orchestra(LMO)를 이끌었다. 그들의 음악은 매우 실험적이었고, 재즈와 정치적 음악활동의 영역을 동시에 개척하는 참신한 시도였다. 스페인 내전을 주제로 다룬 LMO의 첫 앨범을 비롯하여 일반적인 재즈 스탠다드로는 여겨지지 않는, 색다른 주제를 가진 장르의 음악을 개척하는 것은 그의 Quartet West와 함께 찰리 헤이든 음악의 중요한 특징이 되었다.

1987년에 결성된 찰리 헤이든의 쿼텟 웨스트는 색소폰의 Ernie Watts, 피아노의 Alan Broadbent, 드럼의 Larance Marable로 구성 되었다. 이 그룹은 Broadbent의 푸릇푸릇하고 현악을 동원하기도 하는 로맨틱한 편곡과 많은 어워드의 수상자로 인기를 얻었다. 헤이든은 프로듀서 Hank Jones와, 그룹의 동료들과 함께 ‘American Hymns’에서의 미국 전통 음악, ‘Always Say Goodbye’에서의 필름 누아르 음악, ‘Nocturne’에서와 같은 쿠바 전통 음악등의 발견을 통해 새로운 종료의 영가를 개척하였다.

1997년 후반에 그는 기타리스트Pat Metheny와 함께, 그들이 미주리에서 겪었던 유년 시절에 영향을 받았던 음악들, 그들이 ‘미국적인 음악’이라 부르는 음악들을 재발견 했다. 이 협연은 그들의 앨범 ‘Beyond the Missouri Skies (Short Stories)’와 그들이 함께한 세계 순회 공연을 통해 결실을 맺었다.

찰리 헤이든은 그의 특징인 시적인 베이스 연주와 함께, 현재 가장 존경받는 재즈 베이스 연주자이자 재즈 작곡가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의 딸인 Petra와 Rachel은 That Dog이라는 그룹에 속해있었던 뮤지션이며, Petra는 현재 That Dog을 나와 인디 락 그룹인 The Decemberists에 속해있다.